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요즘! 가수보다 배우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아이돌 출신 배우 5명을 뽑아봤습니다. 준호, 설현, 빅토리아, 박유천, 도경수 등 많은 후보들이 있었는데요, 선정 기준은 에디터가 자체적으로 정했습니다. 껄껄.
배수지 <건축학개론> <도리화가>
말하기도 입 아픈 남자들의 '첫사랑' 수지! 2010년 miss A로 데뷔해 그해 신인상과 음원 대상까지 수상한 괴물 신인이죠.
수지는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신인상·베스트커플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2012년! <건축학개론>에서 여주인공 양서연의 대학시절을 연기하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저 높은 곳으로 올라갑니다! 이 영화로 신인상도 받았죠. 또한 그해 연말 영화, 드라마, 가수, 예능 모든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아 대한민국 남녀 연예인 최초로 신인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상복 하나는 정말 타고난 것!)
그 후 2014년 <도리화가>에서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 역을 맡아 류승룡과 호흡을 맞췄으나 흥행은...
지금 한창 방송 중인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과 열연을 하고 있지만 시청률은..
다른 건 몰라도 열일하는 미모는 진짜 넘사벽!!
안소희 <뜨거운 것이 좋아> <부산행>
엄밀히 따지면 소희가 아이돌 출신은 아닙니다. 2004년 단편영화 <배음구조에 의한 공감각>으로 데뷔했기 때문이죠! (예나 지금이나 빵빵한 볼은 똑같은 것.)
그리고 2007년 원더걸스로 가수 데뷔 후 "어머나"로 만두소희에 등극했습니다!
이렇게 소녀소녀했던 소희는 이듬해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김강애 역을 맡으며 파격적인 변신을 했습니다. (상대 배우였던 김범은 소희와의 키스신 때문에 극성팬들로부터 미니홈피 테러를 당했다는 후문..)
2013년 <드라마 스페셜: Happy! 로즈데이>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던 소희는 2015년 원더걸스를 탈퇴하고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2016년 <부산행>에 올라타게 되죠. 영국(최우식)을 짝사랑하는 진희 역을 맡아 천만 영화가 되는데 큰 보탬... 음,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준 <닌자 어쌔신> <배우는 배우다>
이젠 가수였던 시절이 기억 안 나는, 원래 배우였던 것 같은 배우 이준은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같은 해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비의 아역으로 출연해 최연소 할리우드 진출자라는 타이틀을 얻었죠. (비랑 진짜 닮았! 그러고 보니 비는 어디서 뭐 하나..)
이준의 연기력이 인정받은 영화는 바로 <배우는 배우다>(2013) 였습니다. 단역에서 조연을 거쳐 주연까지 올라 밑바닥 인생으로 추락하는 배우 오영을 열연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죠!
이후 드라마 <아이리스2>(2012) <갑동이>(2014)로 계속된 연기 활동을 이어가다가, 2014년 엠블랙을 탈퇴하고 본격적인 연기자로 돌아섭니다.
얼마 전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서울역>(2016)에서 혜선(심은경)의 남자친구 기웅의 목소리 연기를 하기도 했죠. (목소리 연기도 좋았다는!) 그리고 오는 10월 유해진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럭키>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임시완 <변호인> <오빠생각>
임시완은 2010년 그룹 ZE:A(제국의 아이들)의 보컬로 데뷔했습니다. (쭉 뻗은 손가락이 야무진 것.)
그가 처음으로 빛을 발한 작품은 바로 <해를 품은 달>이었습니다. (정말 빛남.) 허염 역을 맡으며 많은 누나들의 마음을 루팡! 아마 많은 분들이 그가 아이돌이라는 걸 몰랐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해 천만 영화 <변호인>을 통해 천만 관객들에게 그의 얼굴을 각인시킴과 동시에 광희의 질투를 +100 얻어냅니다.
송우석 변호사(송강호)의 단골 국밥집 아들 진우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부산 사투리와 함께 고문 장면, 고문 후 불안정한 내면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눈물을 왕창 뽑아냈습니다. 아이돌 최초로 천만 영화배우가 되기도 했죠.
여기에 화룡점정 드라마 <미생>(2014)까지! 원작자 윤태호 작가도 임시완의 캐스팅이 마음에 쏙 들었다는 극찬을 했을 정도로 임시완과 장그래의 싱크로율이 장난 아니었죠.
가장 최근작인 <오빠생각>(2016)에서는 한국전쟁 중 어린이 합창단을 만드는 군인 한상렬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최승현 <포화속으로> <동창생> <타짜-신의 손>
모르는 사람이 없죠? 빅뱅의 T.O.P! 탑!
배우 최승현의 이름으로 데뷔를 한 작품은 드라마 <아이 엠 샘>이었습니다.
2009년 <아이리스>에서 킬러인 빅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2010년 <포화속으로>에서 학도병 중대장 오정범 역을 연기하며 스크린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 작품으로 신인남우상과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그리고 3년 후 <동창생>에서 <포화속으로> 오정범과 비슷한 듯 다른 리명훈을 연기했습니다.
<타짜-신의 손>에서는 고니의 조카 대길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죠.
우리 둘은 타짜 지드래고니와 대길이의 합작 총알 넣고 탕탕탕!
그리고 지금 그는 중국 독일 합작 영화 <아웃 오브 컨트롤>에서 장백지와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역시 스케일이 다르네요!)
지금까지 아이돌 출신 배우 5명이었습니다! 5명으로는 너무 아쉽다구요? 그럼 다음에 또 다른 배우들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오늘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