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퀴즈 하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인사이드 아웃> <암살> <미니언즈>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아는 사람 손! (저요!) 맞습니다. 이 5편의 영화들은 모두 바로 1년 전, 2015년 7월에 개봉했다는 것이죠.

잠깐, 이 영화들이 개봉한 게 벌써 1년 전이라고? 하.. (마른 세수를 한다.)

(후. 마음을 가라앉히고.) 본 사람들에겐 되새김질의 시간이 되고, 안 본 사람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이번 주 뒹굴뒹굴 VOD! 시작하샤샤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년 7월2일 개봉 / 누적관객수 3,240,370명 / 앨런 테일러 /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이병헌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시리즈. 우리나라에선 T-1000 역할로 나오는 배우 이병헌 때문에 더 화제가 됐던 영화이기도 하죠. 새롭게 돌아온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립니다.

으익, 눈, 으엑!

때문에 전작 시리즈를 보지 않고서는 영화의 내용을 따라가기 조금 버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리즈를 계속 봐온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되었을지 모르겠군요. 극장에서 보신 분들은 어떠셨나요? 쿠키 영상까지 다 보고 오셨나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이번 주말에 고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바로보기


<인사이드 아웃> 
2015년 7월9일 / 누적관객수 4,969,735명 / 피트 닥터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은 사람의 감정들에 인격을 부여하고, 그들이 머릿속에 살고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는데요.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 등 감정 친구들의 모습을 너무 귀엽고 정교하게 그려놓아, 개봉 당시에도 500만에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죠.

으아아아아악!!!!!!

여러분은 어떤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전 개인적으로 버럭이를 제일 좋아합니다. 머리에서 불나오는 거 넘나 내 스탈인 것!

그리고 우리의 눈물샘을 초토화시켰던 바로 이 녀석, 빙봉! 아직 안 보신 분들은 VOD를 통해 꼭 확인해보세요. 각자의 마음속의 빙봉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인사이드 아웃> 바로보기


<암살> 
2015년 7월22일 / 누적관객수 12,705,783명 / 최동훈 /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김의성 등의 화려한 배우진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영화 <암살>. 결국 천만 관객을 넘기고 역대 7위에 오르며 한국 영화 흥행사를 새로 썼죠.

“알려줘야지,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있다고.” 안옥윤(전지현)의 명대사부터 “그럼 이 작전은 우리 셋만 아는 건가요오↗” 많은 이들의 성대모사 대상이 되었던 염석진(이정재), 그리고 김원봉 역으로 특별출연한 조승우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것이 없었던 영화였는데요, 혹시 천만 관객에 들지 못한 분 손! 그 손 그대로 이 링크를 클릭합니다. ▶<암살> 바로보기


<미니언즈> 
2015년 7월29일 / 누적관객수 2,625,599명 / 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 피에르 꼬팽, 마이클 키튼, 산드라 블록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인 <미니언즈>, 이 영화 누구랑 보셨나요? 참고로 저는 혼자 봤어요. 이 귀여운 바냐냐들이 나오는 영화를 말이에요!

눈물이 앞을 가려

영화는 최고의 악당만을 섬겨온 미니언들의 역사를 되짚으며 시작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 파라오, 드라큘라, 나폴레옹까지.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보스를 잃게 되고, 케빈·스튜어트·밥은 새로운 악당을 찾아 모험을 시작하죠.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1도 모르겠지만, 하는 짓이 그렇게 귀엽고 웃길 수 없는 것! <슈퍼배드>를 본 사람들이라면 꼭 보시길, 두 번 보시길! ▶<미니언즈> 바로보기

(속닥속닥) <미니언즈>의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에서 올여름 또 신작을 내놓습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같이 보러 가실 분 구해요(ㅋㅋㅋㅋ)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년 7월30일 / 누적관객수 6,126,488명 / 크리스토퍼 맥쿼리 /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사이먼 페그, 알렉 볼드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도 작년 7월에 개봉을 했습니다. 톰 오빠 우리 엄마랑 동갑인데 늙지도 않는 비결이 뭔가요. 이 영화에선 대역 없이 실제 비행기에 매달렸다니 더 말할 것도 없는 것. 

오빠의 열정에 박수 세 번 짝짝짝!

영화는 미국 첩보기관 IMF의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의문의 단체에 납치를 당하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의문의 조직이 '신디케이트'임을 알아내고, 그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엄청난 액션과 함께 그려냅니다. 사실 내용 이런 거 별로 안 중요한 거 아시죠? 그냥 다 때려 부시는 액션신 하나만 보러 가도 되는 거니까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바로보기

워허후~ 예이! 다 때려 부순다!

오늘은 여기까지! 딱 1년 전 개봉한 영화들을 다시 되뇌어보니 어떠셨나요. “이 영화 그때 걔랑 같이 봤었는데, 지금 넌 어디에..” “이거 내 인생영화인데!” “브라운아이즈가 부릅니다, ‘벌써 일년'”. 이런 생각들이 마구 드시나요. 이번 주말엔 이 영화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1년 전 그때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럼 뒹굴뒹굴 VOD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