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Week Upcoming Movies
홈 어게인
Home Again
스튜디오: Open Road Films
제작사 : Black Bicycle Entertainment
상영관 수 : Wide
장르 / 등급 : 로맨틱 코미디 / PG-13
출연 : 마이클 쉰, 리즈 위더스푼
감독 : 핼리 메이어스-샤이어

자, 이제 박스오피스가 슬슬 기지개를 펼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엔 두 편의 신작이 공개되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믹물 <홈 어게인>입니다. 리즈 위더스푼 하면 경력도 오래되었고 그동안 히트작들도 꽤 될 거 같은데 북미 1억 불 이상을 벌어들인 작품은 의외로 다섯 편밖에 안됩니다. 물론 다섯 편이 적은 건 아니지만 말이죠. 그중에 두 편은 목소리 더빙한 <몬스터 vs 에일리언>, 그리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 개봉했던 <씽>입니다.

이 작품은 헬리 마이어스 샤이어가 연출을 맡은 작품인데요, 이 여성 감독은 감독이자 각본가였던 아버지 찰스 샤이어(<신부의 아버지>, <페어런트 트랩>)와 어머니 낸시 마이어스(<인턴>, <로맨틱 홀리데이>, <왓 위민 원트>) 사이에서 태어난 딸입니다. 어머니인 낸시 마이어스가 이번 작품의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싱글맘인 주인공에게 다가오는 젊은 세 남자, 그리고 전 남편이 벌이는 이야기인데요, 리즈 위더스푼으로선 9월과 'home'이라는 제목의 들어가는 영화가 왠지 낯설지 않죠? 2002년 출연했던 영화 <스위트 알라바마(sweet home alabama)>가 북미에서만 1억 2천7백만 불의 성적을 기록했었고 이 성적은 그 뒤로 10년 동안 9월 최고 오프닝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지의 예상치는 별로군요. 현지 예상 오프닝은 890만 불입니다.   

홈 어게인

감독 핼리 메이어스-샤이어

출연 마이클 쉰, 리즈 위더스푼, 레이크 벨, 냇 울프

개봉 2017 미국

상세보기

그것
It
스튜디오: Warner Bros (New Line)
제작사 : New Line Cinema, Lin Pictures, Vertigo Entertainment, KatzSmith Productions
상영관 수 : 4,000+
장르 / 등급 : 공포, 드라마 / R
출연 : 빌 스카스가드, 제이든 리버허, 핀 울프하드 등
감독 : 안드레스 무시에티

​응? 다음주도 별게 없나 보다 하고 아쉬워할 즈음 등장한 영화. 바로 워너(뉴라인)의 올가을 야심작 <그것>입니다. 여러분들 너무나도 잘 아시는 작가 스티븐 킹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인데요, 얼마 전 스티븐 킹의 원작을 영화화한 <다크타워: 희망의 탑>이 있었죠. 그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번 작품은 기대하셔도 됩니다. 원작이 1986년에 발표되었으며 이미 1990년에 <피의 피에로>라는 제목의 TV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적 있습니다. 감독은 지난 2013년 <마마>라는 호러물을 발표해서 북미 극장가에서 의외의 돌풍을 일으켰던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맡았습니다.

이 영화 <그것>은 제작 당시부터 2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분위기로 봐선 속편이 나오는 덴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특이한 점은 이 영화의 촬영감독이 바로 한국 분이라는 점입니다. <아가씨>, <신세계>, <박쥐>, <부당 거래> 등을 촬영했으며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를 촬영하기도 했던 정정훈 촬영감독입니다. 정정훈 촬영 감독은 이 영화 <그것> 말고도 11월에 와인스타인에서 배급하는 시대 드라마 <커런트 워>도 현재 촬영을 마치고 개봉 대기 중입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이클 섀넌, 그리고 니콜라스 홀트와 새로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도 출연한다고 하는군요.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4,000개 정도이며 위키에 공개된 이 영화의 제작비는 약 4천만 불 정도.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무려 7천만 불입니다. 처음 예상 스코어가 공개되었을 때 4천만 불 정도였는데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그동안 얼마나 올라갔는지 잘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영화팬들의 갈증도 그동안 엄청났겠죠?


Yesterday Boxoffice Chart

2007

1위 <할로윈>
2위 <슈퍼배드>
3위 <분노의 핑퐁>

10년 전인 2007년 35주차 노동절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프랜차이즈 호러 리메이크 <할로윈>이 주말 3일간 2천6백만 불의 성적으로 1위로 데뷔했습니다. 1978년 호러계의 거장 존 카펜터에 의해서 처음 시작된 이 시리즈는 모두 8편이 제작되었으며 2002년 마지막 작품 이후 7년 만에 리메이크되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의 성공 이후 2년 뒤에 속편이 제작되었죠. 전통적으로 노동절 연휴 땐 호러물과 액션물들이 주로 공개되었습니다. 어쨌든 2007년 공개된 이 작품, 노동절 연휴 4일 동안 기록한 오프닝 3천만 불은 지금도 노동절 오프닝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2위는 지난주까지 2주간 1위였던 소니의 <슈퍼배드>가 북미 누적 8천9백만 불을 기록 중이며, 로그 픽처스의 코믹물 <분노의 핑퐁>이 1천1백만 불의 성적으로 3위로 데뷔했습니다. 4위는 지난주 2위였던 맷 데이먼의 <본 얼티메이텀>이 북미 1억 9천9백만 불의 성적을 기록하며 두 계단 하락했고, 5위 역시 두 계단 하락한 성룡의 <러시아워 3>가 차지했습니다. 북미 누적 성적은 1억 2천만 불.  


1997

1위 <지.아이.제인>
2위 <머니 토크>
3위 <에어포스원>

20년 전인 1997년 35주차 노동절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노동절 연휴 포함 4일간의 성적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1위는 지난주에 이어 데미 무어의 파격 변신 <지.아이.제인>이 2주째 1위에 올라있습니다. 북미 누적 스코어는 2천6백만 불.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었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비고 모텐슨도 출연했습니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서 찰리 쉰, 크리스 터커의 <머니토크>가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누적 북미 스코어는 2천3백만 불, 1위와 2주째 간발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위 역시 지난주와 같습니다. 해리슨 포드의 <에어포스 원>이 개봉 6주차가 되었으며 누적 북미 스코어는 1억 5천4백만 불이 되었습니다. 4위는 MGM의 신작 <후드럼>이 816만 불의 성적으로 4위로 데뷔를 했습니다. 로렌스 피쉬번, 팀 로스, 앤디 가르시아 등이 출연했던 작품. 5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워너의 <컨스피러시>가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개봉 4주차가 되었으며 누적 북미 스코어는 6천2백만 불입니다.    


1987

1위 <잠복근무>
2위 <노 웨이 아웃>
3위 <더티 댄싱>

30년 전인 1987년 35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디즈니의 <잠복근무>가 3주째 1위를 지켜냈습니다. 개봉 4주차가 되었으며 누적 북미 성적은 3천1백만 불입니다. 2위는 지난주 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가 다시 2위로 뛰어오른 케빈 코스트너의 <노 웨이 아웃>입니다. 지난주보다 주말 성적이 0.5% 상승했더군요. 개봉 3주차까지 누적된 성적은 1천6백만 불입니다. 3위는 지난주 4위로 데뷔했던 패트릭 스웨이지의 <더티 댄싱>이 한계단 상승, 개봉 10일간 북미 1천만 불의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다음으로 마이클 케인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출연했던 신작 스릴러 <소련 KGB>가 363만 불의 성적으로 4위로 데뷔를 했습니다. 원제는 <the fourth protocol>입니다. 파라마운트의 전쟁 드라마 <햄버거 힐>은 336만 불의 성적으로 5위로 데뷔했습니다.


폭염과 폭우, 그리고 극장가의 부진이 맞물린 2017년 여름이었죠? 선선한 가을이 되면서 다시금 극장가가 활기를 찾았으면 합니다. 한 주 동안 건강하시고 저는 다음주에 새로운 소식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오형/블로거

재밌으셨나요? 아래 배너를 눌러 네이버 영화를 설정하면 영화 이야기, 시사회 이벤트 등이 가득한 손바닥 영화 매거진을 구독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