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공드리와 퍼렐 윌리엄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골든>이 공개 전 폐기를 선택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을 맡고 미셸 공드리가 연출을, 퍼렐 윌리엄스가 제작으로 참여한 <골든>(제작 당시 <아틀란티스>)이 폐기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셸 공드리와 퍼렐 윌리엄스의 공동 성명으로 발표됐는데, 후반 작업을 하면서 “원래 구상했던 버전을 전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유니버설 픽처스와의 파트너십은 계속될 것이며 조만간 다른 방식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작업에 참여한 영화인들은 모두 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은 1977년 여름 버지니아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로, 퍼렐 윌리엄스는 자신이 자란 동네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퀸타 브런슨,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자넬 모네, 켈빈 해리슨 주니어, 할리 베일리, 안드레 3000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퍼렐 윌리엄스와 ‘디어 에반 핸슨’·<라라랜드>를 작곡한 파섹 앤 폴이 음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