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들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어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영화 제작은 거대한 자본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여러 변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럼, 이번 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1. 까치로 인해 삶의 행복을 발견한 가족 이야기를 다루는 <펭귄 블룸>의 각본 작업에 내정된 숀 그랜트

<펭귄 블룸>의 실제 주인공들(왼쪽), 각본가 숀 그랜트(가운데), 나오미 왓츠(오른쪽).

숀 그랜트가 호주 베스트셀러 <펭귄 블룸>의 각본 작업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북미에서는 <펭귄 더 맥파이>(Penguin the Magpie)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고 하는데요. 한 가족의 삶을 변화시킨 펭귄이라는 이름의 까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나오미 왓츠의 출연이 확정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나오미 왓츠는 배우 리즈 위더스푼, 제작자 브루나 파판드레아와 공동으로 판권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엠마 쿠퍼도 함께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펭귄 블룸>의 스토리는 사고로 척추 장애를 입어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면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카메론 블룸의 아내 샘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어느 날 샘의 아들이 둥지에서 떨어져 사경을 헤매는 새끼 까치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이들 가족의 삶은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펭귄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까치를 돌봐주는 과정에서 샘과 가족들은 긍정적인 힘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간된 <펭귄 블룸>은 샘의 남편 카메론이 사진을 촬영하였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더 블루 데이 북>의 작가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가 글을 썼다고 합니다.

2. 북미 개봉일을 발표한 <탑건> 후속편 

오리지널 <탑건>(왼쪽)과 조셉 코신스키 감독.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탑건> 후속편 북미 개봉일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톰 크루즈가 복귀하고, <오블리비언>에서 함께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될 예정인데요. 1986년작 오리지널 <탑건>은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아 15백만 불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총 3 56백만 불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 ‘로망’을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심어준 바 있습니다. 탑건 후속편은 7 5일 북미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후속편보다 한 주 느리고, <라이온킹> 실사판의 북미 개봉일보다 일주일 빠른 2019 7 12일이라고 합니다.

3. 20세기 폭스의 제목 미정 뮤턴트 영화들과 <더 포스>의 북미 개봉일 발표

20세기 폭스의 <엑스맨> 유니버스.

20세기 폭스의 <엑스맨> 유니버스의 북미 개봉 소식이 추가로 올라왔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엑스맨> 영화는 <엑스맨: 뉴 뮤턴트> 2018년 4 13, <엑스맨> 유니버스에 포함된 <데드풀 2>는 6 1일, <엑스맨: 다크 피닉스> 11 2일인데요. 20세기 폭스는 추가로 6편의 북미 개봉일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먼저 2019년에는 6 7일과 11 22일에 두 편이 개봉한다고 하는데요. 다음으로 2020년에는 3편의 영화가 3 13, 6 26, 10 2일에 각각 개봉하고, 2021년에는 3 5일에 개봉 스케줄이 잡혔다고 합니다. 아직 어떤 영화들이 이 자리를 채우게 될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데드풀> 후속편, <로건>에 등장했던 로라/X-23의 이야기를 다룬 <엑스맨: 엑스포스>, <엑스맨: 뉴뮤턴트> 후속편과 다른 스핀오프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추가로 폭스는 돈 윈슬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더 포스>의 북미 개봉일을 2019 3 1일로 확정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마멧이 각색 작업을 했고, <로건>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인데요. <더 포스>는 부패한 뉴욕 경찰들을 소재로 한다고 합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사 ‘스콧 프리’가 마이클 쉐이퍼와 쉐인 샐러노와 함께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캐스팅

 1.엑스맨 : 다크 피닉스에 복귀하는 에반 피터스와 새롭게 합류하는 라마 존슨

에반 피터스(왼쪽)와 라마 존슨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 퀵 실버 역을 맡았던 에반 피터스가 복귀한다고 합니다. 결국 대부분의 엑스맨들이 복귀하게 되는 것인데요. 울버린의 부재가 좀 아쉽습니다. 아무튼 계약과 관계없이 대부분이 복귀하는 것을 보면 시리즈에 대한 애정들이 상당한 것 같지요. 추가로 새로운 배우도 합류한다고 하는데요. 캐나다 출신의 배우 라마 존슨이 알려지지 않은 역으로 합류한다고 합니다. 라마 존슨은 아직 할리우드에서 크게 알려진 배우는 아니지만, 다니엘 크레이그와 할리 베리의 스릴러 <킹스>에도 출연했습니다. 사이먼 킨버그가 연출을 맡은 <엑스맨: 다크 피닉스>2018 11 2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2. <마웬콜>의 장편 버전에 합류하는 그웬돌린 크리스티

다큐멘터리 <마웬콜>(왼쪽), 그웬돌린 크리스티(오른쪽).

실화를 다룬 제프 맘베르크 감독의 다큐멘터리 <마웬콜>의 장편 영화 버전에 그웬돌린 크리스티가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그웬돌린 크리스티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브리엔느 역으로 유명합니다. 이 영화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캐롤라인 톰슨과 함께 각색 작업을 맡고, 연출도 맡을 예정인데요.  그웬돌린 크리스티 이외에 스티브 카렐, 다이앤 크루거, 레슬리 만, 자넬 모네, 에이사 곤잘레스가 이미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폭행을 당하고 9일 만에 깨어난 마크 호건캠프의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머리를 다쳐 기억을 잃은 마크는 2차 세계 대전 시대 피규어로 만든 ‘마웬콜’이라는 상상의 마을을 통해 회복하게 된다고 합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캐롤린 톰슨, 잭 럽키, 스티브 스타키와 체릴앤 마틴이 공동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3. 젊은 존 F. 케네디 역을 연기하는 안셀 엘고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젊은 시절(왼쪽)과 안셀 엘고트.

안셀 엘고트가 신작 전쟁 드라마 <메이데이 109>(Mayday 109)에서 젊은 존 F. 케네디 역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영화는 1943년 침몰한 어뢰정(PT boat, Patrol Torpedo boat)에 대한 실화를 다루게 된다고 하는데요. 사무엘 프랭코와 에반 킬고어가 쓴 2015년 블랙리스트(화제가 되었으나 영화화되지 못한 각본들) 각본을 원작으로 하게 된다고 합니다. 보 플린과 배질 이와닉이 각본을 구입하였고 영화사 썬더 로드 픽처스와 플린 픽처스가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다룬 영화는 이미 1963년에 제작된 바 있다고 하는데요. 1943년 당시 캐네디가 ‘PT 109’라는 어뢰정을 지휘하고 있었고, 일본 구축함 아마기리(天霧)의 공격을 받고 침몰하게 된다고 합니다. 캐네디를 비롯한 생존자들은 근처 섬으로 헤엄쳐서 피신하여 생존하게 된다고 합니다.
 
4. <엑스맨: 뉴 뮤턴트>에 출연 제의를 받고 있는 앨리스 브라가

앨리스 브라가

<엑스맨: 뉴 뮤턴트>에서 하차한 로사리오 도슨 대신 앨리스 브라가에게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앨리스 브라가는 로사리오 도슨이 연기할 예정이었던 닥터 세실리아 레예스 역으로 캐스팅 제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좀 생소한 캐릭터인데요. 세실리아 레예스는 바이오 필드 보호막을 펼칠 수 있는 뮤턴트 출신의 의사라고 합니다. 로사리오 도슨이 하차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데요. 스케줄 문제가 아닌가 예상을 해보게 된다고 합니다. <엑스맨: 뉴 뮤턴트>는 조시 분 감독이 네이트 괄트니와 각본 작업을 했고, 연출도 맡을 예정인데요. 곧 촬영에 들어가는 젊은 뮤턴트로 이루어진 <엑스맨: 뉴 뮤턴트>는 2018 4 13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이모저모

 1. 할리우드 인터뷰 - 맷 리브스 “<더 배트맨>은 누아르 스타일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벤 애플렉이 출연하는 <더 배트맨>의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왼쪽) 감독.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맷 리브스 감독에게 가장 궁금한 점은 차기작 <더 배트맨>이 될 텐데요. 인터뷰를 가진 맷 리브스 감독은 “<더 배트맨>의 작업을 이제 막 시작했다”고 말하고, 자신이 이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된 이유로 “<혹성탈출> 시리즈와 같이 어린 시절에 집착할 정도로 좋아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맷 리브스 감독은 “배트맨과 시저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두 캐릭터 모두 어린 시절 큰 아픔을 겪었고, 부패하고 불완전한 세상에서 제대로 된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을 다잡고 있는 점이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점이 감성적으로 흥미를 가지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한편 영화에 대한 스타일에 대해서는 “자신의 다른 영화들처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느낌을 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합니다. “배트맨의 생각뿐 아니라 감정까지 관객들과 공유되는 누아르 스타일의 탐정 버전 배트맨”이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배트맨이라고 합니다. 맷 리브스 감독은 “이미 워너 브라더스와 DC도 자신의 접근법을 좋아하고 있다”고 전해, 그가 구상한 스타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2. 할리우드 인터뷰 - 닐 마샬 “<헬보이> 리부트는 최대한 실제 특수 효과를 사용하고 R 등급이 될 것입니다” 

<헬보이: 라이즈 오브 블러드 퀸>의 감독 닐 마샬(오른쪽).

<헬보이> 리부트의 연출을 맡게 되는 닐 마샬 감독이 ‘포스트 모템’(Post Mortem)이라는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헬보이: 라이즈 오브 블러드 퀸>의 접근 방법을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CG보다는 최대한 실제 특수 효과를 사용할 것이고, CG는 보강하거나 확장하는 방법이지 현실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헬보이>는 “R 등급으로 만들 수 있다는 내부 허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닐 마샬 감독이 생각하는 R 등급은 “원작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권한”이라고 하는데요. R 등급 허락을 통해 “<데드풀>이나 <로건>과 같이 원작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작을 맡게 되는 밀레니엄 필름은 오는 8월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앤드류 코스비와 크리스토퍼 골든과 원작자인 마이크 미뇰라가 각본 작업을 맡았다고 합니다. 이미 데이빗 하버가 헬보이 역으로 내정된 바 있습니다.
 
3. 할리우드 인터뷰 - 에이미 파스칼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후속편은 <어벤져스 4>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후속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제작자인 에이미 파스칼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후속편 스토리는 아직 제목을 확정하지 않은 4번째 어벤져스 영화가 마무리되고, 고작 '몇 분'이 지난 상황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어벤져스 4>(가제) 2019 5 3일 북미 개봉 예정이고, <스파이더맨: 홈커밍> 후속편은 두 달이 지난  7 5일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스파이더맨: 홈커밍>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이고, 메인 빌런인 벌처가 <어벤져스>의 뉴욕 전투 이후 수거한 외계인의 기술로 빌런이 되는 등,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긴밀하게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속편 연출 계약을 맺은 존 왓츠 감독은 (<스파이더맨: 홈 커밍> 속편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설정 및 내용의 영향과 피터 파커가 ‘주니어 고등학생’이 된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 속편은 이 아이디어로 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오는 8월 후속편에 대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 할리우드 부고 - 미카엘 니크비스트 

미카엘 니크비스트

스웨덴 출신의 배우 미카엘 니크비스트가 폐암으로 투병을 하다가 5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한창 나이의 별세 소식이라 더욱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미카엘 니크비스트는 스톡홀름 출생의 배우로 우리에게는 <밀레니엄> 3부작으로 잘 알려졌는데요. 할리우드에 진출하여 <어브덕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디스커넥티드>, <존 윅>, <프랭크 & 롤라등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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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스파이더맨 : 홈커밍>
<쥬만지: 웰컴 투 더 정글>
<폴라로이드>
<킹스맨: 골든 서클>

출처 : DEADLINE, FIRSTSHOWING, EW, THR, VARIETY, INDIWIRE, EMPIRE, COLLIDER, FIRSTSHOWING,IGN, ETC...


사자왕 /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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