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며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핍니다.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변수가 존재합니다.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 이번 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1. 에니드 블라이튼의 판타지 모험 소설 영화화 제작을 맡게 되는 스튜디오 카날

<패딩턴 2>의 제작팀이 이번에는 에니드 블라이튼의 판타지 모험 소설 ‘매직 파어웨이 트리’(Magic Faraway Tree)의 제작을 맡는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샘 멘데즈 감독과 피파 해리스의 닐 스트리트 프로덕션에서 제작을 추진한 바 있으나 무산됐고, 이번에 스튜디오 카날에서 제작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각색 작업에는 사이몬 파너비가 내정됐다고 합니다. ‘매직 파어웨이 트리’는 에니드 블라이튼의 1943년 아동용 판타지 모험 소설로, 처음으로 영화화됩니다. 영국 초등학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아온 소설인데요, 닐 스트리트 프로덕션이 소설 4권의 영화화 판권을 모두 취득했다고 합니다. 아직 감독과 배우들은 내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2. 엠마 버퀴스트의 신작의 판권을 취득한 뉴 레전시

뉴 레전시는 엠마 버퀴스트의 데뷔 소설 ‘데빌스 언투 더스트’(Devils Unto Dust)의 영화화 판권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소설은 2018년 4월 하퍼 콜린스를 통해 출판될 예정인데요, 영화는 빅 토크 픽처스의 니라 팍과 뉴 레전시의 아논 밀천이 공동으로 제작을 맡는다고 합니다. 원작은 서부극 <더 브레이브>가 좀비 호러물 <28일 후>를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됩니다. 17세의 소녀 데이지 윌콕스가 1870년대 서부 텍사스를 여행하는 내용입니다. 그 지방에 ‘쉐이크스’라고 불리는 좀비와 같은 질병이 창궐하게 되고, 데이지의 아버지가 실종되자 데이지는 두 명의 쉐이크스 킬러를 고용해 아버지를 찾아 나섭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 각본 작가와 감독을 비롯한 캐스팅 소식은 좀 더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3. <글래스>의 촬영 마무리 소식을 알린 나이트 샤말란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의 통합 후속편인 <글래스>의 촬영이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사무엘 L. 잭슨 촬영분이 마무리됐다며 촬영 종료도 언급했습니다. 곧 포스트 프로덕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3 아이덴티티>는 9백만 불의 제작비가 들어갔고, 북미에서 1억 3천8백만 불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글래스>는 2019년 1월 18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캐스팅

1. <갬빗>에 캐스팅된 리지 캐플란, 워킹 타이틀 변경 소식

리지 캐플란이 <갬빗>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리지 캐플란은 레아 세이두가 내정되었으나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캐스팅이 무산된 벨라 도나 브드로우 역으로 캐스팅됐습니다. 원작에서 벨라는 뉴올리언즈의 어쌔신 길드 리더의 딸이자 갬빗의 첫사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갬빗은 1990년 크리스 클레몬트와 짐 리가 창작한 캐릭터로 이후 케이준 특유의 독특한 말투와 쿨한 성격, 그리고 의적과 같은 행동으로 코믹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 캐릭터가 된 바 있습니다. 추가로 폭스는 <갬빗>의 워킹 타이틀을 변경했다는데요, 기존의 워킹 타이틀인 ‘체스’의 경우 수 년 간의 프리 프로덕션으로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포에버모어’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워킹 타이틀로 변경했다는 얘기는 제작이 확실해졌다는 얘기로 봐도 될 듯합니다. 폭스는 <데드풀 2>의 워킹 타이틀을 ‘러브 머신’에서 ‘캐리비언 블루’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갬빗>은 2018년 초에 촬영에 들어가 2019년 2월 14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2. 라이온스게이트의 신작 코미디에 캐스팅된 앤디 서키스

앤디 서키스가 라이온스게이트의 <플라스키>(Flarsky)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앤디 서키스는 세스 로건의 캐릭터가 근무하는 회사의 보스인 미디어 재벌 역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이 코미디는 댄 스털링이 각본 작업을 했고, 조나단 레빈 감독이 연출을 맡아 현재 몬트리얼에서 촬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2019년 2월 9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세스 로건은 자기 파괴적이고 자초한 불운에 빠진 주인공 역으로 어린 시절 짝사랑 대상이자 현재는 미국 국무장관이 된 샤를리즈 테론의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모션 캡쳐 연기 마에스트로인 앤디 서키스가 오랜만에 펼칠 실물 연기를 볼 수 있겠군요.

3. 초현실 드라마 <투 / 원>에 합류하는 도미니크 맥엘리곳 외 

도미니크 맥엘리곳, 보 브리지스, 주주, 송양이 보이드 홀브룩의 초현실 드라마 <투 / 원>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광고 감독 출신 후한 캐브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캐나다에서 촬영 중입니다. 영화는 "내가 다른 누군가가 돼 전혀 모르는 곳에서 깨어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라는 소재를 캐나다의 스키 점프 선수가 어느 날 중국 상해의 대기업의 임원으로 깨어나는 내용으로 풀어냅니다. 레드럼 필름의 플로라 페르난데즈 마렝고와 사우스 크릭 픽처스의 크리스 클락, 데이빗 밸류가 제작을 맡는다고 합니다.

4. 종군 기자의 전기 영화에 캐스팅된 톰 홀랜더

톰 홀랜더가 <프라이빗 워>(A Private War)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로자먼드 파이크와 제이미 도넌에 이어 합류하는 것인데요, 요르단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내년엔 영국으로 이동해  촬영을 계속한다고 합니다. <프라이빗 워>는 2012년 배니티 페어의 ‘마리 콜빈스 프라이빗 워’를 기반으로 한 미국 출신의 영국 종군 기자 마리 콜빈의 전기 영화입니다. 매튜 허먼 감독이 연출을 맡습니다. 매튜 조지의 아카시아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고 총괄 제작을 맡는 피즈 퍼실리티와 공동 투자를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썬더로드의 배질 이와닉, 카말라 필름의 마리사 맥마흔과 덴버&델릴라 프로덕션의 샤를리즈 테론이 제작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5. 샤프트 신작에 캐스팅 제안을 받고 있는 알렉산드라 쉽

알렉산드라 쉽이 신작 <샤프트>에 캐스팅 제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무엘 L. 잭슨, 리차드 라운드트리와 제시 T. 어셔에 이어 합류하게 됩니다. 넷플릭스와 뉴라인 시네마가 제작을 맡고, 북미에서 뉴라인 시네마를 통해 개봉한 후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시 어셔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형사와 관계가 소원해진 아들 역을 맡고, 사무엘 L. 잭슨은 오리지널 샤프트의 조카 존 샤프트 역을, 오리지널 샤프트인 리차드 라운드트리는 삼촌 존 샤프트 역으로 샤프트 패밀리에 합류한다고 합니다. 케냐 배리스가 각본 작업을 하고 팀 스토리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오는 12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모저모

1. 할리우드 인터뷰 -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더 프레데터는 스릴도 있지만 유머도 있을 것입니다."  

<더 프레데터>에 출연한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가 영화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기대와는 좀 다른 언급인데요. 굉장히 흥미로운 스토리이고, 유머가 상당해 웃길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도 <프레데터> 시리즈를 알기에 이 후속편을 처음 접하고 꽤 놀랐다고 합니다. <프레데터> 시리즈는 긴장감 있는 시리즈로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완성된 영화는 관객들을 영화 속에 빠져들게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셰인 블랙 감독은 놀랄 만한 재능이 있는 작가이자 감독이라고 말하며, 이런 재능은 훌륭한 앙상블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자신은 이미 3개월 정도 지나 중간에 합류한 것이라며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 웃어야 하는 장면에서 웃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2. 할리우드 인터뷰 - 데이빗 헤이만 "주드 로를 덤블도어로 캐스팅한 이유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짧은 맛보기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러 캐릭터를 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주드 로가 연기하는 젊은 덤블도어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알버스 덤블도어 역은 리처드 해리스와 마이클 갬본이 연기한 바 있는데요. 주드 로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듯하다는 팬들의 반응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제작자인 데이빗 헤이만은 인터뷰에서 젊은 덤블도어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합니다. 먼저 젊은 덤블도어 역에 주드 로를 캐스팅한 이유로 제작진은 주드 로에게서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 속 덤블도어의 느낌을 발견했다며, 주드 로에게서 귄위적인 느낌과 더불어 반짝이는 눈, 때로는 애매모호한 느낌도 받게 돼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주드 로의 느낌이 덤블도어에게 젊은 에너지와 의기양양한 느낌을 부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데요. 주드 로는 반짝이고, 때로는 짓궂고, 권위적이나 힘이 있는 젊은 에너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교사가 되는지, 마법의 세계에서 믿을 수 있는 존재가 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젊은 교사 덤블도어의 매력이 그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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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터>
<인시디어스: 챕터 4>
<패딩턴 2>
<12 스트롱>
<덴 오브 시브스>

출처 : DEADLINE, FIRSTSHOWING, EW, THR, VARIETY, INDIWIRE, EMPIRE, COLLIDER, FIRSTSHOWING,IG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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