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제작 당시 우여곡절을 겪은 <신비한 동물사전> 그 세 번째 이야기가 4년 만에 찾아왔다. 추종자를 끊임없이 모으며 머글 세계와의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매즈 미켈슨). 이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는 덤블도어(주드 로)는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을 주축으로 하는 팀을 꾸려 그린델왈드를 막아 나선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부제가 그렇듯 덤블도어의 숨겨진 비밀을 밝힐 예정이다. 그게 알버스 덤블도어의 비밀일지, 2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크레덴스의 다른 이름, 오렐리어스 덤블도어와 관련된 비밀일지, 혹은 또 다른 무언가일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자. 혈의 맹세로 끈끈하게 연결된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재회도 관람 포인트다. 이름을 봤을 때 다른 작품이 먼저 떠오르기도 하는 주연 배우들과 비교해, 대표 출연작으로 ‘신동사’ 시리즈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일명 ‘신동덤’ 신 스틸러 배우들의 과거 출연작을 살펴보고 캐릭터를 소개한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4월 13일 개봉한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주드 로, 에디 레드메인, 에즈라 밀러, 매즈 미켈슨, 댄 포글러, 앨리슨 수돌, 칼럼 터너, 제시카 윌리엄스, 빅토리아 예이츠, 윌리엄 나딜람, 리처드 코일

개봉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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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수돌
퀴니 골드스틴 역

노마지(영국 마법사들은 마법 능력이 없는 일반인을 '머글'로, 미국 마법사는 '노마지'로 칭한다) 제이콥(댄 포글러)과의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좌절하고 가장 취약해져 있을 때, 마음을 읽는 능력을 탐한 그린델왈드가 퀴니에게 접근한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돌연 그린델왈드 추종자가 된 퀴니지만, 본래 심성이 다른 추종자들과 전혀 다른 퀴니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도 끝까지 그린델왈드를 따를까?

 벌써 세 번째 작품이지만 ‘신동사’ 시리즈로 가장 유명하기에 소개하고 넘어간다. 퀴니 골드스틴을 연기한 앨리슨 수돌은 배우이기도 하지만, ‘어 파인 프렌지’(A Fine Frenzy)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싱어송라이터이고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뮤지션으로서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댄 인 러브> 등 사운드트랙 작업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본명을 내세워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4년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시리즈 <트랜스페어런트>부터인데, 그가 처음 맡은 역할 역시 가수였다. 2016년 <신비한 동물사전>으로 얼굴을 알리고 3편이 나오기까지, 베트남 전쟁을 다룬 세바스찬 스탠, 사무엘 L. 잭슨, 크리스토퍼 플러머, 윌리엄 허트 주연 영화 <라스트 풀 메저> 등에 출연했다.


댄 포글러
제이콥 코왈스키 역

<해리 포터> 세계관 대표 노마지. 미친 듯이 사랑한 퀴니가 그린델왈드를 따르기로 결정하자 세상이 무너져 내렸다. 뉴욕으로 돌아와 코왈스키 베이커리에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제이콥은 다시 한번 마법세계의 부름을 받는다.  그린델왈드를 막기 위해서다. 아직 치유되지 못한 상처로 거절하지만, 퀴니를 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고 받아들인다. 덤블도어에게 지팡이까지 하사받게 된 그는, 새로운 단짝(?) 랠리 힉스(제시카 윌리엄스)와 의외의 찰떡 호흡을 보여준다.

<굿 럭 척> <분노의 핑퐁> 등 주로 코미디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해온 댄 포글러 역시 아직 ‘신동사’ 시리즈로 가장 유명하다. 2018년부터는 <워킹데드>에 루크 역으로 출연 중이다. 60개가 넘는 연기 필모그래피가 있지만, 최고는 뭐니 뭐니 해도(?) 필모그래피에 추가해도 될 수현과의 투샷이다. 댄 포글러는 <신비한 동물사전과 덤블도어의 비밀> 개봉 당시 홍보로 세계 곳곳을 함께 돌아다니며, 내기니의 인간 시절을 연기한 수현과 친분을 맺어 인증샷을 종종 남겼고 한국 영화팬은 덕분에 그가 더 친근하다.


칼럼 터너
테세우스 스캐맨더 역

뉴트의 형이자 영국 마법부 오러 본부의 수장.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마법부와 충돌하는 뉴트 덕에 중간에서 애를 먹어야 했고, 사랑하는 연인 리타 레스트랭(조 크라비츠)까지 안타깝게 잃었다. 테세우스는 이제 팀 덤블도어의 멤버로서 동생 옆을 든든히 지킨다. 예고편에도 등장한 것처럼,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신비한 동물의 동작을 따라하며 뉴트와 함께 슬랩스틱을 보여줄 인물이기도 하다.

<리빙>

테세우스를 연기한 배우는 칼럼 터너. 2010년 모델로 데뷔한 이래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얼굴만으로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듯한 그의 선 굵고 듬직한 이미지 덕일까, 영국 시대극에 많이 출연했다. 안야 테일러 조이 주연의 <엠마>에서 프랭크 처칠을 연기했고, 폴 다노, 릴리 제임스, 제임스 노튼과 함께한 <전쟁과 평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퀸 앤드 컨트리>에 출연했다. 같은 이유로 혈기가 왕성하고 치명적인, 금지된 사랑의 젊은 주인공을 종종 연기하기도 했다. <리빙보이 인 뉴욕>에서 그랬고, 그를 세상에 알린 시리즈 <리빙>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 말포이의 엄마 나르시사 말포이 역으로 유명한 헬렌 맥크로리와 연인 연기를 하기도 했다. <대니와 앨리> 같이 비교적 덜 유해하고 조마조마한 로맨스도 있다. 가장 최근작은 쉐일린 우들리와 함께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라스트 레터>다.


윌리엄 나딜람
유서프 카마 역

프랑스 순혈 마법사. 팀 덤블도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등장해 크레덴스의 출생의 비밀 반쪽을 알린 인물. 지난번에는 자신의 가족을 무너뜨린 리타의 아버지, 그리고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는 리타를 죽게 한 그린델왈드에 대한 분노와 복수에 사로잡혀있지만, 실력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서프 카마는 윌리엄 나딜람이 연기했다. 작중에서처럼 프랑스 출신 배우다. 프랑스 단편영화나 TV 영화에 출연하는 등 우리가 알 만한 작품은 없지만, 데뷔 연도 자체가 눈에 띄는 이력이다. 1988년 데뷔한 그는 1966년생으로 56세다. 동안이다. 프랑스 시리즈 <팔르몽>(Parlement)에 출연했고, 맷 데이먼, 카밀 코탱 주연의 2021년 영화 <스틸워터>에도 얼굴을 비쳤다.


제시카 윌리엄스
랠리 힉스 교수

북미 마법학교인 일버르모니의 일반마법 교수이자 덤블도어의 친구. 팀 덤블도어. 뉴트가 쓴 책의 열렬한 추종자로, 출간 후 서신을 주고받으며 연락을 계속했지만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빵집에 찾아가 제이콥을 설득한 것도 힉스 교수이며 그와 남다른 호흡을 보여준다.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제시카 윌리엄스가 연기했다. 미국에서는 국민 장수 TV 쇼 <더 데일리 쇼>의 리포터로 알려진 그는 <북스마트> <피플 플레이시즈 띵즈>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영화 <더 인크레더블 제시카 제임스>에서는 동명인 주인공 제시카를 연기한 바 있다.


나우무비 에디터 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