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Week Upcoming Movies
47미터 다운
(47 Meters Down)
스튜디오 : Entertainment studios
제작사: The Fyzz Facility, Dragon Root, Flexibon Films, Lantica Pictures, Tea Shop & Film Company
상영관 수: 3,500+
장르: 공포, 스릴러
등급: [해외] PG-13
출연: 맨디 무어, 클레어 홀트, 크리스 J. 존슨, 야니 젤먼, 산티아고 세구라, 매튜 모딘
감독: 조하네스 로버츠

이번주엔 네편의 신작들이 무더기로 공개됩니다. 우선 첫번째로 entertainment studios라는 다소 생소한 배급사에서 공개하는 수중 스릴러물 <47 meters down(47미터 다운)>입니다. 원래 이 작품은 와인스타인 컴퍼니의 자회사인 디멘션 필름에서 작년 8월에 DVD로 바로 공개하려고 했던 작품인데, 판권을 entertainment studios에 팔았고 이곳에선 DVD 직행보다는 극장에서 먼저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주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맨디 무어와 매튜 모딘 등이 출연한 작품인데요, 영화의 스토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수중에서 상어를 볼 수 있는 케이지에 들어간 주인공 자매. 그런데 배와 케이지를 연결한 케이블이 끊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47 미터 다운'은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바다 밑으로 떨어진 거리라는군요. 요즘 여름 시즌만 되면 이런 영화들이 심심치않게 공개되고 있죠. 작년엔 소니의 <언더 워터>가 있었습니다. 소규모 배급사치곤 극장수를 엄청 잡았네요. 현재까지 잡은 극장수는 3,500개 정도인데요, 스케줄이 갑자기 잡혀서 그런지 아직 현지에선 이 영화의 예상 성적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올 아이즈 온 미
(All Eyez on Me)
스튜디오: Lionsgate (Summit)
제작사: Morgan Creek Productions, Program Pictures, Codeblack Films
상영관 수: 2,400+
장르: 드라마
등급: [해외] R
출연: 드미트리 쉽 주니어, 다나이 구리라, 로렌 코핸, 제이미 헥터, 캣 그레이엄, 애니 이론제, 자말 우라드, 도미닉 L. 산타나, 그레이스 깁슨
감독: 베니 붐

두번째론, 라이온스게이트(써밋)에서 배급하는 드라마 <올 아이즈 온 미>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지 벌써 21년이 된 미국 힙합계의 전설 투팍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투팍 하면 가수도 가수지만 여러가지 사회운동도 많이 했죠. 너무 이른 나이에 사고로 죽은 게 참 안타까웠던 인물입니다. 이 영화의 제목은 투팍의 마지막 정규앨범의 타이틀에서 따온 것이며,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개봉일이 투팍이 살아있다면 46번째 생일날이라고 하는군요. 이전에도 투팍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있었는데 성적은 신통치 못했었죠. 과연 이번 작품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이 영화의 극장수는 약 2,400개 정도이며 위키에 공개된 이 영화의 제작비는 무려(?) 4 5백만불이나 들어갔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대충 벌어선 도무지 수지타산이 맞질 않을 텐데,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2천만불입니다. 일단 이 정도 오프닝만 나와도 다행입니다.


카3: 새로운 도전
(Cars 3)
스튜디오: Buena Vista
제작사: Walt Disney Pictures, Pixar Animation Studios
상영관 수: 3,900+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해외] G
출연: 오웬 윌슨, 아미 해머, 크리스텔라 알론조, 래리 더 케이블 가이, 보니 헌트, 그리스 쿠퍼, 나단 필리온, 토니 샬호브
감독: 브라이언 피

세번째 공개될 작품은 디즈니와 픽사가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 3>입니다. 올해 디즈니의 4번타자 역할을 맡은 작품인데요, 사실 이 작품이 3편까지 나온다는 사실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 또한 그러니까요. 그동안 공개된 픽사의 작품들 중 가장 성적이 별로였던 시리즈가 바로 이 <시리즈였으며, 그렇게 속편을 기대했던 <인크레더블>도 아직 속편이 안나왔는데, 이 작품은 벌써 3편이 나왔다는 건 아무래도 디즈니 애니 수장을 맡고 있는 존 라세터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닌가 싶네요. 이전부터 존 라세터가 이 <시리즈를 무척이나 아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어쨌든 디즈니와 픽사에서도 충분한 계산하에 이번 속편을 공개했겠죠? 개인적으로도 2편은 안봤지만 1편은 참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지난 시리즈에 이어서 이번 작품에서도 오웬 윌슨이 주인공 목소리를 맡았으며 감독은 <시리즈와 <라따뚜이>, <-E>의 스토리보드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피가 맡았습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계실 <인크레더블 2>는 내년 6월에 개봉합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3,900개 정도이며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5 6백만불입니다. 지난 시리즈는 모두 6천만불이 넘는 오프닝을 기록했었습니다.


러프 나이트
(Rough Night)
스튜디오: Sony
제작사: Matt Tolmach Productions, Paulilu Productions
상영관 수: 3,000+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해외] R
출연: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맥키넌, 질리언 벨, 조 크라비츠, 폴 W. 다운스, 타이 버렐, 콜튼 하인즈
감독: 루시아 애니엘로

마지막으로 소니에서 배급하는 R등급 코믹물 <러프 나이트>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작품인데요, 요즘 정말 스칼렛 요한슨 자주 봅니다. 영화면 영화, 목소리 연기면 목소리 연기까지. 가장 최근에 그녀가 출연한 R등급 드라마는 조셉 고든 레빗과 출연했던 <돈 존(2014)>이 있었습니다. 다섯명의 절친이 10년 만에 재결합, 결혼 전 신부파티를 즐기던 중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남성 스트리퍼를 죽게 만들면서 벌어지는 촌극을 그리고 있습니다. 과연 정글 같은 여름 시즌를 버텨낼지, 이 영화의 주말 오프닝이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3천개 정도이며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2 2백만불입니다. 3천개의 극장수에 이정도 오프닝이면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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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위 <오션스 13>
2위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
3위 <사고친 후에>

10년 전 2007 23주차 북미 극장가의 정상은 워너의 신작,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오션스 13>입니다. 과거 히트작을 리메이크하면서 시작되었던 <오션스시리즈가 11 12를 거쳐 13까지 오게 되었죠. 천재 도둑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밉지않은 도둑들이었죠?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돈 치들, 앤디 가르시아, 케이시 에플렉, 거기에 엘렌 바킨과 알 파치노까지 합세한 작품입니다. 3 6백만불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조니 뎁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을 끌어내렸습니다. <오션스 11> 3 8백만불, <오션스 12> 3 9백만불, 그리고 <오션스 13> 3 6백만불로,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오프닝은 별 차이가 없지만 토탈 성적은 <오션스 12> 때부터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었죠. 재미있는 건 내년 여름에 워너에서 <오션스 8>라는 작품을 공개하는데 왠지 느낌이 오죠? 오션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대니 오션스(조지 클루니)와 사이가 멀어진 여동생 데비 오션스(산들라 블록)를 중심으로 여성 8인조가 새롭게 결성된다고 하는데 그 멤버가 장난아니네요. 산드라 블록을 필두로, 케이트 블란쳇, 헬레나 본햄 카터, 앤 해서웨이, 리아나 등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2위는 지난주까지 2주간 1위였던 조니 뎁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 2위로 하락, 북미 누적 스코어는 2 5 3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3위는 지난주 2위로 데뷔했던 주드 어파토우 감독의 <사고친 후에>가 한참 사고를 치고 있습니다. 개봉 10일간 기록한 북미 성적은 6 5백만불. 4위는 소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서핑 업> 1 7백만불의 저조한 성적으로 4위로 데뷔했습니다. 샤이아 라보프가 주인공 목소리를 담당했었죠. 5위는 지난주 3위에서 두계단 하락한 드림웍스의 <슈렉 3>가 북미 누적 2 8 1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1997

1위 <콘에어>
2위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
3위 <애딕티드 러브>

20년 전인 1997 23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을 살펴보면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 그리고 존 말코비치 등이 출연했던 액션영화 <콘에어> 2 4백만불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1위로 등장했습니다.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파라마운트와 결별, 디즈니와 손을 잡고 <더 록>에 이어서 발표한 네번째 작품인데요, 그 관계는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죠. 중간에 소니의 <나쁜 녀석들>, <블랙 호크 다운> 등을 제외하면 20년 넘게 디즈니하고만 일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니콜라스 케이지는 이 당시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 이후 한참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인데 지금은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어디선가 영화 찍고 있겠죠? 당시 서울의 피카디리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2위는 지난 2주간 1위를 지켰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입니다. 역시 전작의 명성은 따라가질 못하고 있죠? 개봉 3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성적은 1 7 1백만불입니다.

3위는 지난주 2위였던 멕 라이언, 매튜 브로데릭의 <애딕티드 러브>가 누적스코어 2 6백만불을 기록중이며 4위는 소니의 신작 코믹물 <버디> 350만불의 성적으로 4위로 데뷔했습니다. 르네 루소가 출연했던 작품. 5위는 지난주 3위였던 디즈니의 <두 낚시꾼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가 누적스코어 1천만불을 기록하며 5위로 하락했습니다. 


1987

1위 <비벌리힐스 캅 2>
2위 <언터쳐블>
3위 <해리와 헨더슨>

30년 전인 1987 23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여전히 파라마운트의 <비벌리 힐스 캅 2>입니다. 3주째 1위이며 누적 북미 스코어는 8 3백만불입니다. 이 시리즈는 영화도 영화지만 ost도 대박이었죠. 1편의 'axel f'라는 연주곡이 싱글차트 1위까지 올랐다면 2편은 밥 시거의 'shakedown'이 넘버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조지 마이클의 문제의 곡도 2 ost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2위는 참 유명한 영화였죠.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숀 코너리, 케빈 코스트너, 로버트 드 니로앤디 가르시아의 <언터쳐블>입니다. 비록 오프닝은 1천만불로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 영화 자체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3위는 유니버설의 신작 코믹물 <해리와 헨더슨>입니다. 415만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었습니다. 4위는 지난주 2위였던 디즈니의 <어니스트1-캠핑 가다>가 북미 누적 1 4백만불을 기록중이며, 5위는 지난주 3위에서 두계단 하락한 유니버설의 <나의 성공의 비밀>이 북미 누적 5 4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권오형 /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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