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체포, 인종차별 논란
하마터면 감독이 영화를 찍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뻔했다? <블랙 팬서> 시리즈를 이끄는 수장 라이언 쿠글러가 체포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미국 CNN을 비롯한 해외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며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잠시 촬영을 멈췄던 지난 1월, 자신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러 은행에 간 라이언 쿠글러가 돈을 인출하던 중 은행에서 체포된 것. 라이언 쿠글러는 자신의 계좌에서 1억 2000만 달러, 한화로 약 17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인출하려 했으나 은행 직원이 거액의 금액을 인출하려는 요구를 수상하게 생각하며 그를 은행 강도라고 오해했다. 당시 라이언 쿠글러는 직원에게 자신의 인출 요구 사항을 노트에 적어서 건네주었는데, 이와 같은 상황이 의심을 사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현장에서 4명의 경찰에 의해 체포된 라이언 쿠글러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그는 체포 내내 당황스럽고 화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 결국 신분을 입증하고 오해를 푼 뒤 곧 풀려나 은행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합의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한편, 해당 사건이 보도되고 '흑인 과잉 진압' 및 인종차별 문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