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Week Upcoming Movies
캡틴 언더팬츠
(Captain Underpants)
스튜디오 Fox(Dream Works)
제작사 DreamWorks Animation, Scholastic Entertainment, Mikros Image
상영관 수 3,300+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등급 [해외] PG
출연 케빈 하트, 에드 헬름스, 닉 크롤, 토마스 미들디치, 조던 필레
감독 데이빗 소렌
이번 주엔 두 편의 신작이 새롭게 공개됩니다. 우선 첫 번째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드림웍스와 폭스의 마지막 동행, <캡틴 언더팬츠>입니다. 데이빗 필키의 동명의 어린이용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국내에도 <빰빠라밤! 빤스맨>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는군요. 두 명의 초등학생들이 최면 반지를 통해서 학교 교장 선생님의 몸을 빌려 악당과 싸운다는 이야기입니다.
폭스로선 얼마 전 공개되었던 <보스 베이비>가 흥행하면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 또한 당연할 텐데요, 솔직히 너무 많이 벌어들이면 아쉬울 듯도 합니다. 그 이유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폭스에서 배급하는 드림웍스의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려드렸듯이 드림웍스는 유니버설로 완전히 매각되었고 다음 드림웍스 작품은 2019년 3월에 개봉 예정인 <드래곤 길들이기 3>입니다.
현재까지 3,300여 극장을 확보 중이며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3,100만 불입니다. 감독은 2013년 개봉한 <터보>를 연출했던 데이빗 소렌이 맡았습니다. 목소리 출연진 중 눈에 띄는 사람은 <킬 앤 필>이라는 듀오로 TV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다 작년엔 <키아누>라는 영화에 데뷔하였으며 올 초엔 최고의 화제작 <겟 아웃>을 연출하며 주목을 받았던 감독, 조던 필레입니다. 이분 참 재미있습니다.
원더 우먼
(Wonder Woman)
스튜디오 Warner Bros
제작사 DC Films, Atlas Entertainment, Cruel and Unusual Films, Tencent Pictures, Wanda Pictures
상영관 수 4,000+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등급 [해외] PG-13
출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로빈 라이트, 데이빗 듈리스
감독 패티 젠킨스
두 번째론, MCU에 대항하는 워너의 DCEU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수많은 DC 팬들이 기다렸던 <원더 우먼>입니다. 요즘엔 스튜디오들마다 이 무슨 무슨 유니버스 시리즈가 유행 같군요. 유니버설에서도 만들었던데, 그 첫 작품이 6월 둘째 주 공개되는 톰 크루즈의 <미이라> 리부트입니다. 유니버설에선 '다크 유니버스' 시리즈라고 이름을 붙였더군요. 여하튼 요즘 빅3로 불려도 손색 없는 세 스튜디오들 간의 대결이 볼 만합니다.
자, 어쨌든, 여전히 마블에 눌려있는 DC를 살려야 할 작품들이 하나둘 개봉 대기 중인데, 이 영화 <원더 우먼> 또한 그중 한 작품입니다. 작년에 나왔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살짝 공개되어 DC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던 캐릭터인데요, 사실 40~50대 팬들에겐 이미 80년대 TV 시리즈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출신의 여배우 갤 가돗이 원더우먼 역으로 출연하며, 과거 샤를리즈 테론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던 영화 <몬스터>의 감독이었던 패티 젠킨스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4천 개 정도이며 위키에 공개된 제작비는 약 1억 2천만 불이네요.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1억 1천1백만 불입니다. 이 정도면 상당히 훌륭한 스코어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8천만 불대였는데 많이 올라갔습니다.
Yesterday Boxoffice Chart
2007
1위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
2위 <슈렉 3>
3위 <스파이더맨 3>
10년 전 2007년 21주차 '메모리얼 데이' 연휴,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이 1위로 등장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박스오피스에서 후덜덜한 성적을 냈던 시절이었죠. 주윤발이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주말 3일 동안 1억 1천4백만 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었습니다.
2위는 지난주 1위였던 드림웍스의 <슈렉 3>가 한 계단 하락하면서 개봉 10일간 북미 2억 3백만 불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3위는 지난주 2위였던 소니의 <스파이더맨 3>가 한계단 하락, 개봉 4주차까지 북미 누적 3억 3백만 불을 기록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10년 전 이번 주 1,2,3위는 모두 시리즈 3편들이 차지했습니다.
4위는 라이온스게이트의 신작 스릴러 <버그>입니다. 애슐리 쥬드가 출연했던 작품이었죠. 오프닝 스코어는 324만 불입니다. 감독이 그 유명한 <엑소시스트>를 만들었던 윌리암 프레드킨인데, <캐리비안의 해적> 신작에 눌려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습니다. 5위는 지난주 12위에서 확대 개봉에 들어가며 5위로 뛰어오른 폭스서치라이트의 <웨이트리스>가 차지했습니다. 케리 러셀과 나단 필론 등이 출연했던 로맨틱 코믹물입니다. 개봉 4주차가 되었으며 누적 북미 스코어는 559만 불입니다.
1997
1위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2위 <애딕티드 러브>
3위 <제5원소>
20년 전인 1997년 21주차 '메모리얼 데이' 연휴 1위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공원> 속편, <쥬라기공원2: 잃어버린 세계>입니다. 20년 전 성적은 월요일 성적 포함 4일간의 성적인데요, 개봉 4일간 기록한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9천만 불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영화의 전작인 <쥬라기공원>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었죠. 월드와이드로 9억 8천3백만 불의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록한 월드와이드 최고 성적입니다. 하지만 스필버그가 제작에만 참여했던 3편이 실패하면서 시리즈가 끝날 뻔했는데 재작년 새롭게 제작된 <쥬라기월드>가 <쥬라기공원>을 훨씬 능가하는 초대박을 냈죠. 월드와이드로 무려 16억 7천만 불의 성적을 기록했었습니다.
2위는 매튜 브로데릭과 멕 라이언이 출연했던 로맨틱 코믹물 <애딕티드 러브>입니다. 1천1백만 불의 성적을 거두며 2위로 데뷔했습니다. 3위는 지난주까지 2주간 1위였던 뤽 베송 감독, 브루스 윌리스의 <제5원소>가 개봉 3주차를 맞아서 북미 누적 4천6백만 불을 기록 중이며 4위는 마이크 마이어스의 <오스틴파워: 제로>가 개봉 4주차를 맞아 북미 누적 3천5백만 불을 기록 중입니다. 5위는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커트 러셀의 <브레이크다운>이 북미 누적 3천8백만 불을 기록 중입니다.
1987
1위 <비버리 힐스 캅 2>
2위 <어니스트 1 - 캠핑 가다>
3위 <나의 성공의 비밀>
30년 전인 1987년 21주차 '메모리얼 데이' 연휴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 에디 머피의 <비버리 힐스 캅 2>가 1위에 올랐습니다. 역시 4일간의 성적으로, 오프닝 스코어는 3천3백만 불이며 누적 스코어는 4천만 불입니다. 1984년에 공개되었던 이 시리즈의 전작은 무려 14주 동안 1위에 오르며 북미에서만 2억 3천4백만 불의 성적을 기록했었습니다. 이 기록은 지금의 티켓 가격으로 계산하면 무려 5억 9천만 불 정도라고 하는군요. <캐리비안의 해적>과 함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의 대표 시리즈입니다. 새롭게 리부트된다는 이야기는 계속 들려오는데 아직 스케줄이 뜨질 않더군요. 개인적으론 그동안 <양들의 침묵>과 <엑스맨>시리즈를 말아먹었던 브렛 레이트너가 연출을 맡았다는 이야기에 기대를 접었습니다.
2위는 당시만 해도 꽤나 인기 있었던 <어네스트> 시리즈, <어네스트 1-캠핑 가다>가 디즈니의 배급을 통해서 2위로 등장, 617만 불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이 시리즈는 모두 5편이 제작되었으며 이 작품은 그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3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마이클 J. 폭스의 <나의 성공의 비밀>이 제자리를 지키며 개봉 7주차까지 북미 4천8백만 불의 성적을 기록했고, 4위는 지난주 1위였던 워런 비티, 더스틴 호프만의 <사막 탈출>이 세 계단 하락, 북미 누적 912만 불을 기록 중입니다. 5위는 지난주 2위였던 <게이트>가 역시 세 계단 하락, 북미 누적 828만 불을 기록 중입니다.
권오형 / 파워블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