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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30주년 리마스터링 28일 극장 개봉

메가박스, 왕가위 기획전 ‘우왕- 왕가위다!’ 진행

이진주기자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홍콩의 뉴웨이브를 이끈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중경삼림>이 탄생 3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2월 28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중경삼림>(1995)은 시련을 겪는 두 남자 경찰을 주인공으로 한 두 개의 이야기를 담는다. 양조위, 임청하, 금성무, 왕페이 등 홍콩 영화계의 스타들이 출연하며 왕가위 감독의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번 리마스터링은 2020년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완성되어 왕가위 감독의 환상적인 미장센을 보다 밝고 선명한 고화질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메가박스는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기획전 ‘우왕- 왕가위다!’를 진행한다.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외에도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등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해피 투게더>는 1998년 개봉작으로 함께 살 곳을 찾아 아르헨티나에 정착한 두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담은 영상미와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왕가위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50회 칸영화제감독상을 받았다. 2년 후 개봉한 <화양연화>(2000)는 중년의 두 남녀의 완숙한 사랑을 담았으며 제53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