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과 최우식의 돈독한 우정은 충무로를 넘어 전 세계에 파다하다. 두 배우는 모두 2011년 데뷔해, 아직 병아리 시절이던 2012년 출연한 시트콤 <패밀리>(원제 <닥치고 패밀리>)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극중 같은 빌라의 위 아래층에 사는 18살 동갑내기 친구 우봉과 서준을 연기한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실제로 절친이 된다. 두 사람은 서로가 출연하는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최우식은 박서준이 출연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영화 <사자>에 특별출연했고, 박서준은 최우식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다만 <기생충> 출연의 경우 봉준호 감독이 박서준을 캐스팅한 후 두 사람이 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과 <윤스테이>에도 함께 출연하며 찐친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지만, 박서준과 최우식은 BTS의 멤버 뷔, 픽보이, 박형식과 친목 모임 ‘우가 패밀리(aka.우가팸)’를 결성해 서로의 행보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두터운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서로의 SNS에 댓글을 달며 놀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각자 자신의 SNS에 골프 치는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영상에서 뷔의 목소리와 비슷한 웃음소리가 들리며 세 사람이 함께 골프여행을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박서준과 최우식 모두 지금은 글로벌스타로 발돋움했음에도 10년 전과 같은 찐우정을 자랑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훈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