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남주혁, 김태리

이번 주, 갑작스레 SNS에서 소환된 두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남주혁과 김태리. 어딘지 낯선 조합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아직까지 한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 두 사람이 왜 한 자리에 소환된 걸까요.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김태리와 남주혁이 한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화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출연 물망에 오른 드라마는 tvN에서 방영 예정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이름을 알린 권도은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의 연출을 맡았던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김태리와 남주혁이 물망에 올랐다는 사실 만으로도 단번에 화제작 자리를 꿰찼죠. 지금까지 공개된 시놉시스에 따르면,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청춘 로맨스물로 1998년을 배경으로 시작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01년이 돼서야 비로소 사랑을 시작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죠. 

<스타트업> 남주혁
"199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는 불안하던 해에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나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고, 스물셋과 열아홉이 돼 서로에게 상처를 냈다. 스물넷과 스물이 된 해에는 의지했고, 스물다섯과 스물하나가 됐을 때 비로소 사랑을 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줄거리 중


남주혁이 출연을 확정 짓게 된다면, 남주혁은 스포츠 기자를 연기할 예정입니다. 남주혁이 연기할 백이진이란 캐릭터는 스물셋에 방송국 기자가 된 인물로 "잠복 취재할 땐 화장품 외판원이 됐다가, 경호원이 되기도 하고 아시안게임이 열려 스포츠기자도" 되는 변화무쌍한 캐릭터죠. 김태리가 연기할 캐릭터는 고등학교 펜싱부 국가대표 나희도. 김태리 본캐 성향과 비슷하게도 에너지와 패기가 넘치는 성격을 가진 인물로, IMF 사태로 부유한 집안 도련님에서 가장이 된 한 남자와 엮이면서 사랑과 우정, 꿈을 고민하는 청춘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남주혁과 김태리는 각각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백이진, 나희도 역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출연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팬들은 두 사람의 투샷을 '자체 제작'하며,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하고 출연할지에도 높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워낙에 청춘물과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 뭉쳤으니, “벌써부터 청량해지는 기분이다”라는 반응들이 줄을 짓고 있습니다. 또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의 실제 나이 차 역시 4살이라는 점. 김태리와 남주혁은 각각 1990년, 1994년생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캐스팅된 것이 참으로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금손 능력자 팬들은 벌써부터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가상 예고편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김태리와 남주혁의 만남을 향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두 사람이 하루빨리 속 시-원하게 출연 확정 소식을 들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사람의 얼굴합을 감상하며 마무리해 봅니다.


씨네플레이 유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