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판 STORY
그런데 본편의 결말, 박보영과 송중기의 로맨스 연기에 몰입했던 관객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결말이었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결말 장면이 삽입된 확장판이 개봉했다. 할머니가 된 순이가 “나 기다렸어?”라 물은 것까지는 똑같다. 그러나 늑대소년에게 다가가는 순간부터 포옹신까지는 박보영이 이어받아 연기했다. 비록 영화적 장치일 뿐 결말이 바뀐 것은 없지만, 두 사람의 애틋한 재회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 또 다른 감동이었다. 이외에도 확장판에는 늑대소년이 염소 소리를 따라 하는 장면과 지태(유연석)가 순이에게 집착하는 이유를 말하는 장면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