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김장겸 MBC 사장, 백종문 부사장 등 전·현직 MBC 임원들이 영화 <공범자들>의 상영은 자신들을 비방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며 낸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언론장악 주도자와 가담자들에 의해 무너진 공영방송의 현실을 고발한 영화 <공범자들>은 예정대로 8월 17일 개봉할 수 있게 됐다. MBC 해직 PD이자 뉴스타파 앵커인 최승호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우리 공영방송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함께 생각해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