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올드만 주연의 드라마 <슬로 호시스>가 벌써 차기 시즌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슬로 호시스>는 믹 해론의 동명 소설을 옮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로, 영국 보안국 MI5 내 좌천 요원들만 모이는 '슬라우 하우스' 올더스게이트 지부의 요원들이 주인공이다. 게리 올드만은 슬라우 하우스를 이끄는 잭슨 램 역으로 출연 중인데, 게으르고 신경질적인 악질 상사이지만 첩보전에선 누구보다도 유능한 요원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올드만은 <슬로 호시스>가 끝나면 배우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밝히며 드라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러나 적어도 그의 은퇴는 당분간 보기 어려울 것이다. <슬로 호시스>는 오는 9월 시즌 4 방영을 앞두고 있는 데다 시즌 5까지 촬영을 마친 상황. 최근 프로덕션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따르면 심지어 시즌 4를 방영하기 전 시즌 6 제작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부 소식이 유출된 것이기에 확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즌 6까지 제작된다면 게리 올드만의 은퇴도 일단 한 차례 미뤄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슬로 호시스> 시즌 4는 오는 9월 4일 공개한다. 촬영을 마친 시즌 5 공개일은 현재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