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 임시완
<나의 PS파트너>(2012)로 연출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변성현 감독의 신작 <불한당> 이 8월 18일 크랭크인 했다. 설경구가 교도소의 룰을 만들고 평정한 교도소 내 일인자 ‘재호’역을, 임시완이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신참 ‘현수’역을 맡았다. 그 밖에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허준호, 김성오 등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고, 2017년 초 개봉 예정이다.
보통사람
감독 김봉한 출연 손현주, 장혁
김봉한 감독의 <보통사람>이 8월 24일 촬영을 시작했다. 배우 손현주, 장혁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80년대를 배경으로 가족을 위해서 잘못된 선택을 한 가장이 그 선택에 기인해 원하지 않게 거대한 권력과 맞서게 된다는 내용이다.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 역을 손현주가, 자신의 성공에만 혈안이 된 안기부 신임부장 규남역을 장혁이 맡는다.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3개월가량 촬영될 <보통사람>은 오퍼스픽쳐스가 배급하고, 2017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침묵의 목격자
감독 정지우 출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박해준, 이수경
배우 박해준이 영화 <4등>(2015)으로 인연을 맺은 정지우 감독의 영화 <침묵의 목격자>에 출연한다. 이 영화는 동명의 중국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재벌 약혼녀가 살해되고 범인으로 재벌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법정 스릴러물로 2013년 개봉 당시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최민식이 재벌을, 박신혜는 재벌 딸의 변호사를, 박해준은 원작의 곽부성이 맡았던 검사 역할을 연기하게 될 예정이라 한다. <침묵의 목격자>는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
한국영상자료원 구봉서 추모 특별 상영
지난 8월 27일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코미디계의 거목 구봉서를 기리고자 ‘웃음을 사랑한 영원한 코미디언: 故구봉서 추모 특별 상영’을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한다. 본 행사는 그의 대표작 9편과 그가 걸어온 길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구봉서, 3일이 천직이 된 배우>를 비롯해 그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배삼룡, 양석천, 서영춘과 함께 소위 1세대 코미디 트로이카로 불리며 6,70년대 코미디계를 평정했던 그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이르기까지 약 4백 편에 이르는 영화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이기도 했다. 영화배우로서 구봉서는 <벼락부자>, <남자 가정부>, <형님먼저 아우먼저> 등 코믹 영화에 주로 출연했지만 <돌아오지지 않는 해병>, <수학여행> 등의 정극 작품에서도 눈부신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이만희 감독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에서는 죽기 직전 남긴 “내가 죽으면 누가 너희들을 웃겨주니?" 라는 유언이 극중 최고의 명대사로 꼽히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참조.
배우 조민수∙김의성, 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위촉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를 이끌 뉴페이스를 발굴하기 위한 ‘올해의 배우상’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올해 심사는 연기파 배우 조민수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김의성이 맡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장편독립영화가 선보이는 ‘뉴 커런츠’와 ‘한국 영화의 오늘’의 비전 부문 배우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남자배우와 여자배우를 선정해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의 배우상’은 2014년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2015년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이 수상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다스베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