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며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핍니다.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변수가 존재합니다.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 이번 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1. 영화화 되는 M.T. 앤더슨의 신작 소설
제작사 플랜 B가 M.T. 앤더슨의 새 소설 <랜드스케이프 위드 인비저블 핸드>(Landscape with Invisible Hand)의 판권을 취득하고 영화화한다고 합니다. 앤더슨의 소설은 지난 10월 발매되어 영화 <디스트릭트 9>과 <트루먼쇼>에 비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소설은 풍경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소년이 주인공으로 외계인의 식민지가 된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지구가 식민지화되고 외계의 새로운 기술이 들어오자, 그동안 지배했던 경제 구조는 무너지게 되고 사람들은 극심한 직업난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주인공 소년과 여자 친구는 연애 상황 방송을 외계인에게 하게 되는데, 소년과 소녀가 서로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플랜 B는 안나푸르나와 공동으로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2. 니켈로디언의 호러 시리즈 영화화 작업에 들어간 파라마운트 플레이어스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새로운 부서인 파라마운트 플레이어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키즈 케이블 채널인 니켈로디언의 호러 시리즈 <아 유 어프레이드 오브 다크?>의 영화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그것>의 각본 작업을 했던 게리 도버먼이 각본을 맡게 되고, 제작은 맷 캐플란이 맡게 된다고 하는데요. <아유 어프레이드 오브 다크?>는 캐나다 호러 앤솔로지 시리즈로 미국에서는 니켈로디언에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D.J. 맥헤일과 네드 칸델에 의해 만들어진 시리즈로 자신들을 ‘더 미드나이트 소사이어티’라고 부르는 십대들이 캠프 파이어에 둘러앉아 무서운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한편, 게리 도버먼은 <그것>의 후속편과 컨저렁 유니버스의 <더 넌>의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3. 디즈니의 <피노키오>에서 하차한 샘 멘데스 감독
샘 멘데스 감독이 디즈니의 실사 <피노키오>의 연출에서 하차했다고 합니다. 샘 멘데스 감독은 <피노키오> 연출을 위해 <제임스 앤 더 자이언트 피치>를 고사한 바 있는데요.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 복귀에 이어 샘 멘데스 감독도 신작 007 영화의 연출로 복귀하기 위해 <피노키오>에서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도 불구하고, 아직 차기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합니다. 실사 <피노키오>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를로 콜로디가 1883년에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을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화하고, 1940년 개봉하여 아카데미상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샘 멘데스 감독은 1999년 <아메리카 뷰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베테랑 감독으로, 제임스 본드 영화로는 <007 스펙터>와 <007 스카이폴>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4. 북미 개봉일을 확정한 앤 해서웨이와 레벨 윌슨의 코미디 영화
아직 제목을 확정하지 않은 앤 해서웨이와 레벨 윌슨의 코미디 영화의 북미 개봉일을 2018년 8월 10일로 확정했다고 합니다. 스티브 마틴, 마이클 케인이 출연한 프랭크 오즈 감독의 1988년작 <화려한 사기꾼>의 여성 버전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잭 쉐퍼가 각색 작업을 했고 크리스 애디슨 감독이 연출을 맡아 안나프루나가 배급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앤 해서웨이와 레벨 윌슨은 사기꾼 역을 맡는다고 하는데요. 아직 제목을 확정하지 않은 <화려한 사기꾼>의 여성 리메이크는 워너 브라더스의 <메그>와 유니버설의 <스카페이스> 리메이크, 소니의 <바비>, 그리고 글로벌 로드의 <A.X.L.>와 같은 날 개봉하여 흥행 경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5.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서 새로운 스핀오프로 준비 되고 있는 ‘모비우스’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첫 스핀오프 <베놈>이 촬영에 들어간 가운데 추가로 스핀오프되는 영화의 주인공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실버 앤드 블랙>을 개발 중인 소니의 또 다른 스핀오프는 <모비우스 더 리빙 뱀파이어>라고 하는데요. 버크 샤프리스와 매트 사자마가 이미 각본을 제출한 상태라고 합니다. <모비우스 더 리빙 뱀파이어>는 1971년 코믹북 작가 로이 토마스와 아트스트 길 케인에 의해 탄생된 캐릭터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01호를 통해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기원은 희귀병을 치료하기 위해 흡혈박쥐의 세포를 이식했다가 뱀파이어가 된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입니다. 그는 완벽한 뱀파이어가 아니기 때문에 뱀파이어보다는 덜한 힘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약점도 완화되면서 오히려 강점을 갖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모비우스는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4>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블레이드 2>의 빌런으로 구상될 정도로 인지도 있는 빌런이기도 합니다. <모비우스 더 리빙 뱀파이어>의 각본을 검토하는 단계이니 추가 정보는 더 두고 봐야 될 듯합니다.
캐스팅
1. 두 편의 영화에 연속 캐스팅된 티파니 해디쉬
<걸스 트립>의 코미디 배우 티파니 해디쉬가 신작 영화 두 편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뉴라인의 <더 키친>과 유니버설 픽처스의 <더 템프>라고 합니다. <더 키친>은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의 각본 작가 앤드리아 버로프의 감독 데뷔작으로 각색도 맡게 된다고 합니다. <더 키친>은 올리 마스터스와 밍 도일이 창작한 버티고 코믹스 시리즈로,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헬스 키친의 아일랜드 마피아를 다루었다고 하는데요. FBI가 마피아들을 체포하자, 아내들이 마피아가 되어 남편들보다 더욱 무섭게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고 합니다. 한편 <더 템프>는 <걸스 트립>의 제작자 윌 팩커와 각본을 쓰게 될 다나 폭스와 제작을 맡는다고 하는데요. 여성 중심의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모저모
1.할리우드 인터뷰 - 찰스 로벤 “<맨 오브 스틸 2>는 현재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대입해보고 있습니다”
<저스티스 리그>의 제작자인 찰스 로벤은 ‘워싱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맨 오브 스틸 2>의 진행 상황과 <더 배트맨>에 대한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먼저 슈퍼맨 솔로 영화의 경우 아직 각본이 완성되지 않았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여러모로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아직 제작 소식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인데요. 다음으로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을 하는 <더 배트맨>에 벤 애플렉의 출연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는 선에서 벤 애플렉이 배트맨을 연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각본을 다시 작업하고 있어서 확실한 것은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만약 맷 리브스 감독이 배트맨의 기원을 다루게 된다면 벤 애플렉보다 어린 배우가 연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 두고 봐야 될 듯합니다.
2. 할리우드 반숙(반쯤 확정된) 뉴스 - 슈퍼 마리오 애니매이션 제작을 위한 교섭 진행 중
‘월 스트리트 저널’은 유니버설과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닌텐도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교섭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기사는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의 교섭은 이미 1년 전에 시작되었고, 그동안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일루미네이션의 CEO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와 함께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가 제작에 참여하여 개발을 돕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닌텐도는 1993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 참패 이후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고사한 바 있는데, 최근 <주먹왕 랄프>와 <픽셀>을 통해 할리우드에 자사의 캐릭터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닌텐도는 유니버설의 테마파크에 마리오 어트랙션을 허가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애니메이션까지 할리우드에서 제작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3. 할리우드 비지니스 - 아직 디즈니와 폭스의 딜이 끝난 것은 아니다
디즈니가 20세기 폭스의 사업체 일부를 구입하기 위한 협상이 중단된 것 같다는 뉴스가 올라왔는데요. 이와 관련한 새로운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CNBC의 데이빗 파버는 디즈니와 폭스의 딜은 현재 답보 상태가 되었지만 폭스의 마블 캐릭터들의 MCU 복귀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뉴스의 경우 오보가 자주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발표를 지켜봐야 확실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기사에 의하면 현재 20세기 폭스는 자회사를 정리하고 뉴스와 스포츠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마블의 경우는 보다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모회사인 디즈니가 많은 자회사를 거느리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디즈니로서는 또 하나의 거대한 빅딜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딜은 끝나지 않아서 더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해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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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EADLINE, FIRSTSHOWING, EW, THR, VARIETY, INDIWIRE, EMPIRE, COLLIDER, FIRSTSHOWING,IG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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