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도 있다. 그 주인공은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하는 <좋아하면 울리는>이다. 반경 10미터 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익명으로 알려주는 어플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 조조와 그녀를 둘러싼 선오, 혜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물. 연출은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를 연출한 아나정 감독이 맡았다.
주인공 조조는 김소현이 맡았으며 선오는 신예 배우 송강이, 혜영은 영화 <4등>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던 정가람이 연기한다. 김소현은 지난 11월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넷플릭스 라인업 행사에서 <좋아하면 울리는>에 대해 “첫사랑의 느낌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2014년 첫 연재된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재 시즌7까지 연재된 상태다. 고등학생이었던 인물들이 현시점에는 20대 청년들. 드라마 역시 호평을 받는다면, 웹툰처럼 시즌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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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