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부남이기까지? 깜짝 결혼 소식 전한 스타 5

 
평생을 함께할 인연을 만나 새로운 미래를 결심하는 것만큼 빛나는 순간이 또 있을까. 갑작스러운 연애, 결혼 소식이 들리는 요즘. 축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생의 2막을 새롭게 시작할, 깜짝 결혼을 알린 스타를 모아봤다.

강소라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이다정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 <써니> 하춘화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강소라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17일, 강소라는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시하며 이와 같은 소식을 알렸다. 그는 “블링블링 여러분들께서 친동생 혹은 친구, 언니, 누나처럼 여겨주신 저. 강소라가 8월 말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과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과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강소라의 예비 신랑은 연예인이 아닌 30대 후반 한의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속사 관계자는 “오는 2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식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결혼식이) 직계 가족만 함께 하는 자리로 대체됐다.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전진

<논스톱4>, <구미호 외전> 등 2000년대 초 배우로 활동한 바 있는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이 9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난 5월 손편지를 통해 “어릴 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던 저에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라며 결혼을 고백한 그는 “앞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오랜 시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신화창조 여러분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는 14일 소속사 측은 “전진이 9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용히 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진의 예비 신부는 세 살 연하의 승무원으로, 두 사람은 친한 후배의 지인을 통해 인연을 맺어 3년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연희
 
배우 이연희 역시 올 5월 자필 편지로 갑작스레 결혼 소식을 밝혔다. 데뷔 이래 공개 연애도 한 적 없을 정도로 사생활이 잘 드러나지 않았던 그였기에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이연희는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한다”며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연희에게 많은 축복을 부탁한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새 신부 이연희는 시네마틱 드라마 <SF8 – 만신>을 통해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배우로서도 새로운 행보를 보여주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모았다.

류승범
 
연예계 대표 보헤미안 배우, 류승범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6월 류승범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류승범과 교제 중인 여자 친구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승범의 예비 신부는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인 화가로, 3년간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된 것. 류승범은 곧장 개인 SNS를 개설해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마음속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남겼다. 또,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준 사람”이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말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득녀 소식까지 전한 두 사람은 현재 프랑스에 머물며 육아에 전념, 곧 지인들만 초대해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성준
 
깜짝 혼인 사실을 공개하며 한차례 화제가 됐던 스타도 있다.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해 얼굴을 알린 성준이다. 2018년 12월 군입대한 그는 올 2월 갑작스러운 혼인 사실과 함께 2세 탄생 소식을 소속사를 통해 공개했다. 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성준은 군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군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이 생겨났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성준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이해해 주신다면 기쁠 것 같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성준은 아내와의 늦은 결혼식을 준비해왔다고. 12일 소속사 측은 “성준이 9월 12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공식 보도했다. 비연예인인 아내를 고려해 식은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씨네플레이 문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