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익숙할 때도 되었건만…에즈라 밀러는 언제나 그렇듯 예상치 못한 스타일로 나타난다. 4차원을 넘어 12차원 쯤 되는 것 같은 그의 독특한 패션 세계를 살펴보자....
12차원 에즈라 밀러의 신비한 패션 사전가크기인쇄작성일: 2018년 11월 21일 오전 12:12:00 | 수정일: 2018년 11월 21일 오전 12:12:00씨씨네플레이 이제는 익숙할 때도 되었건만…에즈라 밀러는 언제나 그렇듯 예상치 못한 스타일로 나타난다. 4차원을 넘어 12차원 쯤 되는 것 같은 그의 독특한 패션 세계를 살펴보자. 최근 단연 화제가 되었던 옷. 이 옷을 두고 여러 해석이 있었다. 외계인설, 디멘터설 등. 흔하디 흔한 롱패딩을 이렇게 파격적으로 소화하다니. 시작부터 세다. 올블랙 롱패딩 파격 패션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이번엔 한 마리의 헤드위그로 변신했다. 자세히 뜯어보면 더 기이하다. 손대면 찔릴 것 같은 삐죽거리는 머리카락도 모자라 귀 윗머리도 파격적으로 밀었다. 손바닥엔 아바다 케다브라 단어를 빼곡히 적었다. 손바닥 땀 때문에 일어난 번짐 효과로 괴이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헤드위그 골무(?)로 자신의 옷이 헤드위그 룩임을 강조했다. 그윽한 눈빛에 시선을 뺏겨 특이점을 모르겠다고? 손가락까지 이어진 핑크색 터틀넥. 옷 위에 낀 반지. 하긴. 이정도는 평범하다. 코믹콘 현장에 <슈퍼마리오> 게임 속 핑크 버섯 코스튬을 하고 나타난 적도 있다. 코믹콘에서 단연 눈에 띄는 룩이었다. 새빨간 고무장갑(?)을 낀 채 다소곳이 모은 두 손. 염주 목걸이와 의미 모를 깃털 장식이 오묘한 조화를 이뤘다. 그래도 에즈라의 패션을 너무 이상하게만 생각하지 말자.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섬유 산업에 대해 알고 난 뒤 중고 옷만 입었다고 밝힌 적도 있다. 그러니 목끝까지 올리면 얼굴이 사라질 것만 같은 파워 깃이 달린 눈부시게 노란 옷을 입어도 신비로운 문양의 깔맞춤도 다 에즈라 밀러만의 패션 철학으로 이해해보자. 그의 패션이 독특해 보이는 데는 성별에 구애 받지 않는 옷을 즐겨 입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플레이보이> 잡지 화보에서도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컨셉의 화보를 찍어 화제가 되었다. 토끼 머리띠에 높은 하이힐, 여성용 시스루 의상까지 파격적으로 소화했다. 세상 단정한 화보도 단정하게 안 보이는 마법 같은 소화력! 에즈라 밀러는 멀쩡한 옷도 특이하게 보이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즐긴다. 바로 이런 식. 이런식이다. 기자는 이번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사진 자료를 찾으면서 몇번의 탈덕 위기가 있었음을 밝힌다. 여러분도 그럴까봐 마무리는 잘생긴 에즈라로…★ 씨네플레이 조부용 기자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네이버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