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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가수 겸 배우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별세.. 향년 88세

〈스타 탄생〉(A Star Is Born, 1976)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인물

김지연기자
〈엔젤스 싱〉(2013)의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엔젤스 싱〉(2013)의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미국의 저명한 컨트리 뮤지션이자 배우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Kris Kristofferson)이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지난달 28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가족은 그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으며, "수년 동안 그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무지개를 본다면, 그가 우리를 보며 미소 짓고 있음을 알아주세요"라고 성명서를 통해 전했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Me and Bobby McGee',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한 배우였다. 그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함께 출연한 1976년 영화 <스타 탄생>(A Star Is Born)에서 로커 존을 연기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블레이드> 시리즈의 아브라함 위슬러 역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스타 탄생>에서 함께 호흡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비보를 접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화의 테마곡 'Evergreen'을 올리며 크리스토퍼슨을 추모했다. 스트라이샌드는 "맨 처음, LA의 클럽에서 크리스의 공연을 처음 봤을 때 그가 뭔가 특별한 사람이란 걸 알았습니다. 맨발로 기타를 치고 있던 그는 제가 개발 중이던 영화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었어요"라며 크리스토퍼슨과의 추억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