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 할리우드 소식] <킹스맨> 매튜 본 감독, DC 유니버스 재정비할까?

'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며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핍니다.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변수가 존재합니다.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 이번 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1. 해스브로 영화들의 북미 개봉일을 발표한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해스브로 영화들의 북미 개봉일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해스브로 장난감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TRPG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를 위한 '라이터스 룸'(작가들의 방) 시스템을 운영해 왔는데요. 결실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합니다. 먼저 <지. 아이. 조> 리부트의 북미 개봉일을 2020년 3월 7일로 확정했다고 합니다. 그 뒤를 이어 <마이크로넛>이 2020년 10월 16일로 개봉일이 확정되었고, 아직 제목을 공개하지 않은 파라마운트와 해스브로의 영화가 2021년 10월 1일 스케줄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추가로 해스브로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서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건 아니겠지만, 해스브로에 판권이 있는 새로운 <던전 앤 드래곤> 영화가 2021년 7월 23일 북미 개봉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아직 북미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작가들의 방'에서 다루었던 <비저너리>, <M.A.S.K.>와 <ROM: 스페이스 나이트>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 영화들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해스브로의 영화 부서인 올스파크 픽처스가 공동으로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2. 제목 미정의 호러 영화 제작을 맡게 되는 제임스 건 감독

제임스 건 감독이 H 콜렉티브의 제목 미정 호러 영화의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각본은 제임스 건 감독의 형제인 브라이언과 사촌 마크 건이 맡았고 아직 스토리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의 각본 작업을 하는 중간에 제작 작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건 패밀리의 호러 영화는 제임스 건 감독과 작업을 함께 해온 데이빗 야로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봄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H 콜렉티브는 장르 영화 제작사를 표방하여 설립된 바 있습니다.

3. <48시간> 리메이크의 감독으로 내정된 벤과 조슈아 사프디 형제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48시간> 리메이크 영화는 벤과 조슈아 사프디 형제 감독 듀오가 연출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조슈아 사프디 감독과 로날드 브론스타인, 코미디언 제로드 카마이클이 공동으로 각본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처닌 엔터테인먼트와 사프디의 제작자 오스카 보이슨과 세바스챤 베어-맥클라드가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오리지널 <48시간>은 월터 힐 감독이 연출을 맡아 1982년 공개된 바 있는데요. 닉 놀테와 에디 머피가 경찰과 범죄자 콤비를 맡아 킬러를 체포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후속편인 <48시간 2>도 제작되어 1990년 개봉한 바 있습니다.

4. <나쁜 종자> 리메이크 연출과 출연을 결정한 로브 로우

로브 로우가 1956년작 <나쁜 종자> 리메이크의 연출과 출연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리메이크의 특이점은 부모의 성별이 바뀐다고 하는데요. 낸시 켈리가 연기한 어머니가 로브 로우가 연기하는 아버지로 변경될 것이라고 합니다. 브로드웨이 연극의 원작인 윌리엄 마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고 합니다. 각색은 바바라 마샬이 맡게 된다고 합니다. 스토리는 어린 엠마의 학교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하자 아버지는 엠마에게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아버지는 딸의 비밀을 지켜주어야 할지 다른 사람을 해치지 못하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고 합니다. 리메이크는 현재 캐스팅 작업 중으로 2018년 초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1.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신작에 캐스팅된 강동원

강동원이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신작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의 제목은 <쓰나미 LA>라고 하는데요. 5천 5백만 불의 제작비로 한니발 클래식과 포사이트 언리미티드가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프리 프로덕션 중으로 2019년 북미 개봉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를 덮치는 거대한 해일을 소재로 삼게 된다고 합니다. 강동원은 인터뷰에서 각본이 매우 흥미로웠던 동시에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콘 에어>에 특별한 기억이 있다고 전해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현재 강동원은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인랑>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인랑>은 1999년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프로젝트로 강동원은 촬영이 마무리되는 2월에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쓰나미 LA>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쓰나미 LA>의 국내 배급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2. <샤잠!>에 빌리 뱃슨의 양부 역으로 캐스팅된 쿠퍼 앤드류

<샤잠!>의 캐스팅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빌리 뱃슨의 양부 빅터 바스퀘즈 역이라고 합니다. 빅터 역에는 <워킹 데드>의 쿠퍼 앤드류가 캐스팅되었다고 하는데요. 쿠퍼 앤드류가 양부의 이름을 확실히하지 않았지만 원작을 보면 빅터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합니다. 쿠퍼 앤드류는 빌리 뱃슨 역 어셔 엔젤, 프레디 역 잭 딜란 그레이저, 메리 역 그레이스 풀턴, 샤잠 역 제커리 레비에 이어 합류하는 것인데요. <샤잠!>은 대런 렘크가 각본 작업을 했고, 데이빗 F. 샌드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내년 초에 촬영에 들어가 2019년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추가로 블랙 애덤은 이 영화에 빌런으로 등장하지 않고 안티 히어로로 솔로 영화가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1. "새로운 것을 만들 때 흥미를 가진다"고 전한 매튜 본 감독

매튜 본 감독이 워너 브라더스와 몇 편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매튜 본 감독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로 엑스맨 유니버스를 재건한 것처럼 DC 유니버스에도 활기를 준다는 것인데요. 기존에 알려진 매튜 본 감독과 워너 브라더스의 <맨 오브 스틸 2> 미팅 외에도, 다른 DC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상의했다고 합니다. 매튜 본 감독은 먼저 DC 코믹스 세계를 사랑한다고 전하면서 시리즈가 하향세일 때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좋은 영화를 만들기가 더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연출을 맡을 때에도 팬들과 제작사가 기대하는 가이드가 낮았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은 위기의 상황에서 영화를 구해내고, 새롭게 만드는 것에 휠씬 더 큰 재미를 느낀다고 전했는데요. 예를 들면 만약 자신이 배트맨 영화를 만들면 이미 완벽하게 만들어진 다크 나이트보다는 애덤 웨스트 버전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의 작업을 베끼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참여를 확정하면 어떤 작업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새롭게 구상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슈퍼히어로 장르에 다시 뛰어드는 것을 주저하고 있지만 상황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힌 것 같습니다.

2.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장하는 파인우드 스튜디오

<샤잠!>이 2018년 초에 토론토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할 것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파인우드 스튜디오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가 촬영소 최대치를 사용하면서 확장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2019년까지 96,000 제곱 피트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촬영소, 워크샵, 프로덕션 사무실 등을 확장하며 최종적으로 700,000 제곱 피트로 넓힐 계획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규모의 두 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최근 대작들이 많이 제작되면서 촬영소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군요.

출처 : DEADLINE​, FIRSTSHOWING, EW, THR, VARIETY, INDIWIRE, EMPIRE, COLLIDER, FIRSTSHOWING,IG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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