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며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핍니다.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변수가 존재합니다.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이번 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1. 다시 한번 힘을 합치는 '리썰 웨폰' 3총사
멜 깁슨, 대니 글로버와 리차드 도너 감독이 버디 형사 액션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리썰 웨폰>의 후속편으로 다시 뭉치게 된다고 합니다. <리썰 웨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죠. <리썰 웨폰 4>에서 복귀한 채닝 깁슨이 각본을, 87세의 리차드 도너 감독이 연출을 맡습니다. <리썰 웨폰> 시리즈엔 긴 공백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리차드 도너 감독과 채닝 깁슨은 5번째 이야기를 공동 구상했으나, 2007년 제작자 조엘 실버가 프로젝트를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이후 1편 각본을 작업했던 셰인 블랙 감독이 투입되었으나, 멜 깁슨이 리차드 도너 감독을 제외한 프로젝트를 고사하며 리부트가 추진되었죠. 크리스 헴스워스가 멜 깁슨 역으로 언급되고 저스틴 린 감독이 언급된 바 있으나 무산되었습니다. 오리지널 멤버 삼인방, 어쩌면 마지막으로 뭉치게 될 세 사람이 이 시리즈의 재미를 다시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네이트 심슨의 코믹북 시리즈 '논플레이어'의 영화화 판권을 취득했습니다. 각색 작업은 에릭 피어슨이 맡게 될 예정인데요. 네이트 심슨과 이미지 코믹스에 따르면 '논플레이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화려함과 <매트릭스>의 미스터리 한 가상 현실이 만난 듯한 작품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타말레 요리를 배달하는 소녀 다나 스티븐슨이 주인공으로, 가상현실 게임 세계에서 높은 레벨의 전사가 되려고 하는 그녀의 성장담을 그린 작품입니다. 2011년 첫 시리즈가 출판되었고, 2015년 2부가 출판되었습니다.
3. <분노의 질주> 후속편에 저스틴 린 감독의 복귀를 암시한 빈 디젤
빈 디젤은 페이스 북을 통해 저스틴 린 감독과 조다나 브류스터가 <분노의 질주> 9편과 10편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빈 디젤은 저스틴 린 감독이 9편과 10편의 연출을 맡을지도 모른다는 힌트를 주고,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에 등장하지 않았던 조다나 브류스터의 복귀도 함께 전했는데요. 빈 디젤은 팬들이 9편과 10편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고, 파이널 챕터에 걸맞은 수준을 선보이길 원하는 팬들의 관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알려졌던 <분노의 질주 9>(가제)의 북미 개봉일인 2019년 4월 19일은 2020년 4월 10일로 연기되고, 아직 제목을 확정하지 않은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의 분노의 질주 스핀오프가 2019년 7월 26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특수 효과와 세컨 유닛 감독 출신의 제임스 메디건 감독이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영화 <스타폴>(Starfall)의 연출을 맡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영화는 2018년 5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데이빗 코게셀의 각본을 기반으로 조던과 애런 칸델이 각본을 재작업했다고 합니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에릭 하우샘과 디디 니커슨이 제작을 맡고요. 투자와 제작은 라이온즈게이트, 완다와 인피니티 픽처스가 맡습니다. 아직 시놉시스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5. <데스 스트로크> 연출 제의를 받고 있는 가렛 에반스
워너 브라더스가 액션 <레이드>를 연출한 가렛 에반스 감독에게 용병 <데스 스트로크> 솔로 영화의 각본 작업과 연출 제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데스 스트로크는 <저스티스 리그>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지막에 편집된 것으로 알려졌고, 벤 애플렉의 <배트맨> 솔로 영화에 맷 리브스 감독이 내정되면서 빌런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불운이 아닌가 생각했는데요. 오히려 빌런에서 주인공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전화 위복이 될 것 같습니다. 데스 스트로크 역엔 조 맨가니엘로가 캐스팅되었습니다. 데스 스트로크는 마브 울프맨과 조지 페레즈가 창조한 캐릭터로, 배트맨과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하기도 한 킬러이자 용병입니다. 가렛 에반스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되면 프로젝트 진행이 금방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스팅
1. 샤잠 역에 캐스팅된 제커리 레비
제커리 레비가 DC의 샤잠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샤잠>의 연출로 내정된 데이빗 F. 샌드버그 감독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샤잠은 슈퍼맨과 더불어 코믹 슈퍼 히어로 태동기에 탄생한 슈퍼 히어로로, 1939년 포셋 코믹스에서 출판된 '위즈 코믹스 2'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샤잠'은 십대 소년 빌 뱃슨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면 고대 신과 영웅들의 능력을 고루 갖춘 슈퍼 히어로로 변신해 악과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죠. 샤잠의 대표 빌런인 블랙 애덤은 드웨인 존슨 주연의 솔로 영화로 준비 중이라 <샤잠>에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샤잠으로 변신하기 전의 소년 빌 역은 캐스팅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각본은 헨리 가이덴과 대런 렘크가 작업했고, 2019년 4월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아담 드라이버가 <블랙 클랜스맨>(Black Klansman)에 캐스팅되었습니다. <블랙 클랜스맨>은 조던 필레의 몽키파우 프로덕션에서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인데요. 아담 드라이버는 유대인 출신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최고의 언더커버 경찰 플립 역을 맡았습니다. 1978년 흑인 경찰 론 스톨워스가 백인 우월주의 단체 Ku Klux Klan에 잠입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입니다. 스톨워스의 자서전 '블랙 클랜스맨'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찰리 워치텔, 데이비드 라비노비츠, 케빈 윌몬트와 스파이크 리가 각본 작업을 함께했습니다. 제작은 스파이크 리, 조던 필레, 숀 맥키트릭, 숀 레딕과 제이슨 블룸이 맡습니다.
3. 신작 사이언스 픽션 영화에 캐스팅된 톰 행크스
톰 행크스가 사이언스 픽션 영화 <바이오스>(Bios)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신예 각본 작가 그레이그 럭의 스펙 스크립트(제작사에 판매를 위해 쓰인 극본)를 영화화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포스트 묵시록 이후의 지구가 배경으로, 죽어가는 과학자의 애견을 지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로봇은 생명을 알아가고, 사랑을 알아가고, 우정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를 배우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톰 행크스는 로봇을 만든 인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연출은 미구엘 사포크닉 감독이 맡고, 케빈 미셔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2018년 초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4. 삶이 무너져가는 여인을 다루는 드라마에 캐스팅된 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요한슨이 포커스 피처스의 <리플렉티브 라이트>(Reflective Light)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칼라 버클리의 2014년 소설 'The Deepest Secret'을 원작으로 연출 데뷔를 하게 되는 그레고리 크류드슨이 줄리앤 히암과 함께 각색했다고 하는데요. 제작은 마크 플랫과 자레드 리보프가 맡게 된다고 합니다.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서 일하는 남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브가 주인공입니다. 십대의 딸, 병약한 아들과 함께 겨우 삶을 꾸려가는 그녀. 뱀파이어 질병으로 불리는, 태양에 노출되지 못하는아들의 병으로 인해 집을 요새처럼 만들고 밤낮으로 지켜보게 되는데, 그로 인해 친구들과 소원해지고, 결혼 생활은 위기로 치닫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말을 않는 딸을 지켜봐야만 한다고 합니다. 이브는 시간이 지나면 치료약이 개발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진 채 버티지만, 어느 날 무서운 결심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5. 액션 스릴러 <허밍버드>에 캐스팅된 올리비아 문
올리비아 문이 <허밍버드>에 캐스팅되었습니다. 내정되었던 조 샐다나가 <아바타> 후속편 촬영으로 스케줄이 겹쳐 고사하면서 공석이 되자, 올리비아 문이 캐스팅된 것인데요. 비밀 특공 암살대 출신으로 자신의 타깃을 쫓다가 과거를 알게 되는 역이라고 합니다. 존 맥클레인의 블랙리스트 각본으로 스웨덴 출신의 연출 듀오 마커스 킬러 감독과 프레드릭 아커스트롬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마크 가오, 그레고리 웬헌과 토드 거너가 제작을 맡습니다.
이모저모
1. 할리우드 인터뷰 - 길예르모 델 토로 "1년 정도 연출에서 떠나 휴식을 취할 것 같습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1년 동안 휴식기를 가진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델 토로 감독은 그룹 인터뷰에서 감독직으로부터 1년간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는데요. <판타스틱 보이지 / 바디 캡슐> 리메이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이후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 버사 나바로와 두 편의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고, 페트리시아 리건 감독의 영화 제작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흑백 영화 <실버>의 각본은 반쯤 완성된 상태라고 하네요. <판타스틱 보이지> 리메이크는 2018년 가을 촬영에 들어가 2020년 북미 개봉 예정이었으나, 감독의 휴식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더 두고 봐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