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시시각각 변하는 남북 정세로 떠들썩하다. 4월27일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정상회담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취소한 이후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5월31일 현재 취소됐던 북미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2018년,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 한반도에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 협정 등 남북 관계에 대한 사안들도 끊임없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남북 분단은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지만 매우 흥미로운 영화 소재기도 하다. 그간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공동경비구역 JSA> 등 남북 관계를 그린 수많은 영화들이 나왔고, 여러 작품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호평을 받았다.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들에서도 남북 관계를 다룬 영화들이 적잖게 보인다. 또한 김지운, 윤종빈 등 굵직한 작품들을 배출했던 감독들이 연출을 맡았다. 이들이 보여줄 남북 소재의 영화 네 편을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