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들이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 것은 1986년의 액션 피규어 출시부터이다. 캘리포니아 소재의 ‘플레이메이츠 토이’ 사는 TMNT를 주제로 한 액션 피규어 라인업을 기획하면서 캐릭터들을 더 어린이들 입맛에 맞게 둥글둥글하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1987년, TMNT 만화 시리즈가 CBS에서 방영되는데, 거북이들은 더 귀엽고 발랄하게 수정되었고 전 세계에 판매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1980년대 중후반 귀여운 연두색의 네 명 거북이들은 피자 박스, 어린이들 책가방, 학용품, 잠옷, 시리얼, 기저귀 등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20대의 케빈 이스트만과 피터 레어드는 부자가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TMNT 자체도 무수한 패러디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TMNT가 성공하고 나서 나온 패러디 인디 만화들만 해도 <사춘기 방사능오염 검은띠 햄스터>, <미취학 오염유전자 쿵푸 캥거루> 등 수십 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