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을 통해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 <패왕별희>와 공동 수상한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감독 이후 두 번째, 단독으론 첫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여성 감독이란 역사를 쓰며 화제를 모았다. <티탄>을 포함해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에 꾸준히 출연하는 그의 페르소나가 있으니, 프랑스 배우 가렌스 마릴러.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영화 <로우>의 주인공으로 나선 그는 이 영화에서 식인에 눈 뜬 소녀 쥐스틴을 연기하며 평단에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