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Week Upcoming Movies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스튜디오 : Sony
제작사: Big Talk Productions, Working Title Films, Media Rights Capital
상영관 수: 3,100+
장르: 액션, 범죄, 코미디
등급: [해외] R
출연: 안셀 엘고트, 릴리 제임스, 케빈 스페이시, 제이미 폭스
감독: 에드가 라이트

이번주엔 세편의 신작이 새롭게 공개되는데요, 세편 모두 만만치가 않습니다. 첫번째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베이비 드라이버>입니다. 은행강도들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리어버로 등장하는 주인공 베이비(극중 이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 일을 하며 살 수는 없겠죠? 이상형의 여인을 만나고 그 일을 그만두려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등을 연출하며 팬층이 확실했던 에드가 라이트 감독, 아쉽게도 마블의 <앤트맨> 연출에서 하차했었죠. 비슷한 경우가 최근에도 있었습니다. <레고무비>를 만들었던 필 로드와 크리스 밀러는 절반 이상 촬영을 끝냈던 루카스 필름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한 솔로>의 감독직에서 하차, 론 하워드가 새롭게 기용되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베이비' 역으론 안셀 엘고트가 출연하며 케빈 스페이시, 제이미 폭스, 존 햄 등이 출연합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3,100개 정도이며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15백만불입니다. 수요일 개봉에 들어갑니다.


슈퍼 배드 3
(Despicable Me 3)
스튜디오 : Universal
제작사: Universal Pictures, Illumination Entertainment
상영관 수: 4,350+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해외] PG
출연: 스티븐 카렐, 크리스틴 위그, 테리 파커, 스티븐 쿠건
감독: 피에르 코핀, 카일 발다

두번째로, 픽사와 드림웍스가 잠잠한 올해 여름시즌, 확실하게 애니메이션 시장을 석권할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유니버설의 자랑,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의 신작 <슈퍼배드 3>입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이죠? 이미 지난 2편까지 북미 토탈 62천만불, 월드와이드로 151천만불의 빅히트를 했었고 스핀오프였던 <미니언즈>까지 북미 33천만불, 월드와이드로 116천만불의 초대박을 냈던 시리즈입니다. 시작은 픽사와 드림웍스 사이에 끼어드는 형세였지만 지금은 픽사와 양강 체제라고 보시는게 정확할 듯하네요. 내후년부터는 이미 가족이 된 드림웍스와 손잡고 디즈니, 픽사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리라 생각됩니다. 일루미네이션 애니들이 더욱 대단한 건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편당 들어가는 제작비가 디즈니나 픽사 애니메이션들의 절반밖에 안된다는 점. 이번 3편의 스토리는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주인공 닥터 그루의 쌍둥이 드루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라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잡혀있는 이 영화의 극장수는 약 4,350개 정도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영화의 현지 예상 오프닝이 7천만불대밖에 안나와서 살짝 걱정되었는데 가장 최근에 공개된 예상 오프닝은 98백만불까지 수직상승했습니다. 잘하면 1억불도 넘길 듯합니다. 참고로 일루미네이션 작품들 중 북미 최고 오프닝은 <미니언즈>가 기록했던 115백만불입니다.


더 하우스
(The House)
스튜디오 : Warner Bros (New Line)
제작사: New Line Cinema, Village Roadshow Pictures, RatPac-Dune Entertainment, Good Universe, Gary Sanchez Productions
상영관 수: 3,000+
장르: 코미디
등급: [해외] R
출연: 윌 페럴, 에이미 포엘러, 제레미 레너
감독: 앤드류 제이 코엔

세번째론 워너에서 배급하는 R등급 코믹물 <더 하우스>입니다. 이번주 공개되는 신작들은 유니버설의 <슈퍼배드 3>를 피해서 타겟관객층이 확실하죠? 윌 패럴과 에이미 폴러가 부부로 출연하는 작품인데요, 왠지 '하우스' 하면 '학교'(교소도를 가리키는 은어)처럼 느낌이 애매하죠? 이 영화의 제목 <더 하우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애매한 느낌의 '하우스'가 맞습니다. 딸의 대학교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 두 주인공 부부가 이웃들의 도움을 얻어 집에 불법 도박장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입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3천개 정도이며 <슈퍼배드 3>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23백만불로 결코 적지 않습니다. 과연 다음주에 어느 정도까지 선전할지 기대됩니다.


Yesterday Boxoffice Chart

2007

1위 <에반 올마이티>
2위 <1408>
3위 <판타스틱 4: 실버서퍼의 위협>

10년 전 200725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스티브 카렐이 주연을 맡았던 유니버설의 신작 코믹물 <에반 올마이티>입니다. 짐 캐리가 주연을 맡아서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의 속편격이며 그 영화에서 깐죽깐죽 동료 아나운서로 나왔던 스티브 카렐을 주연으로 기용했던 작품입니다. 오프닝 스코어도 31백만불로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는 성적인데, 문제는 이 영화의 순제작비만 175백만불이란 점. 토탈 제작비로 따지면 2억불 이상 훌쩍 넘어가게 되는데 이 영화의 월드와이드 토탈 수입이 173백만불이었으니 얼마나 까먹은 영화인지는 눈치 빠른 분들이면 대강 아실 듯합니다. 지금도 박스오피스의 폭탄 순위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영화. 2위는 존 쿠삭과 사무엘 L. 잭슨이 출연했던, 난해하면서도 은근 소름돋았던 호러 스릴러 <1408>입니다. 2천만불의 나름 괜찮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지난주 1위였던 폭스의 <판타스틱 포: 실버서퍼의 위협>이 두계단 하락, 주말성적도 66%가 빠졌습니다. 개봉 10일간 기록한 북미 성적은 97백만불. 4위 역시 두계단 하락한 워너의 <오션스 13>이 개봉 3주차까지 북미 누적 91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5위는 지난주 3위에서 두계단 하락한 유니버설의 코믹물 <사고친 후에>가 개봉 4주차를 맞아서 북미 19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1997

1위 <배트맨과 로빈>
2위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3위 <콘 에어>

20년 전인 199725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팀 버튼에 의해서 새롭게 시작된 <배트맨시리즈, (이 영화에 이르러서 더 이상 극장에서 볼 수가 없게 되었죠? 물론 한참 후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의해서 새롭게 리부트되지만요조엘 슈마허가 메가폰을 잡고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우마 서먼까지 출연했던 <배트맨과 로빈>42백만불의 성적으로 1위로 등장했습니다. 2위는 줄리아 로버츠의 신작 로맨틱 코믹물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21백만불의 성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오프닝은 <배트맨과 로빈>의 절반이지만 최종 북미 성적이나 월드와이드 토탈은 <배트맨과 로빈>을 압도했을 정도로 히트했던 영화.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카메론 디아즈가 참 예쁘게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3위는 지난주 2위에서 한계단 하락한 디즈니의 <콘 에어>가 차지했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아서 북미 누적 67백만불을 기록중이며, 4위는 지난주 3위였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공원 2: 잃어버린 세계>가 북미 누적 24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5위는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폭스의 <스피드 2>가 네계단 하락, 5위로 급락하며 개봉 10일간 불과 3천만불의 성적을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1987

1위 <이스트웍의 마녀들>
2위 <프레데터>
3위 <비벌리 힐스 캅 2>

30년 전인 198725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주 2위로 데뷔했었던 워너의 <이스트윅의 마녀들>1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에도 언급했지만 <매드맥스시리즈의 감독으로 유명한 조지 밀러가 연출을 맡았고 잭 니콜슨, 셰, 수전 서랜든 등 오스카 멤버들과 실력파 여배우 미셸 파이퍼 등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개봉 2주차까지 누적 성적은 23백만불. 2위는 지난주 1위였던 폭스의 <프레데터>가 한계단 하락, 25백만불의 누적 스코어를 기록했는데요, 놀라운 건 두 영화의 성적 차이가 불과 25,000불밖에 안된다는 점입니다. 요즘 차트에선 보기 힘들지만 옛날 차트에선 종종 이렇게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3위는 지난주에 이어서 에디 머피의 <비벌리 힐스 캅 2>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북미 누적 19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4위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파라마운트의 <언터쳐블>이 북미 누적 35백만불을 기록중이며 5위는 스티브 마틴의 신작 코믹물 <록산느>458만불의 성적으로 데뷔했습니다.


권오형 /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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