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축구팬들에게는 꿈만 같은 시간이다. 7월16일 결승전까지 일찍 잠자리에 들기 힘들다. 이런 축구 사랑은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축구를 사랑하는 배우들을 모아봤다. 그들도 아마 지난 밤에 축구 보느라 잠 못 자지 않을까.


류준열

박지성 사인 받는 류준열.
마라도나(맨 위), 아이마르(위)와 같이 축구 뛴 류준열.
손흥민 만난 류준열.

현재 가장 유명한 ‘축덕’(축구 덕후)은 류준열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직관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유명해졌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와 축구를 함께 한 적도 있다. 축구 게임에 빠져 재수했다고 하고, 연예인 축구단 활동도 한다. 박지성, 손흥민 등 축구 스타와 만나며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불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다.


윤두준

K리그 홍보대사 윤두준.
윤두준은 FC바르셀로나 팬이다.
축구선수 포스가 느껴지는 윤두준.

아이돌 그룹 비스트로 활동하던 윤두준은 어느새 배우로 더 익숙해졌다. 아이돌이든 배우든 그의 축구사랑은 한결 같다. 아이돌육상대회 풋살 경기에서 뛰어난 축구 실력을 뽐냈으며,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연예인 축구단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FC 바르셀로나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권상우

축구 유니폼을 사랑하는 권상우.

<탐정: 리턴즈>의 권상우 역시 축구팬이다. 아내 손태영은 “권상우가 자신과의 첫만남 때 축구 유니폼을 입고 왔다”고 밝혔다. 아들과 함께 축구를 관람하는 장면, 함께 유니폼을 맞춰 입은 장면도 자주 목격된다. 아들이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생각도 밝혔다. 영화인 축구팀 소속으로 축구장을 찾는다고 알려져 있다.


김옥빈

김옥빈 트위터.
김옥빈은 왜 축구를 좋아했을까.

김옥빈의 FC 바르셀로나의 팬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SNS에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 촬영 당시에는 영화 스태프들과 함께 ‘박쥐셀로나’라는 축구팀도 만들었다. 참고로 <박쥐>에 출연한 송강호의 아들 송준평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수비수다.


이시영

9년 전 이시영의 미니홈피. 추억의 토레스.

이시영은 리버풀의 팬이다. 2010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버풀 팬 체험행사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몰래 다녀갔다고 알려져 있다. 미니홈피에 리버풀 관련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상호

김상호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서포터로 활동했다. 1995년 창단 이후 20년 수원 팬이라는 그는 2016년 시축에 나서기도 했다.


일라이저 우드

훌리건스

감독 렉시 알렉산더

출연 일라이저 우드, 찰리 허냄, 클레어 폴라니

개봉 2005 미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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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저 우드는 축구 영화를 촬영하다가 축구팬이 된 경우다. 그를 축구의 세계로 인도한 영화는 <훌리건스>(2005)다. 미국 유학 중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이 영국의 지독한 축구팬들과 어울리는 이야기다. 우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트드의 팬이다.


키이라 나이틀리

<슈팅 라이크 베컴>
슈팅 라이크 베컴

감독 거린더 차다

출연 파민더 나그라, 키이라 나이틀리,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아누팜 커, 아치 판자비, 샤즈네이 루이스, 프랭크 하퍼, 줄리엣 스티븐슨

개봉 2002 미국, 영국,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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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라이크 베컴>(2002)에서 축구선수를 연기한 적 있는 키이라 나이틀리. 영국 태생답게 축구팬이다. 그가 응원하는 팀은 자신의 동네를 연고지로 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다니엘 크레이그

안필드 구장을 찾은 다니엘 크레이그(왼쪽),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은 <오스틴 파워> 시리즈의 배우 마이크 마이어스다.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는 리버풀의 팬이다. 그는 체스터라는 지역에서 자랐는데 리버풀이 맨체스터보다 조금 더 가까운 곳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에게 티켓을 보내기도 했지만 응원하는 팀을 갈아타지 않았다.


사무엘 L. 잭슨

사무엘 L. 잭슨 역시 리버풀의 팬이다. 그가 영국 축구 클럽을 응원하게 된 계기는 리버풀에 촬영한 영화 <51번째 주>에 출연하면서부터다.

51번째 주

감독 우인태

출연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칼라일

개봉 2001 미국, 캐나다,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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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톰 행크스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스톤 빌라의 응원용 머플러를 두르고 <찰리 윌슨의 전쟁>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적도 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든 다니엘 데이 루이스. 밀월 FC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 수 있을까.

런던에서 태어난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밀월 FC의 팬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는 밀월의 열렬한 팬이고 일요일마다 경기장을 찾는다”고 한다. 밀월 FC는 런던 남동부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현재 영국 프로축구 2부 리그 소속이다.


휴 그랜트

경기장을 찾은 휴 그랜트. 오른쪽은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던 파비오 카펠로다.
중계 화면에 잡힌 휴 그랜트. 스코어 ㅎㄷㄷ.

휴 그랜트는 풀럼 FC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로맨틱코미디의 스타가 되기 전 휴 그랜트는 풀럼 구장에서 일을 한 적도 있다.


케빈 코스트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방문한 케빈 코스트너. 사진을 클릭하면 아스날 공식 유튜브 채널로 넘어갑니다.

케빈 코스트너가 출연한 야구 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19번째 남자>(1988)와 <꿈의 구장>(1989) 등이 있다. 이런 영화 때문인지 케빈 코스트너는 축구팬이라는 사실이 조금 어색해보이기도 한다. 어쨌든 그는 오래전부터 아스날의 팬이다. 


제라드 버틀러

셀틱 유니폼을 입고 자선경기에 참가한 제라드 버틀러.

스코틀랜드 출신 제라드 버틀러는 셀틱 FC의 팬으로 자랐다. 2011년에는 글래스고에서 열린 자선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2005년에 공개한 <게임 오브 데어 라이브스>라는 영화에서는 축구선수로 출연한 적도 있다.


제임스 맥어보이

제임스 맥어보이 역시 셀틱의 팬이다. 그는 제라드 버틀러와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왼쪽)와 하비에르 바르뎀. 바르샤가 골을 넣은 듯.

페넬로페 크루즈는 레알 마드리드 CF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남편 하비에르 바르뎀은 FC바르셀로나의 팬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 최고의 라이벌이며, 두 팀이 맞붙는 경기를 ‘엘 클라스코’라고 부른다.


윌 페럴

윌 페럴(왼쪽)과 첼시의 주장이던 존 테리.

윌 페럴은 첼시 FC의 열혈 팬이다. 2009년 프리시즌 때 그는 첼시의 홈구장인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 구장을 찾았다. 명예 주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실베스터 스탤론

실베스터 스탤론은 자신이 출연하고 제작까지 맡은 권투영화 <크리드>에 쓸 관중의 함성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복싱 경기장이 아닌 축구장을 찾았다. 그가 응원하는 에버튼 FC의 관중 소리가 영화에 삽입됐다고 전한다.

크리드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마이클 B. 조던, 그레이엄 맥타비쉬, 테사 톰슨

개봉 201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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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