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드>는 할리우드 최고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의 생애를 담은 영화다. 조이스 캐럴 오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할리우드 중심에 선 스타로서 포장된 자아와 자신만 알 수 있는 내면 깊은 곳의 자아 사이, 길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마릴린 먼로 생애의 빛과 어둠을 담았다. 쿠바 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가 마릴린 먼로를 연기했다. 애드리언 브로디, 바비 카나베일은 마릴린 먼로의 연인이었던 아서 밀러와 조 디마지오 역을 맡았다. <블론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섹슈얼 수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넷플릭스가 몇몇의 노골적인 장면에 우려를 표했으나, 앤드류 도미닉 감독은 마릴린 먼로의 삶을 그리는 데 꼭 필요한 장면이라 생각해 편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넷플릭스가 감독의 의견을 존중했으나, 수위 조절과 관련한 논쟁으로 인해 공개일은 미뤄져야 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가을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공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