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색감과 실제 동화책을 보는 듯한 평면적인 연출을 통해 탄탄하게 팬층을 쌓아온 웨스 앤더슨. 그는 강박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구도를 대칭으로 조율하고 의도적으로 색감을 제한한다. 그의 영화에는 소위 ‘한 가닥’ 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그 누구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곳은 웨스 앤더슨의 세계라는 것을 강조하듯이, 작은 모형 세계 속 인형처럼 연기한다. 극적인 연출이나 카메라 무빙도 없기 때문에 마치 페이지가 넘어가듯, 장면이 전환되어 동화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미장센에 있어 ‘완벽주의자’라는 평을 받는 그인 만큼,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지배 아래 연출을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충돌했을 때 주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오히려 거부하는 그는, 한마디로 ‘웨스 앤더슨 영화’의 신이다. 단순히 색감 천재로만 알고 있었다면 오늘은 웨스 앤더슨의 필모그래피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아보는 건 어떨까. 


바틀 로켓(1996)
출연 오웬 윌슨, 루크 윌슨, 로버트 머스그레이브, 앤드류 윌슨, 루미 카바조스, 제임스 칸

<바틀 로켓>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서 극작 수업을 듣던 웨스 앤더슨은 추후 그의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혼의 단짝, 오웬 윌슨을 만나게 된다. 룸메이트가 된 두 사람은 <바틀 로켓> 대본 작업을 함께 했고, 1992년 단편 <바틀 로켓>을 그와 함께 만들게 된다. 이후 1996년, 그는 전작을 확장해 장편 버전의 <바틀 로켓>을 만든 그들은 평단의 호평을 받게 된다. <바틀 로켓>은 오웬 윌슨과 그의 형제 루크 윌슨, 앤드류 윌슨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어딘지 모자라 보이는 세 친구가 도둑질을 계획하며 벌이는 재기발랄한 범죄 코미디다. 친구의 자전거가 넘어졌을 때, 일으켜 세워주기보다 친구가 창피하지 않도록 함께 넘어지는 것과 비슷한 치기 어린 우정을 다루고 있는데, 그 모양새가 퍽 유쾌하면서도 어쩐지 따뜻하다. 서로만 있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웨스 앤더슨의 청춘이 잘 녹아든 영화. 

바틀 로켓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오웬 윌슨, 루크 윌슨, 로버트 머스그레이브, 앤드류 윌슨, 루미 카바조스, 제임스 칸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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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군 사랑에 빠지다(1998)
출연 제이슨 슈왈츠먼, 빌 머레이, 올리비아 윌리암스, 세이무어 카셀, 브라이언 콕스, 메이슨 갬블, 사라 타나카, 스티븐 맥콜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첫 장편 <바틀 로켓>은 흥행에는 실패하였으나, 비평가들 사이에서 큰 환호를 얻어 웨스 앤더슨은 영화를 계속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 두 번째 작품,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는 초등학교 선생님을 좋아하는 고등학생의 유쾌한 짝사랑을 그린 영화로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와는 완전히 결을 달리한다. 주인공 맥스 피셔(제이슨 슈왈츠먼)는 대외활동의 왕이라 불리며 온갖 과외 활동을 휩쓰는 학생이지만 동시에 부잣집 자제들이 대부분인 사립학교에서 이발사 아버지 밑에서 자란 학생이자, 친구가 없는 괴짜이기도 하다. 그는 우연히 초등학교 선생님 크로스(올리비아 윌리암스)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그의 환심을 사려 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수족관 설립을 계획하게 되고 재벌인 블룸(빌 머레이)에게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호소한다. 맥스의 호소에 마음이 동한 블룸은 선뜻 돈을 내어주게 되어 두 사람은 친구가 되는 듯했지만, 블룸이 크로스에게 호감을 갖게 되면서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 영화를 계기로 제이슨 슈왈츠먼은 영화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고, 빌 머레이는 페르소나를 한층 더 발전 시켜 배우로서의 길을 더욱 확장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그는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로 제5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제이슨 슈왈츠먼, 빌 머레이, 올리비아 윌리암스, 세이무어 카셀, 브라이언 콕스, 메이슨 갬블, 사라 타나카, 스티븐 맥콜, 코니 닐슨, 루크 윌슨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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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테넌바움(2001)
출연 진 핵크만, 안젤리카 휴스턴, 벤 스틸러, 기네스 팰트로우, 루크 윌슨, 오웬 윌슨, 빌 머레이, 대니 글로버

<로얄 테넌바움>

웨스 앤더슨 영화의 스토리적인 특징, ‘해체 직전 가정의 등장’은 <로얄 테넌바움>에서 도드라진다. 주인공 부부에게는 비범한 재능을 지닌 세 자녀가 있었지만 부부의 별거로 가족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고 아이들은 재능을 충분히 꽃피우지 못한다. 이후 세월이 흘러 자금난에 시달리게 된 아버지 로얄 테넌바움(진 핵크만)이 아내 애슐린(안젤리카 휴스턴)을 찾아가게 되고 가족은 모두 모여 저마다의 상처를 꺼내 보이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전개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득이 가는 그의 가족지론에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비주얼적으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가장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어 웨스 앤더슨 입문작으로 추천하는 작품. 

로얄 테넌바움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진 핵크만, 안젤리카 휴스턴, 벤 스틸러, 기네스 팰트로, 루크 윌슨, 오웬 윌슨, 빌 머레이, 대니 글로버, 세이무어 카셀, 쿠마르 팔라나

개봉 200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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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2004)
출연 빌 머레이, 오웬 윌슨, 케이트 블란쳇, 안젤리카 휴스턴, 윌렘 대포, 제프 골드브럼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웨스 앤더슨이 잠시 ‘삐끗’ 하는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은 해양학자 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스티브 지소(빌 머레이)가 괴물 상어에게 친구를 잃은 뒤 복수를 위해 별거 중인 아내와 기자, 그리고 아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남자 등을 모아 탐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웨스 앤더슨은 이 영화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전작과 유사한 연출을 선보였는데 지금껏 그에게 긍정의 사인만 보내던 평단도, <로얄 테넌바움>에서 호평을 하던 관객들도 그의 신작은 외면했다. 어딘지 부족하고, 조금은 악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게 앤더슨 영화 주인공의 특징이라지만,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속 스티브 지소는 너무도 비호감이었던 걸까. 러닝타임 내내 다소 루즈한 감이 있고, 캐릭터에게 마음이 가지 않지만 마지막 5분은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할 만큼 탄탄하고 뭉클하다.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빌 머레이, 오웬 윌슨, 케이트 블란쳇, 안젤리카 휴스턴, 윌렘 대포, 제프 골드브럼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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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 주식회사(2007)
출연 오웬 윌슨, 애드리언 브로디, 제이슨 슈왈츠먼, 아마라 카렌, 윌레스 우로다스키

<다즐링 주식회사>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로 한풀 꺾인 웨스 앤더슨은 다시 한번 야심 차게 <다즐링 주식회사>를 공개한다. 하지만 이 역시 평단에 큰 주목이나 호평을 받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웨스 앤더슨식 ‘스타일’에만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평이 주요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스타일을 넘어 웨스 앤더슨이 추구하는 유머와 비극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다즐링 주식회사>는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난 지 1년이 지났을 시점에 세 형제는 엄마를 찾기 위해 인도행 기차를 타게 된다. 역시나 문제 있는 인물들이 중심이고, 그로 인해 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그 과정에서 ‘진짜’ 가족 간의 유대를 알아가게 된다. 무너질 듯 보였지만, 본질적으로는 무너지지 않은 가족 간의 관계에서 웨스 앤더슨의 가족에 대한 관점을 알 수 있는 작품. 

다즐링 주식회사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오웬 윌슨, 애드리언 브로디, 제이슨 슈왈츠먼, 아마라 카렌, 월레스 우로다스키

개봉 20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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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Mr. 폭스(2009)
출연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제이슨 슈왈츠먼, 빌 머레이

<판타스틱 Mr. 폭스>

인형극처럼 영화를 만들던 웨스 앤더슨에게 진짜 인형을 쥐여 주었으니, 그에겐 얼마나 신나는 일이었을까. <판타스틱 Mr. 폭스>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따르고 있지만 추가된 설정들도 꽤 있고, 결말도 다르다 보니 웨스 앤더슨식의 각색을 엿볼 수 있다. 영화는 12년 전, 부인의 임신으로 위험한 일에서 깨끗하게 손을 털고 가정적인 남편이 된 미스터 폭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부유하진 않아도 다정하고 행복한 삶을 살던 미스터 폭스였지만 점차 야생본능이 깨어남에 따라 과거를 그리워하게 된다. 결국 아내와의 약속을 깨고, 주머니쥐와 함께 도둑질을 하기로 결심하지만 늘 그렇듯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 예상보다 흥행하진 못했으나 특유의 유쾌함과 전작들보다 생동감 있는 전개로 다시금 비평가의 절찬을 받았다. 첫 애니메이션 연출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6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판타스틱 Mr. 폭스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제이슨 슈왈츠먼, 빌 머레이

개봉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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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즈 킹덤(2012)
출연 브루스 윌리스,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맨드, 자레드 길만, 카라 헤이워드

<문라이즈 킹덤>

<판타스틱 Mr. 폭스>로 다시 주목받은 웨스 앤더슨은 <문라이즈 킹덤>을 통해 평단은 물론 대중까지 사로잡게 된다. 이전까지 <로얄 테넌바움>이 그의 가장 대표작이었다면 <문라이즈 킹덤>은 그 이상의 성공을 가져다주었다. BBC 선정 100대 21세기 영화에 등극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대중적으로도 흥행했다. 개봉 당시 총 4개 관만 상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크린당 16만 7250달러를 벌어들이며 ‘평론가만 좋아하는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완전히 떼게 되었다. 영화는 1960년대 뉴 잉글랜드 연안의 한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안에서 소년과 소녀는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둘은 함께 도망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아이들이 사라지자 마을은 발칵 뒤집히고,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그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전을 펼치게 된다. 아이들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와 이를 둘러싼 동화 같은 미장센에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에 대해 “웨스 앤더슨 감독이 만들어낸 사랑스러운 인형의 왕국”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문라이즈 킹덤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브루스 윌리스,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맨드, 자레드 길만

개봉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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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출연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토니 레볼로리, 시얼샤 로넌, 애드리언 브로디, 윌렘 대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웨스 앤더슨 감독에게 가장 큰 명성을 안겨 준 메가 히트 작품으로 2014년 베를린 영화제의 개막작이자 은곰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영상미 영화’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인 만큼,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터만 보면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일 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묵직하고 잔혹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어른을 위한 동화에 가까운 작품. 전작들이 정말 동화 같은 세계라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그 안에 폭력적인 시대상과 그 안에서 꽃피우는 문화예술이 완벽하게 정돈되어 있는 작품이다. 파시즘에 관한 이야기부터 공산주의의 몰락, 그리고 간간이 등장하는 19금적인 요소가 이 영화를 마냥 흘러가게 두지 않는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비주얼이 유명하지만 층층이 쌓인 스토리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시얼샤 로넌,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애드리언 브로디, 윌렘 대포, 토니 레볼로리

개봉 2014.03.20. / 2018.10.11.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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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섬(2018)
출연 브라이언 크랜스톤, 코유 랜킨, 리브 슈라이버, 에드워드 노튼,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쿠니치 노무라

<개들의 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히트로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을 때, 그는 다시 한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근미래의 디스토피아 속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개들의 섬>은 개 인플루엔자로 모든 개들이 섬으로 추방당한 세계 속에서, 자신의 개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개들의 섬>에서 잘 벼려진 칼처럼 날카로운 블랙 코미디를 어김없이 선보인 앤더슨은 2018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삼을 수상했으며, 제76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장편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하지만 작품성과는 별개로, 그 역시 ‘와패니즈’에 대한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 일부 비평가들은 <개들의 섬>이 동양인 스테레오타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개들의 섬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브라이언 크랜스톤, 틸다 스윈튼,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코유 랜킨, 리브 슈라이버, 쿠니치 노무라

개봉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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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디스패치(2021)
출연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맨드, 빌 머레이, 제프리 라이트, 애드리언 브로디, 베니시오 델 토로, 오웬 윌슨, 레아 세이두, 티모시 샬라메, 리나 쿠드리, 스티브 박, 마티유 아말릭

<프렌치 디스패치>

2021년, 웨스 앤더슨이 화려한 배우군단과 함께 돌아왔다.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등 그의 영화에 얼굴을 자주 비추던 배우들은 물론 그의 영화에서는 본 적 없던 새로운 얼굴들도 출연한다. 영화는 20세기 프랑스의 가상 도시, 블라제를 배경으로 하며, 그곳에 있는 미국 신문기자들을 중심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다. 실제로 그는 미국의 매거진 ‘뉴요커'에 대한 애정이 깊은 거로도 유명한데, 이 영화는 뉴요커를 향해 보내는 한 편의 러브레터와 같다. 극중 아서 하우처 주니어(빌 머레이)는 ‘뉴요커’ 창간자이자 초대 편집장인 해롤드 로스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다. 2대 편집장인 윌리엄 숀의 성격도 일부 따왔지만, 해롤드 로스에 대한 앤더슨의 관심과 애정이 가장 도드라진다. 그는 <프렌치 디스패치>에 대해 “내가 사랑하는 작가들과 내가 사랑하는 작품들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웨스 앤더슨의 취향을 집대성한 작품. 

프렌치 디스패치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티모시 샬라메,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제프리 라이트, 베니시오 델 토로, 레아 세이두, 프란시스 맥도맨드, 애드리언 브로디, 오웬 윌슨, 리나 쿠드리, 스티브 박, 마티유 아말릭

개봉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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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이드 시티(미정)
출연 틸다 스윈튼, 빌 머레이, 애드리언 브로디, 제프리 라이트, 톰 행크스, 마고 로비, 스칼렛 요한슨

<아스트로이드 시티> 촬영 배경

웨스 앤더슨의 차기작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될 예정이다. 정확한 플롯은 밝혀진 바 없지만, 우선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작품일 거라고. 자연 속에서 앙상블을 이루는 장면들이 전작들보다 많을 거라고 하니, 눈이 즐거울 영화라는 건 확실해 보인다. 출연진에는 틸다 스윈튼과 빌 머레이는 물론 마고 로비, 스칼렛 요한슨도 포함되어 있다. 개봉일은 미정. 


씨네플레이 객원 기자 김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