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 상구의 후배, 수철 역
수철은 어릴 때부터 상구와 형제처럼 지냈던, 그의 후배이자 격투기 선수다. 극 중반까지 베일에 싸여있는 상구의 과거, 그 핵심에 서 있는 캐릭터.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를 찾고 싶었다”던 감독의 의도에 정확히 걸맞은 배우가 바로 이재욱이다.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위해 격투기와 관련한 트레이닝을 소화했을 그의 노력은 작품에 현실감을 더하는 데 한몫했다. 그간의 신인 이미지를 털어낸, 한층 성숙해진 그의 내면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