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경력이 전혀 없었던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주말 드라마의 주인공 아역으로 캐스팅된 정지소는 이후로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수많은 배우들의 아역을 연기했다. 데뷔 이후 5년간 무려 12편의 드라마, 3편의 영화와 3편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능력자. <기황후>에선 하지원의 아역을 연기하며 사극에 도전했고, 스크린 데뷔작 <다우더>에선 구혜선의 아역을 연기하며 부모와 갈등을 빚는 청소년의 심리를 매끄럽게 표현해냈다. 2015년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한지민의 아역을 연기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영화 <대호>에서 석이(성유빈)와 어린 시절부터 혼담을 맺은 선이를 연기하며 최민식 등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2016년엔 드라마 <W>에 캐스팅되어 한효주의 아역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