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강하늘, 장영남, 김학선 등이 출연한 <나와 봄날의 약속>이 로테르담영화제 타이거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백승빈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프로젝트로 제작된 <장례식의 멤버>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웹드라마 <출중한 여자>를 통해 재기발랄한 연출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는 지구 종말을 앞두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이 선별된 네 명의 인간을 찾아와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