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들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며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핍니다.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변수가 존재합니다.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 이번 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1. <스타워즈 에피소드 9>의 각본 작업에 합류한 잭 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연출을 맡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9>의 각본에 <원더>의 잭 쏜이 합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과 데렉 코넬리가 2018년 1월 촬영을 목표로 각본 작업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비교적 할리우드에서 덜 알려진 각본가 잭 쏜은 영국의 TV 영화와 드라마와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대본 작업으로 팬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존 보예가는 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지고,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에서 고인이 된 캐리 피셔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캐리 피셔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여러 신에 등장한다고 말하고, 캐리 피셔를 놀라운 방법으로 보내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리 피셔는 이 시리즈에서 계속 살아 있을 것이며 그런 점이 영화의 좋은 점이라고 전하면서, 어떤 의미에서는 영원히 사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 <정글 크루즈>의 감독으로 내정된 자움 콜렛 세라 감독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이 드웨인 존슨이 주연으로 내정된 <정글 크루즈>의 연출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또 한편의 디즈니랜드 어트랙션을 영화화하는 프로젝트로, 2018년 봄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은 워너 브라더스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속편 감독 후보로 알려진 바 있는데, 워너 브라더스와의 합의보다는 <정글 크루즈>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각본은 존 레쿼와 클렌 피카라가 함께 작업했고, 그 후 합류한 J.D. 페인과 패트릭 맥케이가 최근 각본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글 크루즈'는 디즈니 개장과 함께 대중에게 공개된 전통 있는 놀이기구인데요. <컨트리 베어스>, <헌티드 맨션>, <미션 투 마스>, <투모로우 랜드>와 <캐러비안의 해적>에 이은 놀이기구를 원작으로 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3. 금주의 크랭크 인 소식 - <앤트맨 앤 와스프>

<앤트맨 앤 와스프>의 촬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앤드류 바럴, 아담 맥케이, 가브리엘 페라리와 폴 러드가 각본 작업을 했고 페이튼 리드 감독이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게 됩니다. 애틀란타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을 시작하여 2018년 7월 6일 북미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페나, 마이클 더글라스, 바비 카나베일, 주디 그리어, 애비 라이더 포트슨 등 전편의 배우들이 대부분 복귀하고, 미셸 파이퍼, 로렌스 피시번, 해너 존 케이먼, 윌튼 고긴스와 랜덜 박이 새로 합류합니다.


캐스팅

1. <범블비> 스핀오프에 합류한 존 시나

<범블비> 스핀오프에 WWE 소속의 레슬링 스타 존 시나가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존 시나는  헤일리 스테인펠드, 조지 렌드보그 주니어, 제이슨 드러커, 애비 퀸, 레이첼 크로우, 리카도 호요스, 그레이시 드지니에 이어 합류하는 것인데요. 아직 존 시나가 어떤 역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합니다. 알려진 시놉시스는 이렇습니다. 1987년, 범블비는 캘리포니아의 작은 해변 마을의 고물상을 피난처로 삼게 되는데, 자신만의 세상을 찾으려는 18세 소녀 찰리(헤일리 스테인펠드)에게 발견됩니다. 전투로 부서지고 상처난 범블비를 수리하고 작동시키자 단순한 노란색 폭스바겐 비틀 차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하네요. <범블비> 스핀오프 영화는 제임스 완 감독의 <아쿠아맨>과 함께 2018년 12월 21일에 북미 개봉합니다.

2. <이터널 워리어>에 캐스팅된 데이브 바티스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드랙스를 연기하는 데이브 바티스타가 발리언트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역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발리언트 엔터테인먼트의 <이터널 워리어>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드랙스, 제임스 본드 영화에 이어 <어벤져스> 시리즈와 <블레이드 러너 2049>에 출연하여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어, 드웨인 존슨에 이어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안착한 프로레슬러로 봐도 될 듯합니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트위터를 통해 <이터널 워리어>에 대한 큰 기대를 표하고, 현재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각본을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이터널 워리어>는 루벤 플레셔 감독이 연출로 내정된 <아처 & 암스트롱>와 연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발리언트는 <셰도우맨>, <하빈저>와 <블러드샷>도 개발 중입니다. 조쉬 브롤린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타노스 역과 <데드풀 2>의 케이블 역을 맡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자레드 레토가 <블러드샷>의 출연을 결정하면 한 배우가 두 명 이상의 코믹북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늘어날 듯합니다.

3. <헬보이> 리부트에 브룸 교수로 캐스팅된 이안 맥쉐인

이안 맥쉐인이 <헬보이: 라이즈 오브 더 블러드 퀸>에 브룸 교수로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길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헬보이>에서는 존 허트가 연기한 바 있습니다. <헬보이> 리부트는 닐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아 마이크 미그놀라의 원작과 더욱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이안 맥쉐인은 헬보이의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된다고 합니다. 헬보이 역엔 데이빗 하버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아직 북미 개봉일을 확정되지 않았고, 영국과 불가리아에서 9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모저모

1. 할리우드 인터뷰 - 조 레터리 "<아바타>는 웨타의 발전을 견인하는 시리즈입니다."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의 작업을 마친 웨타 스튜디오가 <아바타> 후속편의 특수효과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2009년 개봉하여 현재까지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중인데요. 27억 8700만 불로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후속 4편을 동시에 촬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웨타 스튜디오의 특수효과 수준에 대해 웨타 스튜디오는 <아바타>를 통해 업계 최고임을 스스로 증명해왔다고 말하고, 이제 더 발전된 모습을 위해 한계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한편 웨타의 조 레터리는 <아바타>는 웨타를 위한 최고의 영화라고 밝히며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아바타> 같은 프로젝트야말로 자신들을 최고까지 밀어붙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최고가 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웨타의 궁합이 잘 맞는 듯한 느낌입니다.

2. 할리우드 인터뷰 - 바바라 무시에티 "우리는 틸다 스윈튼 버전의 페니 와이즈를 심각하게 고민한 바 있습니다."  

틸다 스윈튼은 그동안 인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왔죠. <닥터 스트레인지>, <올랜도>, <성도착증 여자>, <콘스탄틴>, <나니아 연대기>, <설국열차> 그리고 <옥자> 등에서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을 연기했습니다. 그중에는 아주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는데 남성은 물론 천사 역까지 제대로 소화한 바 있습니다. 이런 틸다 스윈튼의 독특한 이력에 하나가 더 추가될 뻔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것>의 공포스러운 광대 페니 와이즈 역이죠. 제작자인 바바라 무시에티는 페니 와이즈를 여러 각도에서 접근했고, 실제로 다양한 배우들의 오디션을 봤다고 합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앤디 무시에티 감독은 틸다 스윈튼이 스케줄이 너무 바빠 오디션을 볼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틸다 스윈튼의 페니 와이즈를 심각하게 고려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빌 스카스가드가 오디션에 참여하면서 그 자리에서 페니 와이즈로 확정되었다고 하네요.

3. 할리우드 부고 - 샘 쉐퍼드

지난 7월 27일 샘 쉐퍼드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배우이자 각본 작가인 샘 쉐퍼드는 그동안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 즉 루게릭병을 앓아왔고,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샘 쉐퍼드는 영화 팬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영화들의 각본 작업과 연기를 해왔습니다. 배우로는 <필사의 도전>, <천국의 나날들>, <펠리칸 브리프>, <블랙 호크 다운>, <노트북>, <머드>, <미드나잇 스페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각본 작업으로 <자브리스키 포인트>, <오! 켈커타!>, <파리 텍사스>, <돈 컴 노킹>, <커스 오브 더 스타빙 클래스>, <심파티코>가 있죠. 또한 제시카 렌지와 공동 각본 작업을 한 <파 노스>의 연출을 맡기도 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할리우드 부고 - 잔느 모로

프랑스 누벨바그 시네마의 대표적인 여배우 잔느 모로가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줄 앤 짐>,  <모데라토 칸타빌레>, <400번의 구타>, <어느 하녀의 일기>, <밤> 등으로 기억되는 배우인데요. 1928년 프랑스 사업가와 영국의 댄서 사이에서 태어난 잔느 모로. 그녀의 연기 경력은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줄 앤 짐>을 통해 각광받기 시작했고 누벨바그의 대표 여배우로 얼굴을 알렸죠. 잔느 모로는 오손 웰즈, 토니 리처드슨,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등 프랑스는 물론 우리 시대의 대표 감독들과 작업을 해왔습니다. 잔느 모로는 연기뿐 아니라 가수와 제작자로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미지
<킬러의 보디가드>
패티 케이크$
9/11
튤립 피버
데드풀 2

출처 : DEADLINE, FIRSTSHOWING, EW, THR, VARIETY, INDIWIRE, EMPIRE, COLLIDER, FIRSTSHOWING,IGN, ETC...


사자왕 / 파워블로거

재밌으셨나요? 내 손 안의 모바일 영화매거진 '네이버 영화'를 설정하면 더 많은 영화 콘텐츠를 매일 받아볼 수 있어요. 설정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배너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