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할리우드가 비상에 걸렸다.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은 투표 일정과 후보(노미네이션) 발표 일정을 수정했다. 약 만 명의 아카데미 회원이 참여하는 후보 선정 투표는 본래 1월 8일에 시작되어 1월 12일에 마감될 예정이었으나, 투표 마감일은 이틀 연기된 1월 14일로 확정됐다. 더불어 1월 17일로 예정되었던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션 발표는 1월 19일로 연기됐다.
아카데미의 빌 크레이머 CEO는 8일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많은 아카데미 회원과 업계 동료들이 LA에 거주하고 일하고 있으며, 저희는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일정 변경에 대한 안내를 전달했다.
한편,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CA)는 당초 이번 주 일요일인 1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두 주 미룬 26일(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작가조합 시상식(WGA Awards) 역시 노미네이션 발표를 1월 13일(월)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