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플레이는 오늘 오전도 회의와 함께 시작한다. 이번 주 '극장 데이트' 아이템은 어떤 게 좋을까? 회의를 이어가던 중, "극장에서 음식 먹는 거 극혐!" 하는 문부장과 "배고픈데 좀 먹을 수도 있지!" 하는 짐니 사이를 두두가 부추기며 씨네플레이 두 번째 '떼토크'가 시작되었다.

극장 내 음식물 반입 제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대담에 들어가기 앞서, 각 영화관 내 음식물 반입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알아보았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세 곳 모두 심한 냄새가 나는 음식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음식물 반입이 가능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싸움... 아니, 대담이 시작됐다.

극장에서 음식을 왜 먹어?
극장에서 음식 노노!

닉: 자, 오늘의 주제는! 극장에서 음식 먹는 문화,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짐니: 아, 나가면 욕먹을 것 같은데.. (절레절레)...

닉: 나는 솔직히 얘기하면 극장 내에서 뭘 먹는 건 자유라고 보는데, 기준이 모호해. 꼭 극장뿐 아니라 지하철이든 공공장소에서 옆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하는 건 기본적인 에티켓 문제니까, 그거에 준해서 지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런 면에서 버터구이 오징어는 좀 퇴출시켜야 하는 메뉴가 아닌가 싶어. 냄새가 너무 심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버터구이 오징어는.. 근데 버터구이 오징어는... 나도 물론 먹어봤어. (급고백) 냄새가 너무 좋아서ㅋㅋㅋㅋ 전염성이 있어 이게.

두두: 본인은 먹어놓고 퇴출시키겠다고ㅋㅋㅋㅋ 이거 뭔가 이상한데.

닉: 퇴출까진 아니고 한번 고려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퇴출은 좀 과격하고.

두두: 팝콘도 냄새 심하던데 요즘에.

코헤토: 앞에서 오
징어를 먹으면, 뒷사람이 너무 고통스러워. 

문부장: 그치. 진짜 심해.

코헤토: 냄새 때문에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어.

다스베이더: 햄버거는 어때?

짐니: 햄버거는.. 배고프니깐...

다스베이더: 그럼 밖에서 먹고 들어오면 되지.

짐니: 시간이 없어서... ☞☜

다스베이더: 그 정도 시간도 없으면 영화를 왜 보러 와!(버럭)

닉: 그럴 수 있어. 나 얼마 전에 <제이슨 본> 볼 때도 시간 딱 맞춰 간신히 도착했는데, 밥을 못 먹어서 일행한테 매점에서 핫도그를 사놓으라고 해놓고 들어가서 먹었어. 냄새가 심하진 않지만, 소스 냄새가 좀 나긴 하겠지. 그래도 할 수 없이 먹었어. 배고픈데 어떡해.

문부장: 난 극장에서 파는 메뉴에 대해서는 뭐라고 못 하겠는데, 극장에서 팔지 않는 걸 직접 싸오는 사람들이 있어. 그것도 비닐봉지에 싸가지고 와서 부스럭거리면서 꺼내고. 과자도 막 어디 마트에서 사 오고.

펩시: 먹는 건 좋아. 다 좋아. 자유니까 뭐. 그런데 본인이 먹은 건 영화 끝나고 챙겨나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또 하나는, 먹고 기름기 묻은 손을 좌석에 닦는 거.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닦는 건데, 정말 싫어! 내가 앉는 자리잖아. 누군가가 또 그 자리에 앉을 텐데, 뭐가 묻었는지 안 묻었는지 모르잖아. 정말 싫어.

가로등거미: 나도 외부음식 반입에 관대한 편이고, 뭐 과자를 사 와서 먹든 뭘 먹든 먹는 거는 완전히 자유라고 생각해. 
유롭게 하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에서 본인이 상식적으로 예의를 지키면 되는 거지. 예를 들어서 과자를 가져와서 먹고 싶으면 미리 소리 안 나게 처리를 해가지고 가져온다던가. 비닐봉지를 영화 보는 도중에 막 부스럭거리면서 먹는 건 좀. 그건 진짜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

문부장: 근데 그렇게 먹을 걸 싸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닐봉지를 부스럭거리시더라고.

코헤토: 막 고구마도 까먹으시고, 귤도 드시고..

일동: 고구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헤토: 진짜야! 집중이 안 돼. 냄새가 나지 않지만 옆에서 그러고 있으니까 집중이 안 되고.. 심지어 명절에는 전 먹는 아주머니도 봤어.

일동 기겁!(허억!!!)

두두: 무슨 전이야? 녹두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짐니: 앜ㅋㅋㅋㅋㅋ재밌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가로등거미: 명절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 전이 있으니까 가져와서 먹는건뎈ㅋㅋㅋㅋ

코헤토: 진짜 냄새가 너무 나서 봤더니, 그 락앤락 통에다가 담아오셔 가지고 드시고 계시더라고... 


다스베이더: 영화관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게 있잖아. 시끄러운 소음, 핸드폰 불빛, 냄새. 이거는 정말 입장 바꿔 생각해서 자기가 싫다면 남한테도 피해를 주면 안 되는 거지.

코헤토: 맞아. 어쨌든 나도 영화 표 값을 내고 영화를 보러 온 건데.


다스베이더: 그렇게 맘대로 하고 싶으면 집에서 봐야지! 집에서 빈대떡을 구워 먹으면서 보든! (버럭)

배고픈데 먹으면 안 되나요?

두두: 짐니, 지금까지 먹은 거 빨리 다 뱉어냌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극장에서 먹었던 거 다 털어놬ㅋㅋㅋㅋㅋㅋㅋ

닉: 극장에서 뭐 뭐 먹어봤어?

짐니: 난 이제 다스베이더랑 영화 보러 못 가겠다.. (안녕..) ㅋㅋㅋㅋ


다스베이더: 라면 먹은 건 아니지..?

치킨이가 좋아요. 홓홓.

짐니: 나는 치킨.. 먹은 적 있고..

(일동 경악. 허어어억!!!!!!!!!! 이 와중에 두두 숨넘어감. 끄끄끆끆끄끆ㅋㅋㅋㅋ)

짐니: 아니, 왕십리 CGV는 이마트랑 붙어있잖아. 8시 영화인데, 퇴근하고 부랴부랴 가면 7시 50분 이렇게 도착할 때가 있어. 배가 너무 고파서... (울먹울먹) 친구들이랑 이마트 가서 사가지고 와서, 미리 다 뜯어가지고..! (눈치 본다) 

문부장: 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럿이서 먹은 거야?! 이렇게 쭉 앉아서?!

두두: 너 야구 보러 간 거 아니얔ㅋㅋㅋㅋ

닉: 이거 익명으로 나가야 할 것 같은데?ㅋㅋㅋㅋ

문부장: 그럼 짐니가 본 사람들 중에 '극장에서 어떻게 저런 걸 먹지?' 한 사람은 없어?

짐니: 사실 나는 예민하지 않은 편이라서 주위에서 뭘 먹어도 잘 모르고...

닉: 그 옆에서 막 누가 홍어를 먹고 있으면 어땠겠어?

짐니: 홍어?!?!? 홍어어어어?!?! 홍어를 어떻게 먹어, 극장에서?!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 것: 삭힌홍어)

닉: 홍어를 딱 가지고 와서, 막걸리랑 딱!

펩시: 어우, 맛있겠네. (이 와중에 ㅋㅋㅋㅋㅋㅋㅋ)

짐니: 아니, 아니야, 그건 아닌 것 같앜ㅋㅋㅋㅋㅋ


다스베이더: 이건 개인마다 민감도의 문제잖아. 그거를 자기 민감도에 맞추면 안 되고 보편적인 기준으로 조금 더 엄격하게 자기통제를 해야지, 특히 이런 공공장소에서는.

짐니: 자기통제...

코헤토: 요즘 극장에서 간식 먹을 수 있는 데 있잖아.

가로등거미: 메가박스 M 테이블관에는 앞에다 아예 테이블에 놓고 먹으라고 그렇게 만들어놨거든.


다스베이더: 팝콘 먹을 수 있잖아 ^^ 그 정도 먹으면 됐지.

코헤토: 어쨌든 일반 영화관에서는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먹으면 좀...

펩시: 아니, 근데, 홍어 삼합을 극장에서 먹을 거면 뭐 하러 극장에..

(일동 폭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두: 영화관에서 먹으면 맛있겠지 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펩시가 간다' 해서 한번 먹고 와 봨ㅋㅋㅋㅋㅋ

일동: 얼마나 욕을 먹나 얼마 만에 쫓겨나나, 몇 분 만에 쫓겨나낰ㅋㅋㅋㅋㅋㅋ

두두: 짐니, 과자는? 먹었어?

짐니: 과자는.. 먹었지...

두두: 부스럭거리지 않고 먹었어?

짐니: 부스럭거리지 않았어!..

닉: 일반적인 과자 포장지는 소리가 그렇게 심하게 나지 않는데, 까만 비닐봉지가 문제야.

와삭바삭사사삭

다스베이더: (예민보스) 한번 신경 쓰이면 계속 신경 쓰여. 그 과자 먹는 소리. 와삭와사사가삭.

문부장: 나는 주말에 영화 보러 못 가. 특히 그런 멀티플렉스는 절대.

짐니: 다양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두두: 나처럼 새벽에 봐. 그런 사람들 아무도 없어.

닉: 그런데 이게 영화에 따라서 좀 다른 거 같기도 해.

가로등거미: 맞아. 그런 것도 있지.

닉: 블록버스터 이런 건 영화 자체가 시끄러워서 과자 같은 걸 먹어도 크게 영향을 안 받는데, 대사도 별로 없고 진중한 영화들 예술영화들 볼 때 옆에서 과자 우걱우걱 씹고 있으면 감상에 방해가 많이 되고, 몰입이 힘들지. 그래서 예술영화 전용관 같은 일부 극장은 생수만 반입 가능하더라고. 영화에 따라서 판단을 할 필요가 있고, 냄새는 확실히 다른 사람들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기준을 좀 세워야 하는 게 아닐까.

펩시: (내편이다!) 관객들도 너무 예민한 거 같아. 영화관에 간다는 게 일단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게 전제되어 있는 건데,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먹거나 소근소근대는 거에 너무 예민하게 굴어.

가로등거미: 그러니까 그런 왜곡된
*노쇼문화  같은 게 지금 문제가 되는 거잖아.

*노쇼(No Show):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미. 작은 영화관 내 노쇼문화의 경우, 자기 좌석 외의 양 옆자리들을 다 예매해놓고, 영화 시작 직전 취소하여 혼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뜻한다.

다스베이더: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극단적 이기주의로 발현되는 게 노쇼지. 이것도 옳지 않아.

가로등거미: 방해받고 싶지 않으면 집에서 혼자 봐야지.

펩시: 집에서 보면 되잖아, 그럼ㅋㅋㅋㅋㅋㅋㅋ

두두: 미국 영화관에서는 영화 보다가 막 팝콘 던지고 재미없으면 "우~~" 야유하고 그런다며.

짐니: 옆 사람이랑 막 말도 하고.

두두: 맞아, 얘기도 많이 하고.


가로등거미: 그래서 나는 부천영화제 같은 데 가서 영화 보는 걸 되게 좋아해. 장르 영화를 볼 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웃고 싶으면 웃고 막 중간에 소리 지르고 손뼉 치고. (예에이~)

펩시: 칸에서 그래. (으쓱)


가로등거미: 그런 분위기가 되게 자연스러워. 근데 또 엄숙한 영화를 볼 때 그러진 않지. 영화에 따라서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그 자체가 영화를 보는 나의 즐거움에 포함이 되는 거야. 또 그런 데서 그런 영화를 본다면 먹는 범위에 대한 규제도 좀 더 너그러워질 수도 있는 거고.

닉: 참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야. 영화나 그 극장 분위기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상식적으로 해야 하는데.

코헤토: 근데 나는 별개라고 생각해. 영화를 즐기는 분위기와 먹는 거는 다른 거 아닌가?

짐니: 모..모르겠어.

닉: 갑자기 왜 후퇴햌ㅋㅋㅋㅋ "치킨까진 괜찮아!" 해야지

짐니: 나는 먹는 거에 대해서 좀 너그러운 편이어서.. (쭈뼛쭈뼛)

닉: 치킨 먹은 건 어때? 그건 후회해?

짐니: 후회? 후회는 하지 않아! 물론 사람들이 속으로 욕했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먹으면서 아직까지 한 번도 손가락질 받거나 한 적이 없어서..

두두: 너는 내 엑스 와이프 만났으면 끝났어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로등거미: 어쨌든 그렇게 먹을 때 주변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그걸 생각을 안 했을 수는 없잖아.

짐니: 생각을..?

문부장: 안 했구나..

두두: 순살이야, 순살?

짐니: 순살이었어. 이마트에서 이렇게 포장해서 파는.. (두두: 닭강정이네.) 웅, 그런 거! 아무튼 이건 중요하지 않고! 내가 영화 볼 때 보통 친구들이랑 넷이 가는데, 자리를 선택할 때, 이렇게 네 명만 따로 떨어져 있는 좌석으로 예매하는데.. 이렇게 사이드에.. 그래도 냄새나겠지...? (의기소침)

다스베이더: 냄새는 경계를 쉽게 넘어가 ^^

코헤토, 문부장: 그럼 그럼! (적극 동의)

코헤토: 나는 영화관에서 뭘 먹게 되면 광고 나올 때 다 먹어!

짐니: 아, 시작하기 전에?


가로등거미: 그런 건 괜찮지. 광고 나올 때 먹는 건!

코헤토: 짐니.. 정리 어떻게 할 거야..?

잠시 화면 조정 들어갑니다. 띠-

문부장: 내가 경험해봤던 것 중에 제일 심했던 건 김밥이었어.

(일동 탄식)

두두: 김밥 싫어?

문부장: 김밥 진짜 싫었어. 내가 본 중 정말 최악! <아메리칸 허슬>을 볼 때였는데, 같이 보던 친구가 그냥 나갔다니깐!

짐니: 허! 김밥 때문에?!

문부장: 웅. 다른 사람이 먹었는데, 거리가 좀 떨어져 있었는데도 냄새가 확 나더라구.

닉: 김밥 그 특유의 김 비린내와 단무지 씹을 때 우걱우걱 소리와.. (디테일 묘사)

문부장: <아메리칸 허슬>이 롱테이크 나오면서 오프닝이 되게 긴데, 그거 끝나기 전에 나갔어.

펩시: 원래 음식 안 먹어, 너는?

문부장: 아니 뭐, 팝콘 정도는 먹지. 딴 거는 안 먹어.

펩시: 배 안고파?

문부장: 영화 보기 전에 다 먹고 가. 무조건 다 먹고 가!

나쵸에 치즈는... 침 주륵

코헤토: 그런 의미에서 나쵸가 제일 좋은 것 같아! (나쵸 찬양)

일동: 나쵸도 냄새나잖아, 나쵸도 소리 나잖아! (너도나도)

닉: 극장에서 팝콘, 나쵸, 핫도그, 이런 것만 팔지 말고 메뉴가 좀 다양해졌으면 좋겠어. 핫도그도 사실 영화 보면서 먹기가 힘들어. 먹는데 소스가 막 줄줄 흐르고 막. 빵이 분리되면서 안에 소시지가 막 빠져나오고. (디테일 묘사2)


가로등거미: 아 배고파ㅠㅠㅠㅠㅠ (디테일 묘사 공격에 1패)

닉: 어두운데 빵이랑 소시지랑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그거 말고 팝콘처럼 집어먹을 수 있되 요기도 되고, 소리도 안 나는 거 있잖아. 예를 들면 비엔나소시지나 작은 빵이나. 어쨌든 먹기 편하면서도 냄새도, 소리도 많이 나지 않는 메뉴를 개발하면 어떨까.

다스베이더: 여기서 문제의 핵심은 이거야. 극장에서 파는 게 너무 비싸다는 것!

일동 마자용 소환 "마자용~~!!!"

다스베이더: 극장에서도 냄새나는 음식에 대한 규제를 하는데, 극장 내에서 파는 걸 사 먹게 되면 팝콘을 만 몇천 원씩 내고 먹어야 하니까 밖에서 사 오는 거야. (그러다 보니 영화 보면서 먹기에 적합하지 않은 음식들을 사 와서 먹게 되고.)

가로등거미: 맞아. 그 돈이면 과자 10봉지를 살 수 있는데.

다스베이더: 콜라가 2500원이고 막. 극장에서 파는 메뉴들이 적정한 가격에서 나오면 이런 문제도 좀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어.

짐니: 엇, 결론은 이렇게.

극장 내 음식 문화, 결론은요!

닉: 극장들이여 각성하라! 다양한 메뉴 개발과 합리적인 가격대. 이게 시급하지. 

가로등거미: 마지막으로 하나 더. 너무 엄격하게 금지하는 것도 반대! 씨네큐브나 아트나인은 물만 반입 가능하고, 아무것도 반입이 안 돼. 나 같은 경우는 보통 예술영화 전용관이나 독립영화 전용관을 갈 때 하루에 막 몰아서 영화들을 본단 말이야. 두세 편 연달아 보다 보면 목도 마르고, 당도 떨어지고.. 이럴 때는 물만 가지고 도저히 안 된단 말이야.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도 있는데.. 

닉: 그래, 너무 엄격한 것도 좀 그렇지. 자, 결론은 이렇게 내고! 짐니 괜찮겠어? 치킨 먹고 이러는 거 악플 달리고 막..

극장 내 음식 먹는 문화 어디까지 수용해야 할까?

1. 냄새나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 개발 및 메뉴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

2. 물만 반입 허용하는 등의 너무 엄격한 규제는 반대.

씨네플레이 에디터 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