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해 화제작 속에서 굳건한 존재감을 발하는 전도연. 그녀는 1997년 첫 주연작 <접속>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거머쥐며 스크린계의 혜성으로 떠올랐습니다. 부천과 그녀의 특별한 인연도 그 시절부터 시작되었죠. 제1회 BIFAN의 화제작 또한 <접속>이었습니다.
올해 BIFAN은 전도연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를 개최합니다. <밀양>, <하녀> 등 그녀의 지난 20년을 수놓았던 작품들이 상영되는 건 물론, 그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토크 자리도 마련되죠. 부천시청 어울마당 입구에서는 '전도연, 17개의 우주'란 제목으로 그녀의 스틸컷과 포스터, 스페셜 영상도 전시될 예정이고요. 그녀와의 심층 인터뷰와 배우론이 담긴 기념 책자도 발간되니 놓치지 마시길! 충무로 일인자인 그녀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싶은 관객들에겐 더없이 좋을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