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Week Upcoming Movies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Transformers: The Last Knight)
스튜디오 : Paramount
제작사: di Bonaventura Pictures, Hasbro Studios
상영관 수: 3,900+
장르: 액션
등급: [해외] PG-13
출연: 마크 월버그, 조쉬 더하멜, 스탠리 투치, 안소니 홉킨스, 이사벨라 모너, 로라 하드독, 타이레스, 존 터투로, 산티아고 카브레라
감독: 마이클 베이

이번 주엔 단 한편의 작품만 와이드 공개됩니다. 예전 같으면 이 영화 한편만으로도 꽉 찬 느낌이었을 텐데 지금은 왠지 허전해 보이네요. 바로 파라마운트의 금지옥엽 시리즈. 하지만 관객들에겐 이젠 애증의 시리즈죠?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입니다.

이 시리즈가 처음 나온 이후 어느덧 10년이 흘렀군요. 10년 전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을 봤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히질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또 나오나?" 하는 충격이 관객들의 머릿속을 어지럽힙니다. 이 시리즈는 3편에서 끝냈으면 지금까지도 어느 정도 인상적인 시리즈로 남았을 테지만, 만들면 월드와이드 10억 불을 버는 시리즈를 포기할 스튜디오는 없습니다.

이번 작품은 프랜차이즈 전체로 보면 다섯 번째 작품이고 새로운 이야기로 따지면 두 번째 작품입니다. 이미 파라마운트에선 내년과 내후년에 연달아 후속편을 공개한다고 발표를 해놨더군요. 내년에 공개되는 6편은 스핀 오프로 '범블비'의 이야기를 담는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3,900개 정도이며 위키에 공개된 제작비는 무려 26천만 불.

하지만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불과 5천만 불입니다. 오프닝이 너무 낮은 게 아닌가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 영화는 금요일이 아닌 수요일 개봉에 들어갑니다. 그렇기에 주말 금토일의 오프닝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Yesterday Boxoffice Chart

2007

1위 <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위협>
2위 <오션스 13>
3위 <사고 친 후에>

10년 전 2007년 24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폭스의 신작 슈퍼히어로물 <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위협>이 차지했습니다. 5천8백만 불의 인상적인 오프닝을 기록했는데요, 5천6백만 불의 오프닝을 기록했던 전작보다는 약간 나아진 오프닝입니다. 그런데 폭스에선 이 시리즈가 솔직히 애매했습니다. 전편도 제작비 대비 성공적이라고 하기가 애매했는데 속편은 1편보다도 성적이 좋지 않았죠. 그래서인지 한동안 속편 제작이 없다가 재작년 아예 리부트로 다시 제작되었는데 아시다시피 제대로 망했었죠. 폭스로선 앞으로 이 프랜차이즈를 어떻게 할지 골치가 아플 듯합니다. 그런데 이 시리즈가 성공하지 못한 걸 기뻐할 사람이 한 명 있을 듯하죠? 바로 크리스 에반스입니다. 만약에 이 시리즈가 대박이 났었다면 과연 크리스 에반스가 맡은 캡틴 아메리카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위는 지난주 1위였던 워너의 <오션스 13>이 하락, 개봉 10일간 북미 누적 7천만 불을 기록 중입니다. 3위는 지난주에 이어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니버설의 <사고 친 후에>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개봉 3주차를 맞아서 북미 9천만 불의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4위는 지난주 2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조니 뎁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이 개봉 4주차를 맞아서 북미 누적 2억 7천4백만 불의 성적을 누적 중이며, 5위는 지난주 4위로 데뷔했던 소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서핑업>이 누적스코어 3천4백만 불을 기록했습니다.    


1997

1위 <스피드 2>
2위 <콘에어>
3위 <쥬라기공원 2: 잃어버린 세계>

20년 전인 1997년 24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속편 <스피드 2>입니다. 키아누 리브스 대신에 제이슨 패트릭이 출연했고, 새로운 악역으로 윌렘 대포가 출연했던 작품인데요, 1천6백만 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1위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전편이 거두었던 성적의 절반도 거두지 못하는 실패작으로 기록되었었죠.

2위는 지난주 1위 데뷔작 <콘에어>가 한계단 하락, 북미 누적스코어 4천9백만 불을 기록 중이며, 3위는 지난주 2위였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공원 2: 잃어버린 세계>가 북미 누적 1억 9천만 불을 기록하며 한 계단 내려왔습니다. 4위 역시 한 계단 내려온 워너의 <애틱티드 러브>가 북미 누적 3천만 불을 기록 중입니다. 5위는 지난주 7위에서 다시 올라선 마이크 마이어스의 <오스틴파워 제로>가 북미 누적 4천6백만 불을 기록 중입니다.  


1987

1위 <프레데터>
2위 <이스트윅의 마녀들>
3위 <비벌리 힐스 캅 2>

30년 전인 1987년 24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에디 머피의 <비벌리 힐스 캅 2>를 1위에서 끌어내린 영화가 등장했으니 그 유명한 <프레데터>입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을 맡았던 작품입니다. <에이리언>과 함께 폭스에서 잊힐 만하면 만드는 SF 시리즈인데요, 그 프레데터 첫 작품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1천2백만 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는데요, 당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데 왜 그리 무섭던지요.

다음으로 워너에서 배급한 호러 코믹물 <이스트윅의 마녀들>이 945만 불의 성적으로 2위로 등장했습니다. 잭 니콜슨, 수잔 서랜든, 미셸 파이퍼, 그리고 가수로도 유명하며 오스카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었던 셰어까지. 그리고 보니 앞서 언급한 분들 중에서 미셸 파이퍼만 빼곤 모두 오스카 주연상 출신들이군요. 이 영화는 <매드맥스> 시리즈로 유명한 조지 밀러가 연출한 작품입니다.

3위는 지난 3주간 1위를 지켰던 파라마운트의 <비벌리 힐스 캅 2>가 두 계단 하락, 북미 누적 9천7백만 불을 기록 중이며, 4위는 지난주 2위였던 <언터처블>이 북미 누적 2천5백만 불을 기록했습니다. 5위는 오스카 감독상 출신인 존 슐레진저 감독의 호러 스릴러 <빌리버스>가 434만 불의 성적으로 첫 등장했습니다. 이 감독이 만들어 오스카를 수상했던 작품은 존 보이트와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했던 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입니다.


권오형 /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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