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마이 덥네예. 부산 사투리로 인사를 드린 더위를 먹어서 그런 절대 아입니다. 지난주 연차를 하루 쓰고 <보안관>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에 피서를 갔다왔심더.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 <점쟁이들> <코리아> 시나리오를 권성휘 작가, 사람엔터테인먼트 김현석 대표와 함께 <보안관> 현장도 잠깐 구경하고, <보안관> 김형주 감독, 영화의 주인공 대호 역을 맡은 배우 이성민, 사나이픽쳐스 강현 프로듀서와 인사도 나누고 올라왔습니다. 12일이 너무 짧게 느껴져 올라오기 싫타 아이닙꺼. 암튼 날도 더운데 고생하시고예, 더위가 가시면 한번 놀러가겠심더. 사설이 길어졌는데 8 셋째 주 충무로의 핫한 소식들을 소개하겠심다

리얼라이즈픽쳐스 
<대립군> 이정재, 여진구, 이솜, 배수빈, 박원상, 김명곤, 오광록, 최병모, 진수현 
8월 말 촬영 시작 
<대립군>
감독 정윤철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정윤철 감독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작 <대립군>이 촬영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정 감독은 <말아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좋지아니한가>를 연출한 바 있죠. <대립군>은 "광해군이 임진왜란 때 도망간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 책봉된 뒤, 분조를 이끌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분조는 조정을 나눈다는 뜻입니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의주 방면으로 피난하면서 세자 광해군을 따로 함경도로 피란시킬 때, 선조가 있던 의주의 행재소와 구분하여 세자가 있던 곳을 이르던 말이죠. 영화 출연진은 이정재, 여진구, 이솜, 배수빈, 박원상, 김명곤, 오광록, 최병모, 진수현 등 배우들로 확정됐습니다. 이정재가 대립군의 리더이자 민초를 상징하는 토우 역을 맡았어요. 여진구가 광해를, 이솜이 광해 곁을 지키는 궁녀 덕이를 연기합니다. 배수빈이 토우와 함께 광해를 호위하는 무사 양사를 맡았습니다. 영화를 제작하는 리얼라이즈 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민초, 그러니까 흙수저가 전쟁의 소용돌이를 헤쳐나가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정말 좋은 영화라는 확신이 생겨서 제작하기로 했다"고 얘기했습니다. 
<대립군> 8 촬영을 시작합니다. 주요 공간은 성이라고 합니다. "경주 도투락월드의 부지를 대여해 그곳에 세트를 지을 계획"이라는 원동연 대표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세트 촬영보다 로케이션 촬영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원동연 대표는 "전체 촬영 분량 80% 로케이션 촬영이다. 주요 사건이 산에서 벌어진다" 알려주었습니다. 최종 헌팅까지 확정지은 <대립군> 4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원더풀 라이프> 촬영 중
마동석, 김영광, 이유영
감독 조원희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배급 조이앤시네마 

<원더풀 라이프>가 지난 8월10일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영화를 제작하는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마동석의 소속사입니다. 그래서 출연진이 마동석, 김영광, 이유영 등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로 구성됐습니다. 영화는 충청남도 홍성을 배경으로 합니다. 마동석은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이후 남의 일에는 절대 끼어들지 않고 가족을 위해서 사는 생계형 유도관장 장수를 맡았습니다. 김영광은 눈에 보이는 불법은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융통성 제로의 경찰관 태진을 연기합니다. 장수와 태진이 이웃으로 만나 서로를 의심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사건이 재미있는데, 아직 밝힌 순 없네요. 이유영은 태진의 연인이자 생선가게를 운영하며 태진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현지를 맡았고요. 이 영화는 <죽이고 싶은>(2009)을 연출했던 조원희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고, 내년 개봉할 예정입니다. 

MCC 엔터테인먼트 
<원스텝> 개봉 준비
<원스텝>의 산다라 박
<원스텝>
감독 전재홍 
제작 MCC 엔터테인먼트, 베리굿스튜디오

산다라 박이 배우로 도전해 화제가 음악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스텝> 색청 때문에 음악을 들을 없는 시현(산다라 ) 한때 유명한 작곡가였으나 슬럼프에 빠지면서 곡을 없게 지일(한재석) 음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선덕여왕>, <하얀거탑>, <육룡이 나르샤> 많은 드라마의 OST 제작한 MCC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영화를 공동 제작한 베리굿스튜디오 조성걸 대표는 "각자의 사정 때문에 음악을 없게 남녀가 만나 음악을 함께 하면서 성장하고, 시련을 극복하는 이야기"라며 "영화를 주로 작업하는 배리굿스튜디오와 드라마 음악을 작업해온 MCC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 같은 작업"이라고 설명해주었어요. 조성걸 대표는 <숨바꼭질> 기획하고, <표적> 시나리오를 전철홍 작가와 함께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현재 무비락과 함께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라는 영화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청년경찰> 현재 프리 프로덕션 중입니다. 어쨌거나 산다라 박과 2NE1팬들은 영화가 반가울 같네요. 조성걸 대표의 말에 따르면, 산다라 박이 영화에서 2 정도 부른다고 합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