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 배우가 되기 전 지독하게 가난했다. 그래서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신발 판매원, 슈퍼마켓 계산원, 구두 청소부, 가구 옮기는 일, 과일 닦기, 신문 배달원, 영화관 좌석 안내원, 카네기 홀 안내원 등의 일을 했다.
그는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관 안내원 아르바이트 때 계단을 내려오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감탄하다가 해고된 적이 있다고 말한 적 있다.
2.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1961년으로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21세였다. 리얼한 연기 연습을 위해 불법 경로를 통해 무기를 구입한 것이었던 것. 과도한 연기 열정의 결과였다.
3. 알 파치노는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다. 그렇지만 3명의 자녀를 두었다. 2009년부터 40세 연하의 루실라 솔라와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39세 연하의 여자 친구 메이탈 도한과 데이트 사진이 포착되었다.
Ⅰ 알 파치노가 거절한 유명 캐릭터들 Ⅰ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맡은 역할을 거절했다. 더스틴 호프만은 이 영화로 오스카, 골든 글로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남우 주연상을 휩쓸었다. 심지어 더스틴 호프만이 이 영화로 오스카 수상할 때 알 파치노도 <용감한 변호사>로 수상 후보에 올랐었다.
<귀여운 여인>의 리처드 기어 역할 역시 자신과 맞지 않아서 거절했고, <다이하드> 브루스 윌리스 역할도 거절했다.
<스타워즈>의 한 솔로 역할도 거절했다. 결국 그 역할은 모두가 알다시피 해리슨 포드에게 돌아갔다. 알 파치노는 "가장 아까운 배역이었다"며 "작품과 배역 보는 눈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4. 많은 유명 캐릭터들을 놓쳤지만 그럼에도 오스카, 토니상, 에미상 3관왕을 차지한 배우다. <여인의 향기>로 오스카 남우 주연상을, <더즈 어 타이거 웨어 어 넥타이>로 토니상 남우 조연상, <더 베이식 트레이닝 오브 패블로우 허멀>로 토니상 남우 주연상을 받았으며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5. IMDB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와 최악의 영화 1위 리스트에 오른 배우다. 최고의 영화는 <대부>, 최악의 영화는 <갱스터 러버>였다.
6. 범죄 조직 두목이 찰떡? <대부> 트릴로지, <스카페이스>, <딕 트레이시>에서 범죄 조직 두목을 연기했다.
7. 그는 <대부>의 마이클 코를레오네 역할 오디션에서 스튜디오 대표에게 수차례 거절당했지만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강력하게 알 파치노를 캐스팅하길 원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8. 연기 경력 초기에 이탈리아 이름이 주는 틀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소니 스콧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했었다. '소니'는 그의 어린 시절 별명이었다.
9. <뜨거운 오후>, <대부>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던 존 카제일과 10대 때부터 친구였다.
10. 알 파치노는 같은 역할로 오스카상 후보에 2번 올랐다. <대부>에선 남우조연상 후보, <대부2>에선 남우주연상 후보였지만 둘 다 수상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덧붙이자면 <대부>와 <대부 2>는 오스카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11. <대부>는 그의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히지만, 돈을 벌진 못했다. 스튜디오에 1만 5천 달러의 빚이 있었기 때문이다.
12. 그해 최악의 영화들에게 상을 주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 영화는 바로 <잭 앤 질>. 영화는 최악의 작품상, 남우주연상도 함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