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에는 종류의 세계가 있다. 기존에 있던 세계를 비틀어 것과 전에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낸 . 전자의 경우 <>, <니모를 찾아서>, <토이 스토리> 시리즈 등이 있고, 후자에는 극장에서 만나보게 <소울> 속한다. 디즈니·픽사는 그들이 만들어낸 세상이 어떤 것이든 간에 안에 그들만이 있는 이야기를 알맞게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드는데, 오늘은 이들이 지금까지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들 특히 기발함이 톡톡 튀는 세계를 구현한 작품들을 꼽아보았다.


<소울>
태어나기 세상

인간이 지구에 오기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세상 있다면? 영화 <소울> 질문에서 출발한다. 뉴욕의 중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제이미 폭스) 꿈에 그리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를 하기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고,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세상에 떨어진다. 그곳은 탄생 전의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해 주는 곳이다. 꿈의 무대에 서려면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는 하필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영혼 ‘22’ 멘토가 된다.
 
태어나기 세상 영혼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고유의 성격을 갖추게 되는 곳이다. 성격이란 환경에 따라 만들어져 가는 것이 아니라 탄생 어디에선가 부여받고 태어나는 것이라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 <몬스터 주식회사>, <인사이드 아웃> 그간 디즈니·픽사에서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온 피트 닥터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23 감독의 아들이 태어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2020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연기되며 아직 개봉하기 세상 머물러 있는 <소울> 2021 1 개봉 예정이다.

소울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다비드 딕스

개봉 202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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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워드: 하루의 기적>
마법이 사라진 세상

취향과 성격이 모두 정반대인 엘프 형제 이안( 홀랜드) 발리(크리스 프랫). 사람은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 살고 있다. 돌아가신 아빠의 얼굴을 번도 없지만 그리워하던 이안은 생일날 서프라이즈 선물로 마법 지팡이를 받게 되고, 실수로 아빠의 반쪽만 소환시키고 만다. 이안과 발리는 아빠의 온전한 모습을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데, 너무나 다른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히고 결국 위험에 빠지게 된다.
 
<온워드: 하루의 기적> 배경은 오래전 마법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사라져버린 세상이다. 현대적 모습을 배경으로 판타지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것은 보고 싶던 사람을 하루 동안 소환할 있는 마법이다. 이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스캔론 감독의 실화를 모티브로 것으로, 감독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듣게 되었는데, 헬로와 굿바이 마디뿐이었지만 우리 형제에게는 마법 자체였다 전했다. '단 하루의 기적'이 간절했을 감독의 마음이, 그 마음을 영화 속 마법 세계로 구현한 것이 진정 마법이 아닐까.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감독 댄 스캔론

출연 톰 홀랜드, 크리스 프랫,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개봉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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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죽은 자들의 세상

멕시코에 살고 있는 소년 미구엘(안소니 곤잘레스) 꿈은 뮤지션이다. 하지만 그의 가족 음악 때문에 가족을 버린 조상이 있어 미구엘 집안에서 음악은 절대 금기다. 하지만 가족의 반대에 맞서 꿈을 이루고자 하는 미구엘은 전설의 가수이자 자신의 우상인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대고, ‘죽은 자들의 세상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의문의 사나이 헥터(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만난 미구엘. 사람은 에르네스토를 만나러 가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과정에서 미구엘 가족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그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이 만들어낸 세계들 가장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코코> 멕시코의 전통 명절 죽은 자의 배경으로 한다. 사후 세계의 망자들이 이승에 돌아올 있도록 허락된 일 년 하루. <코코> 미구엘이 사는 현실 세계와 죽은 자들의 세상 마리골드(죽은 자들이 집으로 무사히 돌아올 있도록 길에 뿌리는 , 금잔화) 연결된다. 꽃잎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다리 너머 누구도 없는 세계 죽은 자들의 세상 형형색색 호화롭고 웅장해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현실과 판타지가 완벽히 조화된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무려 3년에 걸쳐 현지 조사를 했다고.

코코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벤자민 브랫,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안소니 곤잘레스

개봉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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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머릿속 감정들의 세상

11 소녀 라일리(케이틀린 디아스) 부모님을 따라 미네소타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가게 된다. 라일리는 이사 집도, 학교의 새로운 친구들도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한편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 그곳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까지 다섯 감정들이 있다. 어느 우연한 실수로 기쁨이와 슬픔이가 본부를 이탈하게 되고, 이로 인해 라일리의 마음속엔 변화가 찾아온다. 라일리의 예전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해 기쁨이와 슬픔이는 본부로 돌아가고자 고군분투한다.
 
나조차도 없는 감정의 변화는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생각. <인사이드 아웃> 감정들을 의인화해 다섯 개의 캐릭터로 표현했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기억은 각각의 감정을 대표하는 색을 구슬로 시각화했다. 본부에서는 라일리가 깨어 있는 동안 그날의 감정이 담긴 구슬을 핵심 기억 장기 저장소로 보내고, 라일리가 잠들면 꿈을 연출하는 촬영팀이 움직인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구현된 머릿속 세계는 연출을 맡은 피트 닥터 감독이 사춘기 딸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인사이드 아웃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민디 캘링, 빌 헤이더, 루이스 블랙, 케이틀린 디아스, 카일 맥라클란, 다이안 레인

개봉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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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객원기자 B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