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출연 릴리 콜린스, 필립핀 르로이-뷔리우, 애슐리 박

방송 2020,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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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최애’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제작자 대런 스타와 넷플릭스가 손을 잡고 만든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에밀리(릴리 콜린스)로 시작해 가브리엘(루카스 브라보)로 끝나는 드라마다. 에밀리 때문에 봤다가 가브리엘에 입덕하고 끝나기 때문. 시리즈가 끝나고 두 가지 질문이 머리에 남았다. ‘왜 우리집 아래층엔 이런 훈남이 살지 않는 것인가, 그는 어쩌면 이름마저 브라보인 것인가’. 개인적으로 시리즈 속 가브리엘 캐릭터와 그들의 삼각관계가 썩 마음에 든 것은 아니었으나, 아닌 걸 알면서도 끌리는 에밀리처럼 그가 등장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브라보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일을 핑계로 사심을 잔뜩 채울 수 있었던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루카스 브라보에 대한 모든 것이다.


루카스 브라보 인스타그램

#880326 #프랑스인

원어민과 같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루카스 브라보는 1988326일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서 태어난 프랑스인이다. 공교롭게도 그가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연기한 가브리엘 또한 니스 출신으로 나온다.


샤넬 광고 중 한 장면

#모델_출신_배우

186cm의 루카스 브라보는 훤칠한 피지컬과 빼어난 외모를 십분 활용해 2013년 모델로 데뷔한다. 다수의 유명 광고에 참여한 그는 2017년 샤넬 광고에 얼굴을 내밀기도. 모델 데뷔와 함께 배우 활동도 함께 시작한 그는 <프리 벨 래 비>(Plus belle la vie), <T.O.C.>, <스마트 애스>(Smart Ass) 등 여러 프랑스 TV 시리즈와 영화에 출연해왔다.


다니엘 브라보

#우리_아빠는_축구선수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열 세번 출전하며 활약한 유명 축구선수 다니엘 브라보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생활했고, 모델 데뷔 후에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을 했다. 모국어인 프랑스어만큼이나 유창한 영어 실력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섹스 앤 더 시티>

#섹스앤더시티_그리고_에밀리파리에가다

앞서 이야기했듯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프로듀서였던 대런 스타가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이다. <섹스 앤 더 시티>의 굉장한 팬이었던 루카스 브라보는 그와 함께 작업하게 되어 굉장히 기뻤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실제로_수셰프_경력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프랑스 레스토랑의 셰프를 연기하는 것이 몹시 잘 어울린다 했더니 그는 실제로 레스토랑에서 수셰프로 일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처음 <에밀리 파리에 가다> 대본을 받았을 때 이건 나를 위한 역할이다고 생각했다고. 에밀리에게 오믈렛을 만들어주던 장면에서도 그가 실제로 요리를 한 것이라고 한다.


루카스 브라보 인스타그램

#나는_자연인이다

루카스 브라보의 인스타그램 링크를 보면 동물 복지에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그는 아침에 새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때문인지 한때 숲에서 살았던 경험도 있다고. 또 숀 펜이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 <인 투 더 와일드>에 깊은 감명을 받고 주인공 크리스토퍼가 탔던 버스를 보기 위해 알래스카로 떠나기도 했다. 그곳에서 3일 만에 버스를 발견하고는 그 버스에서 일주일 동안 살았다는 후문.


루카스 브라보 인스타그램

#여자친구_없음

여러분 모두 브라보! 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여자 친구가 없다는 희소식이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묘사한 프랑스인들의 연애 관념을 참고하자면 여자친구의 유무가 크게 의미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공식적으로 그의 옆자리는 비어있는 셈.


(왼쪽부터) 아미 해머, 루카스 브라보

#아미해머_닮은꼴

영화 <론 레인저>, <맨 프롬 엉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에 출연한 미국 배우 아미 해머와 외모가 꽤 닮았다. 훤칠한 키뿐만 아니라 밝은 갈색 머리와 푸른 눈동자, 어딘지 모르게 사연 있는 듯한 분위기가 묘하게 비슷하다. 아미 해머 또한 영화 <백설공주>에 앤드류 알콧 왕자로 출연하며 릴리 콜린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루카스 브라보 인스타그램

#에밀리_파리에_가다_시즌2

얼마 전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우린 시즌 1에서 씨앗을 심었다. 카미유와 에밀리의 관계는 다소 애매모호하고, 가브리엘은 그 두 사람과 풀어야 할 것이 남았다”고 말했다. 또 “파리에서 마주칠 일은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았다. 이젠 대런의 손에 달렸다”고 언급하며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2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차기작도_파리에서_생긴_

현재 촬영중인 그의 차기 영화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Mrs Harris Goes to Paris)이다. 영화는 1950년대 런던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해리스 부인이 크리스찬 디올의 드레스와 사랑에 빠져 이를 사겠다는 일념 하나로 돈을 모아 파리로 떠나며 겪는 일을 그린다. 미국의 작가 폴 갈리코의 소설 <미시즈 애리스 파리에 가다고>(Mrs. 'Arris Goes to Paris)가 원작으로, 1992년 동명의 TV 영화가 제작된 바 있으며 이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영화 <말레피센트> 시리즈와 <팬텀 스레드> 등에서 열연한 영국 배우 레슬리 맨빌이 해리스 부인으로 출연하며, 루카스 브라보는 앙드레를 연기한다


씨네플레이 객원기자 B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