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과 이병헌, 손예진의 만남이 성사될까.
박찬욱 감독이 준비 중인 신작 영화의 주인공으로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 신작의 구체적인 줄거리나 정보는 알려진 바 없지만, 정황상 범죄소설 「도끼(The Ax)」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박찬욱 감독은 2016년부터「도끼(The Ax)」의 영화화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할리우드에서「도끼(The Ax)」를 영화화할 계획이었으나, 그는 2017년 상반기에 영화가 투자 단계에서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계획이 무산된 이후에도 박 감독은 지속적으로 영화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으며, 올해 드디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소설을 영화화할 채비를 마쳤다.
「도끼(The Ax)」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작가의 미스터리 범죄 소설로, 한 종이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한 중년 남자가 가짜 구인광고를 내고 그의 경쟁자들을 하나하나 살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소설은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이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2005)로 한 차례 영화화한 바 있다.
만약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출연을 확정한다면 둘은 <쓰리, 몬스터>(2004) 이후 20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