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작품 타율은 어느 정도일까. <트리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산부인과>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눈에 띄는 조연으로 활약하던 그는 정은궐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성균관 스캔들>에서 능청맞은 선비 구용하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은 14%를 기록했으나, 체감 인기는 그 이상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년 뒤, 송중기에겐 두 번째 전성기가 찾아왔다 . 영화 <늑대소년>이 706만 명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가 최고 시청률 18.3%를 기록하며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시 군백기를 가졌던 송중기는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으로 돌아와 커리어에 최정상을 찍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태양의 후예>의 최고 시청률은 38.8%로, 송중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정상 스타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후 3년 만에 대작이었던 <아스달 연대기>로 복귀해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날아오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