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CJ ENM 제공 자료사진]](/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p-northeast-2.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7-04%2F0d6891ef-59c2-435d-b440-931d0653b1d9.jpg&w=2560&q=75)
뉴욕타임스(NYT)가 실시한 대규모 독자 설문조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NYT는 2일(현지시간) 2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개봉한 <기생충>이 최고 영화로 꼽혔다.
한국 영화는 이번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5)가 40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5)이 49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가 67위에 올랐다. 특히 <올드보이>와 <살인의 추억>은 지난달 NYT가 영화 전문가 500명의 평가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서 각각 43위와 99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독자 투표에서는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NYT 독자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위에 오른 <기생충>
[NYT 홈페이지 캡처]](/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p-northeast-2.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7-04%2F87c719ac-ec75-4039-bc0b-91ff343ec0f5.jpg&w=2560&q=75)
2위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3위는 코엔 형제 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가 차지했다. 이어서 <데어 윌 비 블러드>(2008), <인터스텔라>(2014), <다크나이트>(2008), <매드맥스:분노의 도로>(2015),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이터널 선샤인>(2005), <소셜네트워크>(2010)가 4위부터 10위까지 선정됐다.
주목할 점은 <기생충>이 지난달 27일 NYT가 영화 산업 전문가 500명의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전문가와 일반 관객 모두에게 <기생충>이 21세기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