흥행의 신과 함께! 2018 주요 배급사별 한국영화 라인업

5년 연속으로 극장 관객수가 2억명을 돌파했지만 시장이 지금보다 확대될 것이라 예상하는 영화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대했던 대작들이 우르르 무너져내리고, 참신한 기획을 무기로 한 중급 규모의 영화들이 선전했던 2017년 한해였다. 시장 정체기에서 한정된 라인업을 가지고 2018년 흥행전선에 뛰어들 주요 배급사들의 고심이 배어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CJ E&M 영화사업본부(이하 CJ)의 2017년은 아쉬움 자체였다. 782만명을 동원한 <공조> 이후 이렇다할 흥행작을 찾아보기 어렵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군함도>는 이런저런 구설수로 흔들렸고, 김수현을 내세운 <리얼>은 올해의 최대 망작으로 손꼽힐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남한산성>과 <침묵>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연말 개봉한 <1987>로 만회를 노리고 있지만 <신과함께-죄와 벌>의 기세에 이마저도 불안한 상황이다. 수년간 매출과 관객수 1위를 유지해 온 CJ가 다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준비한 2018년 작품들을 만나보자.

감독 | 최성현
출연 |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물간 복싱선수인 형 조하(이병헌)와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피아노 연주, 게임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동생 진태(박정민),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밖에 착한 아들 진태만 바라보며 살아온 엄마 인숙 역에 윤여정과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자취를 감춘 최고의 피아니스트 가율 역에 한지민, 진태네가 세들어 사는 집주인 홍마담 역에 김성령이 출연한다. 오는 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감독 | 노동석
출연 | 강동원, 한효주, 김의성

거대한 권력에 의해 암살범으로 지목된 후 쫓기게 된 평범한 택배기사 김건우(강동원)의 이야기로 한효주와 김대명, 김성균이 건우의 대학 동창을, 암살범으로 몰린 건우를 돕는 의문의 남자 민씨를 김의성이 연기한다.

감독 | 윤종빈
출연 |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군도>로 인연을 맺은 이성민과 <범죄와의 전쟁>을 함께한 조진웅이 다시 합세하고, 흥행배우 황정민과 <아수라>의 주지훈까지 윤종빈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영화는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의 안기부 요원이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남북 수뇌부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첩보전을 그렸다.

감독 | 홍창표
출연 | 심은경, 이승기

액운이 낀 팔자로 소문난 송화 옹주(심은경)의 혼사를 위해 부마 간택이 시작되고, 뛰어난 역술로 궁합풀이를 담당하게 된 서도윤(이승기)과 송화 옹주가 궁궐 밖에서 신랑감 후보를 직접 확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역학 3부작 중 <관상>과 <명당>의 사이를 잇는 두번째 영화다.

감독 | 장재현
출연 | 이정재, 박정민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며 사이비 종교 문제를 조사하던 박목사(이정재)가 신흥 종교와 관련된 사슴동산을 수사하면서 초현실적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검은 사제들>로 데뷔한 장재현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다.

감독 | 이언희
출연 |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전편 <탐정: 더 비기닝>에서 탐정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만화방 주인이던 강대만(권상우)과 전설적인 강력계 형사였지만 아내에겐 한없이 약한 노태수(성동일)가 드디어 함께 탐정사무소를 차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 여기에 멘사 회원이자 사이버 수사대 출신이지만 지금은 사이버 흥신소를 운영하는 여치(이광수)도 합세한다. <미씽: 사라진 여자>의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 | 이종석
출연 | 현빈, 손예진

위기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범죄 수사극.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 3팀 하채윤 경위 역을 손예진이, 인질납치범 민태구 역을 현빈이 맡는다.

감독 | 김병우
출연 | 하정우, 이선균

‘PMC’는 민간 군사기업(Private Military Company)의 약자로 영화는 판문점 30m 아래 지하 벙커 회담장에서 벌어지는 비밀 작전에 글로벌 민간 군사 기업의 한국인 용병 에이헵(하정우)과 그의 팀원들이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실시간 전투 액션 영화다.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 | 추상민
출연 |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세령호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살인 사건,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 그리고 7년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렸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해마다 아쉬운 결과가 반복된 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롯데)였지만 2017년 성적은 나쁘지 않다. <7호실>을 제외하곤 <해빙>, <보안관>, <청년경찰>이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무섭게 흥행을 달리는 <신과함께-죄와 벌>은 롯데의 첫 천만 영화를 바라보는 중이다. 좋은 기운을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2018년 라인업을 살펴보자.

감독 | 조근현
출연 | 정우, 김주혁, 정진영

고전 흥부전을 새롭게 각색한 영화다. 배우 정우가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 작가 연흥부 역을 맡고 고(故) 김주혁은 백성을 돌보는 지혜로운 양반이자 흥부(정우)에게 깨우침을 주는 조혁을 연기한다. 여기에 천우희, 진구 등 연기파 배우들이 특별출연해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감독 | 김대웅
출연 |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왕년의 레슬러 귀보, 촉망받는 레슬링 유망주 아들 성웅 부자가 윗집 가족과 예기치 않게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까지 연속해서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 대세배우로 자리 잡은 유해진은 레슬링 선수인 아들을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하는 아버지 귀보 역을 맡는다.

감독 | 이장훈
출연 | 소지섭, 손예진

100만부 이상 판매된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 마동석

수홍(김동욱)과 새로운 재판을 진행하는 저승사자 삼차사의 인과 연, 그리고 현세의 사람들을 돕는 성주신(마동석)과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감독 | 변혁
출연 | 박해일, 수애

미술관 부관장과 정치계에 입문한 교수 부부의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한 욕망과 그들만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 박해일과 수애가 출연하고 변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 | 이재규
출연 |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생각하는 친구들과 배우자들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식사시간 동안 서로의 휴대폰을 공유하는 게임을 하며 드러나는 각자의 은밀한 비밀 이야기. 조진웅, 유해진이 출연한다.

2017년 유일한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를 탄생시킨 쇼박스는 실속 면에서 단연 최고다. <특별시민>, <희생부활자>의 부진이 아쉽지만, <프리즌>, <살인자의 기억법>, <꾼>이 모두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2018년에도 높은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작품의 면면을 알아보자.

감독 | 김석윤
출연 |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이민기, 김범

조선판 셜록 홈즈라 불리며 사랑받은 김명민, 오달수가 흡혈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뭉쳤다. 여기에 기억을 잃었지만 이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여인으로 김지원이 출연하고,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의문의 인물로 이민기가 특별 출연한다.

감독 | 우민호
출연 |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197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송강호)과 그를 돕고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배두나, 조정석, 이성민 외에도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개성과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 작품.

감독 | 박누리
출연 |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영화 <돈>은 부자가 되길 꿈꾸는 신입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류준열이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을 연기하고, 유지태가 작전설계자 번호표 역을 맡는다. 아울러 충무로 신스틸러로 급부상 중인 조우진도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감독 | 김태균
출연 |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암수살인은 피해자가 있고 사건도 발생했으나, 신고가 되지 않고 사체도 발견되지 않아 수사기관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살인사건을 말한다. 영화는 감옥에 갇힌 살인범이 숨겨왔던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면서 시작되는, 살인범과 형사의 심리 대결을 다룬다. 김윤석이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를, 주지훈이 살인마 강태오를 연기한다.

감독 | 정범식
출연 | 위하준, 이승욱, 박성훈, 문예원, 박지현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 ‘곤지암 정신병원’을 생중계하는 공포체험단이 촬영한 영상으로 만든 체험형 공포영화. 위하준, 이승욱, 박성훈, 문예원, 박지현 등이 출연한다.

감독 | 한준희
출연 | 공효진, 류준열, 염정아

<뺑반>은 경찰 뺑소니 사고 처리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류준열은 뺑반의 에이스 민재를, 공효진은 광수대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형사 시연을 연기한다. 염정아는 이 영화에서 형사반장 역을 맡는다. <차이나타운>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의 작품이다.

쉼 없이 흥행 최전선을 달려온 NEW는 숨을 고르는 중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루시드 드림>, <원라인>, <악녀>, <장산범> 등 기대작들이 잇달아 실패했고 <더 킹>, <강철비>가 겨우 체면을 살렸다. 극장사업 진출과 중국과의 협업 등을 기회 삼아 2016년 <부산행>의 영광을 2018년에는 되찾을 수 있을까?

감독 | 연상호
출연 |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우연히 초능력이 생긴 아빠 신석헌(류승룡)과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다.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 | 이해영
출연 | 조진웅, 류준열, 김주혁,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형사 원호(조진웅)가 아시아 최대의 마약 커넥션을 이끄는 정체불명의 보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이 선생의 조직원인 락(류준열)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이밖에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고(故) 김주혁이 출연한다. 이해영 감독의 신작.

감독 | 조규장
출연 | 이성민, 김상호, 진경

영화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우연히 목격한 그날, 살인범과 눈이 마주쳤다는 설정으로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살인을 목격한 후 가장 안전해야 할 자신의 집이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되어버린 주인공 상훈 역에 이성민, 목격자 하나 없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범인을 쫓는 형사 재엽을 김상호가 연기한다.

감독 | 김광식
출연 |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안시성>은 당나라 50만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안시성주 양만춘이 이끄는 고구려군의 88일간의 치열했던 전투를 담아낸 작품이다. 조인성이 양만춘 장군, 남주혁이 연개소문의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침투하는 병사 사물을 연기하고, 박성웅은 당태종 역, 유오성은 연개소문 역을 맡는다.

감독 | 김성훈
출연 | 현빈, 장동건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공조> 김성훈 감독의 신작이다. 현빈은 인간의 살을 뜯고 피를 마시는 아귀의 창궐을 막으려는 조선 최고 무공 소유자 이청을 연기한다. 첫 사극 도전을 하는 장동건은 이청과 대립하는 병조판서 김자준 역을 맡는다.

감독 | 민규동
출연 | 김희애, 김해숙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많은 법정 투쟁 중 전무후무하게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내 일본 재판부를 발칵 뒤집었던 관부 재판 실화를 다뤘다. 관부 재판 원고단의 단장을 맡아 법정 투쟁을 이끄는 문정숙 역을 김희애가, 그의 도움으로 일본 사업부에 당당히 맞서는 생존자 배정길 역을 김해숙이 연기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간신>(2015)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 | 강형철
출연 |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영화 <스윙키즈>는 한국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탭댄스에 빠진 북한군 소년 로기수(도경수)와 각기 다른 사연과 꿈을 안고 춤을 추게 된 오합지졸 댄스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미 창작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사랑을 받은 작품. <써니>, <타짜-신의 손>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 | 이병헌
출연 |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출연하고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는 코미디 영화. 바람이 거세기로 유명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일탈을 통해 두 가족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감독 | 오성윤, 이춘백
목소리 출연 |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진정한 자유를 향해 달리는 반려견들의 여행기를 담은 장편애니메이션으로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등이 목소리 출연한다.

2016년 <밀정>으로 재미를 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 프로덕션은 2017년 <싱글라이더>, <브이아이피>를 내세웠지만 흥행은 부진했다. 2017년 <대립군>을 내놓았던 이십세기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반면 <범죄도시>, <아이 캔 스피크> 등 눈에 띄는 흥행을 일궈낸 중소배급사 메가박스플러스엠과 리틀빅픽쳐스는 2018년에도 차별화를 내세워 시장에 도전할 태세다. 이밖에 CGV아트하우스, 씨네그루 등의 2018년도 눈여겨볼 만하다.

감독 | 김용완
출연 | 마동석, 권율, 한예리

팔씨름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룬 영화에는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전설의 팔씨름 선수 마크 역은 최근 <범죄도시>로 완벽하게 흥행배우로 자리잡은 마동석이, 잔머리만 굴리는 삼류 프로모터 진기 역은 권율이 연기한다. 한예리는 생활력 강한 싱글맘이자 32년 만에 마크 앞에 나타난 여동생 수진 역을 맡는다.

감독 | 박훈정
출연 | 김다미, 최우식, 조민수, 박희순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이다. 영화 <마녀>는 생체실험을 통한 살인병기로 훈련된 여고생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가운데 범죄에 휘말린다는 이야기다. 김다미, 최우식, 조민수, 박희순이 출연한다.

감독 | 이정범
출연 |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비밀경찰 조필호가 사건의 배후로 의심되는 거대 기업의 비밀과 결정적인 증거를 가진 한 고등학생을 추적하는 이야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감독 | 김지운
출연 |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근미래, 남북한이 7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통일할 것을 선포한 가운데 반통일 무장테러단체와 경찰조직 특수기동대, 통일정책에 반대하는 공안부의 암투와 격돌을 그리는 작품이다. 강동원은 최정예 특수기동대원 임중경을, 정우성은 특수기동대 훈련소장 장진태를, 김무열은 공안부 소속 한상우를 맡는다. 그밖에 한효주와 한예리도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한다.

감독 | 이환경
출연 | 정우, 오달수

가택연금 중인 예비 대선주자와 이웃집을 감시하는 국가비밀정보요원의 수상하고도 은밀한 거래를 다룬 영화. 정우와 오달수가 출연하고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감독 | 김지훈
출연 | 설경구, 오달수, 천우희, 문소리, 고창석

명문 국제중학교의 한 남학생이 호수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자 같은 반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로 소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설경구, 오달수 외에 학생들의 부모 역으로 고창석, 문소리, 김홍파가 출연하고, 강신일이 교장, 천우희가 담임 선생님을 맡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화려한 휴가>, <7광구>, <타워> 등을 연출한 김지훈 감독 작품이다.

감독 | 임순례
출연 |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청춘을 연기하는 김태리와 류준열이 캐스팅돼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다.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고단한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이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와 은숙(진기주),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감독 | 이준익
출연 | 박정민, 김고은

힙합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들고 찾아온 이준익 감독의 13번째 작품으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인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인 선미(김고은)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다.

감독 | 박희곤
출연 |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역학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배우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등이 출연한다. 영화 <명당>은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욕망과 암투를 그린 사극으로, 가문의 묏자리를 빼앗기고 부모까지 잃은 젊은이가 왕에게 복수를 도모하는 이야기다. 조승우는 조선 최고의 지관 박재상을, 지성은 명당을 빼앗아 최고 권력가가 되려는 야심을 가진 흥선군을 연기한다.

감독 | 이민재
출연 |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특별한 놈으로 인해 개성 넘치는 가족과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코미디.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등이 출연한다.

감독 | 홍기선
출연 |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국방부 군수본부 항공부품구매과 과장으로 부임한 박대익 중령의 내부고발을 다룬 이야기로 김상경과 김옥빈, 최귀화 등이 출연한다.

감독 | 김백준
출연 | 이원근, 이이경, 박규영

이원근, 이이경, 박규영 등 충무로의 차세대 유망주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는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과 그의 목표가 된 소녀, 그리고 소녀를 지키고자 어려운 싸움을 시작한 재영, 세 사람을 둘러싼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다.

감독 | 이창동
출연 | 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

이창동 감독이 영화 <시> 이후 오랜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버닝>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유아인), 벤, 해미(전종서)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이야기다. 수개월간의 오디션을 통해 이창동 감독에게 발탁된 전종서의 연기도 기대포인트다.

감독 | 이수진
출연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도의원 구명회(한석규)와 사고로 억울하게 아들을 잃은 유중식(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유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던 련화(천우희)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다. <한공주>를 연출한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 | 차성덕
출연 | 김향기, 김호정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19살의 소녀가장 영주가 교통사고 가해자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김향기가 영주 역을, 김호정이 가해자의 아내 향숙 역을 맡았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심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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