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아마존 제작 서부극 연출한다

박찬욱 감독 (사진 씨네21).

박찬욱 감독이 아마존이 제작하는 서부극 <브리건드 오브 래틀크릭(The Brigands of Rattlecreek)>의 연출을 맡는다고 해외 매체 <콜라이더>가 보도했다. 작품을 함께할 주연 배우로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4)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튜 맥커너히가 물망에 올랐다. 영화는 어느 마을의 보안관과 의사가 마을을 습격한 악인들에 대항해 생존자를 이끌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매튜 맥커너히는 이 중 의사역을 맡을 전망이다. <본 토마호크>(2015)의 S. 크레이크 찰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셔터 아일랜드>(2010)의 브래드 피셔가 제작을 맡은 영화는 2006년 ‘할리우드 블랙리스트’(해당 연도에 발표됐지만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호평을 받은 작품)에 올랐지만, 과도한 폭력적 요소 때문에 제작이 미뤄진 바 있다.


이창동 감독, 아시안 필름 어워드 최우수 감독상·공로상 수상

이창동 감독 (사진 씨네21).

이창동 감독이 지난 17일 홍콩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영화 <버닝>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날 이창동 감독은 아시아 영화 발전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도 함께 수상했다. 2008년 <밀양>으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2011년에는 <시>로 감독상과 각본상을 차지한 바 있는 이창동 감독은 이번 감독상 수상 소감으로 “나는 행운아다. 이 상을 타게 될 줄 몰랐다’며 <버닝>의 스태프 및 배우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영화계, 박양우 CJ 사외이사 문체부장관 지명철회 요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영화계의 지명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원회 등 많은 영화계 인사들은 박양우 후보자가 최근 6년간 CJ ENM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역임한 경력을 문제 삼았다. 그리고, 박 후보자가 일관되게 대기업의 이해만을 충실하게 반영해 왔기에 스크린 독과점 금지 및 독립 예술영화 지원 법안 등의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영화계의 주장에 대해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공직자 재직 시에나 퇴직 후에도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성 확보와 건강하고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강조해왔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영화인들의 노숙 농성과 1인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 후보자는 26일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한 설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성동일·하지원·김윤진, 영화 <담보> 캐스팅 확정

성동일, 하지원, 김윤진이 영화 <담보>(가제)에 캐스팅됐다. <하모니>(2009) 이후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강대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담보>는 거칠고 무식한 채권추심업자 두석(성동일)이 떼인 돈을 받으러 명자를 찾아갔다가 졸지에 그의 딸(하지원)을 담보로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윤진은 분량은 작지만 영화의 핵심적인 인물인 명자를 연기하는데 강대규 감독과 제작자 윤제균 감독과의 인연으로 먼저 노개런티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영화는 4월 중 크랭크인해 올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씨네플레이 심규한 기자