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스릴러, 드라마 등 안상태의 스펙트럼은 무한히 발전하는 중이다. 그는 제 역량을 스스로 입증해 보이기라도 하듯 단편 영화를 묶어 스크린에 상영했다. <적구>를 포함해 <커버>, <봉>, <수토커>, <싱크로맨> 총 다섯 작품이 묶인 옴니버스형 영화 <안상태 첫번째 단편선>이다. 최근 종로 허리우드 극장 실버영화관에서 상영을 마쳤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좋아하는 영화 작업을 계속하려고 한다. 제 영화가 상영관에서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며 상영 소감을 밝혔다. 영화를 향한 그의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안상태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각을 오래 하고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고, 보는 사람을 설득시키기 위한 완벽한 거짓말을 하는 건데 스토리를 내 마음대로 타당성 있게, 누군가의 인생을 만드는 그런 재미가 있다. 그게 영화를 만드는 원동력이지 않나 싶다”라며 영화를 제작하는 이유를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