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DC코믹스의 야심작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언론시사회가 1일 오전에 열렸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개 전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조커 역을 맡은 자레드 레토와 할리퀸 역을 연기한 마고 로비였다. 언론시사회 직후 공개된 첫 반응을 모아봤다.


반응1. 마고 로비 찬양

마고 로비는 전에 없는 할리퀸을 탄생시키며 사랑스러우면서도 무서운, 그야말로 미(美)친 면모로 관객들을 휘어잡을 전망이다.
-OSEN 김경주 기자
‘어둡고 무겁다’는 이미지가 각인된 DC 히어로물의 편견을 깰 것이라는 포부와 달리 영화는 시종일관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때문에 할리퀸의 존재는 더욱 빛난다. 화려한 의상에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인 헤어스타일, 얼굴 전체에 번진 화장까지 청순함과 섹시함, 귀여움까지 발산하는 할리퀸에 남녀노소 반하지 않을 관객이 있을까.
-일간스포츠 조연경 기자
<수어사이드 스쿼드>. 잘 짜인 영화는 아니지만 캐릭터로 마구 밀고 나간다. 할리퀸과 조커, 데드샷 등에 눈길을 준다면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할리퀸 단독 영화 원한다.
-김봉석 영화평론가(@lotusid)

반응2. 자레드 레토 찬양

베일을 벗은 자레드 레토의 조커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전까지 ‘배트맨’ 시리즈에서 조커는 배트맨에 맞서는 지능적 악당이었다. 하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할리퀸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감수하는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보여준다. 조커와 할리퀸의 로맨스는 기이하고, 일반적인 상식에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중독성 있으며 치명적이다.
-헤럴드POP 성선해 기자

반응3. 할리퀸&조커 커플 만세

섹시한 걸크러쉬 캐릭터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마고 로비의 할리퀸 캐릭터와 DC의 최강 악당 조커(자레드 레토)와의 러브라인이 크게 부각됐다. 조커에게 빠져 함께 미쳐버린, 못말리는 두 커플은 영화의 매력을 상당 부분 책임진다.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반응4. DC는 아직 멀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베일을 벗었다. 악당들의 화려한 팀워크와 조커 그리고 할리퀸의 존재감이 빛났다. 하지만 다소 유치하고 허망한 스토리가 또 다시 DC의 발목을 잡을 지도 모르겠다.
-헤럴드POP 이소담 기자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절래절래… DC는 정말 안되겠다.
-민용준 영화평론가(@kharismania)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 영화는 기다리면서 설렜던 것에 만족하는 걸로.. 연출과 서사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감당 못하네.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siwoorainy)
이야기가 캐릭터를 감당 못한다. 두드러지는액션도 없다. 캐릭터 스틸샷으로 채워진 뮤직비디오. 그나마 할리퀸이 간간히 반짝반짝. 깍두기가 되어버린 조커에겐 애도를. 제발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에 대한 강박 좀 내려놨으면.
-씨네21 송경원 기자

결론(?).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마고 로비가 다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